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을 이용하다 보면 공감할 수 있는 불편한 사실이 있다.
첫째, 찾고 있는 책이 없거나, 유명한 책이라서 항상 대여 중이다. 이러한 불편함 때문에 꼭 읽고 싶은 도서라면 구매하고, 꼭 읽고 싶은 도서가 아니라면 기다리다 지친다. ‘책바다’ 서비스가 이런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다.
둘째, 타 지역에 자주 이동하는 사람들은 도서관 이용이 애매할 때가 있다. 도서관을 자주 찾는 나도 본가와 학교의 지역이 달라 이러한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책이음’ 서비스가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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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도서관 이용자 서비스.(출처=국립중앙동서관 공공도서관지원서비스 누리집) |
책바다 상호대차 서비스란 원하는 자료가 해당 도서관에 없을 경우, 협약을 맺은 다른 도서관에 신청하여 소장 자료를 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전국 도서관 자료 공동 활용 서비스이다.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대한민국 도서관 대비 평균 장서 수, 즉 국민 1인당 장서 수에 있어 미국, 일본 등과 비교하였을 때 턱없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안정적 자료 구입비 확보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더욱이 매년 출판물이 증가하고, 도서 가격 상승, 다양한 정보 매체 출현에 따른 자료 정리 및 보존 비용 증가 등에 의해 도서관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서관 간 상호대차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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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바다’ 서비스 참여 방법. 처음에는 좀 어려울 수 있다.(출처=국립중앙도서관) |
책바다를 통한 자료는 1인당 3권 이하, 소속 도서관에 자료가 도착한 날부터 14일간 이용할 수 있다. 1회에 한해 7일간 연장할 수 있으며, 연체 시 연체일만큼 책바다 이용이 제한된다. 비용은 5200원이며 신용카드와 휴대폰, 실시간 계좌이체로 결제가 가능하다. 나는 약 3000원의 지역별 지원금이 있기에 1000원대로 서비스를 이용한다. 지역별 지원금에 따라 결제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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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내부 사진.(출처=울산도서관 홍보영상) |
책이음이란 책이음에 참여하고 있는 공공도서관을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에 더해,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자 본인이 가입한 도서관 현황과 대출 및 반납한 모든 자료를 일괄로 조회할 수 있다.
나는 책바다보다는 책이음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다. 본가가 있는 울산도서관을 이용하다 부산에 소재한 대학에 합격했는데, 책이음을 몰랐던 당시에 부산에 있는 도서관에 다시 회원가입을 해야 하나 고민을 하기도 했었다. 책이음 서비스를 알고 난 후 울산도서관 회워카드로 부산에 있는 도서관에서 필요한 도서들을 빌릴 수 있어 정말 편해졌다.
책이음 서비스는 도서관마다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였고, 사서에게는 부가적인 업무를 경감시켜 부담을 줄였다. 또한, 불필요한 카드 발급 비용 등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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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음 서비스 참여 도서관이 정책 초기에 비교해 전국적으로 확장되었다. |
책바다와 책이음 모두 시행된지 오래됐다. 초반에는 책바다와 책이음에 참여하는 도서관이 적기도 했고, 홍보가 부족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에는 책바다 참여 도서관은 1000곳이 넘고, 책이음 참여 도서관은 2500곳에 달한다.
국립중앙도서관 공공도서관지원서비스 누리집(https://books.nl.go.kr/PU/main/index.do)에 방문하면 본인 거주지 주변 참여 도서관을 확인할 수 있다. 국민들의 참여가 많아질수록 정책적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다. 최근에는 모바일 회원증 발급 등의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국민도 내가 누리는 편리함을 누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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