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소식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역시 환율 문제 등 경제 위기감이 감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청년의 일자리 문제도 계속해서 심각해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저도 청년이기에 주변 구직 청년들과 일자리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눠 볼 기회가 많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취업을 원하지만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기업을 찾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중소기업에 취업을 하고 싶어도 정보를 얻기 어렵고, 막상 근무 환경 등이 만족스럽지 않는 등 일자리 미스매칭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
지난 9월 22일, 경기 고양시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박람회 모습. (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이러한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결하고 청년이 원하는 워라밸과 향후 본인의 경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이 바로 ‘청년친화강소기업’입니다.
청년친화강소기업이란 강소기업 선정 요건을 갖추고 있으면서 임금, 워라밸, 고용 안정이 우수하여 청년들이 근무할 만한 중소기업을 말합니다. 이 청년친화강소기업은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일자리 정책이기도 한데요.
저는 고용노동부에서 청년친화강소기업 관련 활동을 한 적이 있기에 청년친화강소기업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
울산 소재 청년친화강소기업에 부착된 청년창업 우수 파트너 인증패. |
청년친화강소기업의 현직 사장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기업들을 탐방해 보면서 느낀 점은 청년들이 취업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선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 위해 7가지 요건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임금체불이 없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동종 업종, 규모별 평균 대비 고용유지율이 높아야 하고, 산재사망사고가 없어야 하며, 신용평가등급이 B- 이상이어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청년이 구직에 가장 비중을 두고 있는 점들 중 하나가 바로 임금입니다. 실제로 청년친화강소기업은 월 평균 임금이 323만 원이며 평균 연봉은 3876만 원으로 임금의 측면에서도 우수하다고 느꼈습니다. 2022년 현재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1214개 소가 선정됐다고 하네요.
|
청년친화강소기업이 받은 일학습병행 인증패. |
더불어 청년친화강소기업 현직자와도 대화를 나눠 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청년친화강소기업의 장점으로 임금과 고용 안정성도 있지만 사내 복지가 웬만한 기업들보다 좋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특히 바쁜 상황일 때 대처하기 쉽게 유연근무제 및 특별휴가를 지원해 주고, 말뿐만이 아닌 실질적인 정시퇴근제,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가정은 자녀 양육 지원 및 부가 지원제도가 잘 갖춰져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청년들이 청년친화강소기업과 같이 탄탄한 기업에 취직하여 본인의 경력과 역량을 키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청년친화강소기업 : https://www.work.go.kr/jobyoung/smallGiants/smallGiantsMain.do
선한 영향력을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