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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은 우리 아이, 영양플러스로 쑥쑥!

2022.06.15 정책기자단 박하나

우리집 막내는 2020년생이다. 출산 예정일을 2주나 넘기고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3kg이 채 되지 않았다. 작게 태어나서 그런지 잔병치레도 참 많았다. 영유아 검진을 해도 항상 작은 편이고, 잘 먹지도 않아 식사 시간만 되면 곤욕을 치를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영양이 불균형한 건 아닐까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균형 잡힌 영유아 식단표를 검색하면서 영양플러스 제도를 알게 됐다.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영양플러스(https://www.gov.kr/portal/service/serviceInfo/135200000005)는 영양 상태에 문제가 있는 임산부를 비롯해 영유아를 대상으로 일정 기간 영양 교육을 하고, 보충식품을 제공하는 국가영양제도라고 적혀 있었다. 딱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정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온라인으로는 신청이 되지 않는다는 말에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를 걸었다. 아이가 대상자로 적합한지 문의하니, 아이의 키와 몸무게 등 영양 상태와 함께 소득 수준을 물어봤다. 영양플러스 사업은 만 6세 이하(66개월 이하)의 영유아와 임산부, 출산부, 수유부를 대상으로 하며, 기준중위소득 80% 이하라면 지원 자격이 된다고 했다. 보통 10% 정도 자부담이 있지만 중위소득 65% 미만이라면 정부에서 자부담 없이 지원해 준다고 추가로 설명해줬다.

보건복지부의 영양플러스 제도는 국가영양제도로 키가 작은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활용해보면 좋은 정책이다. (사진=보건복지부 누리집)
보건복지부의 영양플러스 제도는 국가영양제도로 키가 작은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활용해볼 만하다.(사진=보건복지부 누리집)


그렇게 지난 2월 영양플러스 제도를 신청했다. 당시 대기 인원이 많아 대기 명단에 예약을 걸었고, 4월 말이 되어서야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문자를 받았다. 아이와 함께 보건소에 가서 키와 몸무게 등 최종 검사와 함께 서류를 작성하러 갔다.

준비 서류인 주민등록등본과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를 챙겼다. 작성할 서류도 많았다. 개인정보동의서를 비롯해 평소 아이가 먹는 식단표를 작성하는 종이가 있었는데, 아이가 많이 먹지 않는 탓에 공백이 더 많았다. 만약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닌다면 아이가 먹는 식단표와 간식을 미리 적어가면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7장이 넘는 서류를 작성하고 나니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이 기다리고 있었다. 영양플러스 대상자로 선정되면 식품과 함께 영양 교육도 진행한다고 안내해줬다. 코로나19로 사업 기간 내에 상황에 따라 온라인 영양 교육이 있을 거라고도 했다. 그리고 6개월마다 영양 상태 변화를 위해 정기적인 재평가를 실시하는데, 키와 몸무게 등 비만도와 빈혈 검사 등 영양 섭취 상태 확인 후 6개월이 더 연장 가능하다고 했다.

지난 5월부터 국가영양제도 수혜자로 선정돼 문앞 배송이 시작됐다.
지난 5월부터 국가영양제도 수혜자로 선정돼 우유와 감자, 김 등 필수 영양소가 담긴 식품 패키지를 배송받게 됐다. 


‘띵동! 영양플러스 식품 패키지 배송 왔습니다.’

지난 5월부터 식품 패키지가 도착했다. 코로나19로 배송기사는 전화와 문자로 신선식품임을 공지하며 비대면 배송을 해줬다. 우유와 계란 등이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회씩 나눠 문 앞으로 배송이 됐다. 개월 수에 따라 지원되는 식품 패키지가 조금씩 달랐다. 영양플러스가 적힌 박스에는 쌀과 달걀, 우유 60개, 당근, 감자, 김, 검정콩 등이 담겨져 있었다.

냉장 배송이 필요한 식품인 만큼 꼼꼼하게 포장돼 있었다. 그날 저녁은 신선한 야채를 활용해 소고기 볶음밥을 해봤다. 아이를 위해 국가가 나서서 영양식품을 선물해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지난 5월부터 2회씩 나눠 영양플러스가 문 앞으로 배송이 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2회씩 나눠 영양식품이 배송되고 있다.


식품 패키지를 받아보니 국가가 지원해주는 만큼 우리 아이를 건강하게 키워야겠다는 든든함과 필수 영양군을 잘 챙겨줘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겼다. 신선한 야채 덕분인지 평소보다 아이가 밥을 잘 먹었다.

특히 온라인으로 월 1회 영양 교육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됐다. 올바른 영양 관리법을 배우며 아이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을 뿐더러 정기적인 영양 평가를 통해 아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아식 성공 비결, 영유아 영양 문제와 대처 방법 등 엄마들이 놓칠 수 있는 영양 상식과 해결책을 제시해줘 영양 파트너가 생긴 것 같았다.

13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에는 수유 형태에 따라 조제분유를 제공받을 수 있고, 6개월이 되면 이유식 재료를 추가로 제공해준다고 했다.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이유식 시기에도 국가영양제도를 활용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영양플러스가 좋은 점은 엄마가 놓칠 법한 영양교육 등 월1회 교육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진=EBS육아학교 누리집)
영양플러스가 좋은 점은 엄마가 놓칠 법한 영양 교육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사진=EBS 육아학교 누리집)


이처럼 영양플러스 제도는 키 작은 우리 아이에게 생애주기별 맞춤형 영양 관리를 통해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우리 아이처럼 키와 몸무게가 작아 고민인 부모가 있다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를 걸어 국가가 나서서 지원하는 국가영양제도를 활용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hanaya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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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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