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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나를 위한 일! 부모양육상담 체험기

2022.05.06 정책기자단 안선영

요즘 인기 있는 예능 프로그램, 금쪽이를 볼 때면 아이가 어릴 때 생각이 난다. 육아 문제로 고민 없는 사람이 있을까? 누구나 초보 부모 시절이 있다. 아이 밥 먹이고 씻기고 한숨 재우고 종일 아이를 챙기느라 정작 엄마는 그 무엇도 하지 못할 때가 많다. 

‘우리 아이에게 문제가 있나?’, ‘내가 이상한가?’, ‘이런 게 바로 산후우울증일까’ 고민이 많아질수록 상황은 더욱더 나빠졌다. 그러던 중 육아종합지원센터의 부모양육상담을 알게 되어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중앙 및 시·도 센터가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중앙 및 시·도 센터가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우리나라에는 0~7세 영유아 육아지원 전문기관인 ‘육아종합지원센터’(http://central.childcare.go.kr/)가 있다. 전국 19개 지역 내 육아 도우미가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영유아부터 미취학 아동까지 아이와 그 부모가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자녀에게 부모로서 잘하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초보 부모는 구체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육아지원센터에서는 부모 상담을 할 때 ‘양육 스트레스 검사’와 ‘양육 태도 검사’를 먼저 한다. 결과를 바탕으로 1:1 상담을 진행하고, 부모 상담이 끝나야 다음 과정인 어린이 놀이치료를 받을 수 있다.

육아종합지원센터의 마음 나눔터, 부모 양육 상담실
육아종합지원센터의 마음 나눔터, 부모양육상담실.


아이가 세 살 무렵에 부모양육검사를 받았다. 그때는 코로나19 이전이라 센터에 방문했지만 지금은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집에서 검사를 먼저 하고 이후에 영상으로 비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놀이치료의 경우, 작년까지는 36개월 이상 영유아를 대상으로 했는데 올해부터 24개월로 변경되었다. 24개월 이상부터 놀이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 육아종합지원센터의 부모양육상담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미취학 아동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24개월 이상 영유아가 이용하는 놀이 치료실
24개월 이상 영유아가 이용하는 놀이치료실.


부모 상담을 받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하는 사전 검사는 양육 스트레스 검사와 양육 태도 검사다. 가기 전 걱정과 달리 의외로 마음이 편안했다. 검사지에 있는 항목을 읽으면서 하나씩 체크하는데 잘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검사를 받고 결과를 듣기 위해 다시 센터에 방문한 날, 낮은 점수가 충격적인 반전이었다. 그동안 단단히 오해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표현을 잘하는 엄마’라고 생각했는데 지지표현 항목에 대한 점수가 가장 낮게 나왔다. 평소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제일 많이 했기에 결과를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상담을 통해 알게 된 지지표현의 언어는 그저 ‘사랑해’가 아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사전 검사를 받고, 영상통화로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사전 검사를 받고, 영상통화로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속상했겠구나. 잘하고 싶었구나. 엄마를 도와주려고 그랬구나.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아이의 감정 수준에 따라 애정표현을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아이가 느끼는 사랑은 이런 말과 함께 보여지는 행동, 행동의 언어도 있었다. 

곁에서 과정을 지켜봐 주고 그에 맞는 응원의 말을 하는 것이 사랑의 언어인데 그동안 사랑해라는 단어만 반복했다. 잘못된 육아 방법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양육 스트레스 검사와 양육 태도 검사 프로파일
양육 스트레스 검사와 양육 태도 검사 프로파일.


부모양육태도검사 프로파일을 보면 ▲ 지지표현 ▲ 합리적 설명 ▲ 성취 압력 ▲ 간섭 ▲ 처벌 ▲ 감독 ▲ 과잉기대 ▲ 비일관성, 총 8개 항목에 대해 백분위 점수가 나온다. 이상적인 백분율과 이상적인 자녀의 행동이 하나의 표로 정리되어 있다. 

백분위 점수는 평균에 가까울수록 좋다. 낮은 점수는 물론 너무 높아도 이상적인 양육 태도로 볼 수 없다. 자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감내할 수 있을 정도의 훈육과 양육 방식이 필요한 것이다. 

사전 검사를 받고 결과 분석표를 참고하여 1:1 상담을 받았다.
사전 검사를 받고 결과 분석표를 참고하여 1:1 상담을 받았다.


아이를 키우면 일상, 습관, 생각 등 많은 것이 달라진다. 어쩌다 힘들다고 넋두리라도 하면 “다들 그렇게 살아. 시간 지나면 나아진다” 이런 말을 제일 많이 들었지만 사람은 모두 다르다. 시간은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

내 아이의 마음이 궁금해서 찾아갔던 양육상담을 통해 나를 알게 되었다. 검사 결과를 받아들이고 가족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금쪽같은 내 아이도 소중하지만 나도 금쪽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달까. 육아 문제로 고민이라면 전문가에게 양육상담을 받아보자. 좀 더 나은 방법을 함께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안선영 tjsdudrhad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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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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