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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카드 포인트 조회하고 비상금 챙기세요!

2022.04.01 정책기자단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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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카드사에서 알림 문자와 메일이 계속 날아왔다. 포인트 유효기간 만료 예정 안내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내가 주로 사용하는 카드가 아닌지라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 도대체 얼마가 소멸될까 싶어 카드사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본인인증을 거쳐 확인한 내 포인트는 13만 점이 넘는 수준이었다. 내가 처음 만들었던 신용카드였지만 현재 거의 사용하지 않아 잊고 있었다. 그렇게 소멸 만료까지 1주일을 앞두고 서둘러 남은 포인트 중 일부를 사용했다.

메일과 문자로 카드포인트 만료 및 소멸에 관한 안내가 한동안 계속됐다.
메일과 문자로 카드 포인트 만료 및 소멸에 관한 안내가 한동안 계속됐다.

 

금융사는 물론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곳에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하지만 나처럼 오래전 발급받은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포인트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포인트의 경우 카드사 별로 소멸 시한이 다르지만, 대체로 적립된 지 5년(60개월)이 지나면 사용할 수 없다. 카드사는 고지서와 문자·메일 등으로 소멸 예정인 포인트를 안내하고 있지만, 매년 사라지는 포인트는 굉장한 수준이다.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전체의 카드 포인트 잔액은 2조 원을 넘는데, 매년 소멸하는 카드 포인트는 1000억 원이 넘는 수준이라고 한다. 생각보다 훨씬 많이 쌓인 카드 포인트에 혹시 내가 놓치고 있는 포인트가 더 있지는 않을지 궁금해졌다.

카드포인트를 편리하게 조회하고 계좌로 입금할 수 있었던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홈페이지(출처=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카드 포인트를 편리하게 조회하고 계좌로 입금할 수 있었던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홈페이지.(출처=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과거에는 카드사의 포인트를 조회하기 위해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 하나씩 접속해야 했지만, 요즘엔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 사이트와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시스템에서 인증 한 번으로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조회할 수 있다.

나는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시스템을 이용했다. 홈페이지 메인에서 통합조회와 계좌 입금을 선택한 후 간단한 본인인증을 거쳤다.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본인인증을 통해 진행할 수 있었다.

조회와 계좌 입금을 동시에 신청하자 내가 가입되어있는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었고, 원하는 포인트 만큼 지정해 바로 입금을 신청할 수 있었다. 나는 주로 사용하지 않는 카드사의 포인트 전액을 내 계좌로 입금 신청했다.

카드포인트 조회부터 계좌입금까지 회원가입이 필요하지 않았고, 시간은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출처=카드포인트 통합조회 홈페이지)
카드 포인트 조회부터 계좌 입금까지 회원가입이 필요하지 않았고, 시간은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출처=카드포인트 통합조회 홈페이지)

 

포인트 조회부터 계좌 입금 신청까지 소요된 시간은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온라인으로 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대하지 않았던 돈이 생기니 마치 숨겨둔 비상금을 발견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주변 친구에게도 이 경험을 공유했다. 친구들은 사라질뻔한 포인트를 계좌로 환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당장 집에 돌아가 조회해보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날 밤, 내 친구 두 명 모두 숨겨둔 비상금을 발견했다. 그 중 한 친구는 사실상 사용하지 않는 카드에 20만 원 상당의 포인트가 쌓인 것을 뒤늦게 알고 계좌 지급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친구는 “이렇게 간단한 조회와 신청으로 그동안 쌓인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인상적이다”라고 이야기하며 간단한 본인인증만으로 조회와 계좌 입금을 신청할 수 있는 만큼 가족에게도 서비스 이용을 알려줬다고 했다.

친구가 포인트를 조회하고 환급받았던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의 메인(출처=금융소비자포털 파인)
친구가 포인트를 조회하고 환급받았던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의 메인 화면.(출처=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

 

한편 정부는 카드 포인트의 사용처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계좌 입금, 세금 납부, 기부 등을 넘어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사용이 가능하게 해 소멸하는 포인트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내가 잊고 있던 내 포인트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단 5분이면 내가 놓치고 있던 비상금을 발견할 수 있는 만큼 아래 링크를 클릭해 숨은 내 비상금을 찾아보자.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 https://www.cardpoint.or.kr/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 : https://fine.fss.or.kr/main/index.jsp



정책기자단 이정혁 사진
정책기자단|이정혁jhlee4345@naver.com
정책의 수혜자이자 옵저버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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