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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에서 무료로 골다공증 검사를 받다

2022.07.26 정책기자단 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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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비가 오려나?” 궂은 날 어르신들에게 흔히 듣게 되는 말이다. 이처럼 어르신들의 뼈 건강은 날씨의 바로미터라 할 정도로 날씨에 민감하다. 뚝 떨어진 온도로 몸이 경직되어 넘어지기라도 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겨울철만큼이나 이 말을 자주 듣게 되는 때는 바로 요즘 같은 장마철이다. 

한 대학병원 홈페이지의 건강 정보를 보니, 습도가 높아지면 수분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관절 내 압력이 커지고 신경을 자극해 통증이 심해진다고 한다. 비가 오면 허리가 아픈 것은 그냥 하는 빈말이 아니라 의학적 근거가 있는 말이었던 것이다. 

만65세 이상이라면 보건소에서 골다공증(골밀도)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출처=인천동구청블로그)
만 65세 이상이라면 보건소에서 골다공증(골밀도)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출처=인천 동구청 블로그)


올해는 희한하게 여름내 비가 오락가락해서 그런지 어느덧 만 65세를 넘으신 부모님이 유난히 무릎과 허리, 손마디 등 뼈와 관절의 통증을 호소하신다. 병원을 한 번 모시고 가봐야겠다고 생각해 검색하던 중, 보건소에서 만 65세 이상은 골다공증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예약제라 바로 지역 보건소에 연락을 했는데 마침 가까운 시일 내에 취소 자리가 있어 부모님과 보건소를 방문했다. 

골다공증 검사는 10분 정도 소요되고 결과지를 보고 전문의가 설명을 해주신다.
골다공증 검사는 10분 정도 소요되고 결과지를 보고 전문의가 설명을 해준다.


골다공증 검사는 척추와 양쪽 대퇴부를 촬영해 진단하게 되는데 약 10분 정도 소요됐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결과지가 출력되었다. 급격히 건강이 약해지시는 부모님 때문에 이래저래 걱정이 되었는데 전문의 선생님께서 결과지를 보면서 상세히 설명을 해주셨다. 결과는 아니나 다를까 두 분 모두 골감소증이시란다. 엄마는 올해 만 65세로 수영과 산책,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시는 편이시고 아빠는 고혈압 약을 복용하시지만 연세에 비해 건강하신 편이라 큰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 골감소증이었던 것이다. 

T-점수에 따라 정상, 골감소증, 골다공증 진단을 내린다.
T-점수에 따라 정상, 골감소증, 골다공증 진단을 내린다.


속상하고 세월이 야속하지만 인간으로 태어나 노화가 진행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이제라도 부모님의 뼈 건강 상태를 제대로 알았으니 관리가 필요할 터. 보건소 선생님은 엄마께는 관절이 안 좋은 분들에게 가장 추천하는 운동이라며 아쿠아로빅을 꾸준히 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우유나 멸치 등 칼슘이 많이 든 음식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라고 말씀하셨다. 또 상체에 비해서 하체가 부실하신 아빠께는 다리 근육을 키울 수 있는 실내 자전거를 추천하셨다.  

부모님의 골다공증 검사를 마치고 보건소를 찬찬히 둘러보았다. 그런데 보건소가 생각보다 우리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주 잘 갖춰져 있었다. 일단 늘 곁에 두고 하고 싶지만 기기를 들이지 못해 쉽게 할 수 없는 체지방 측정과 혈액 검사를 통한 대사증후군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한방 진료실을 갖추고 있는데, 이 역시 만 65세 이상 거주민에게는 무료다. 그리고 만 65세 미만이어도 일반 한의원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 침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치과 진료실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구강검진은 물론 치아 홈메우기, 발치, 어린이 및 초등학생의 경우엔 불소도포까지 가능하다.  

보건소에서는 다양한 치과진료도 가능하다.
보건소에서는 다양한 치과 진료도 가능하다.(출처=부평구보건소)


보건소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곳이다. 어린이, 임산부, 장년층, 노년층 등 나이대 별로 무료로 혹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많은 의료 서비스가 있다. 대부분 예약을 필요로 하지만 몇몇 의원이나 대학병원도 예약이 필요한 건 마찬가지다. 그런데 보건소는 좋은 서비스를 받으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나의 건강을 마음 편하게 상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천에 옮길 수 있다. 대한민국은 어느 나라보다 의료 선진국이지만 주변 곳곳에서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가장 똑똑한 방법은 바로 보건소에 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uniquekm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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