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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장터 관광열차에 온누리상품권은 덤~

2022.09.28 정책기자단 전형

지난 9월 24일, 가을 기운이 완연한 토요일에 부모님과 함께 팔도장터 관광열차를 타고 전북 김제에 다녀왔다.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여행상품으로 코레일관광개발에서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테마로 지방 주요 지역의 전통시장을 방문하며, 해당 지역의 명소까지 둘러보는 상품으로 구성된다. 

이 상품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여행 지자체에서 여행 경비 일부와 온누리상품권을 1인당 1만 원씩 제공한다. 그래서 다른 여행상품에 비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식사와 특산품 구매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여행하기 참 좋은 계절인 가을에 관광열차를 타고 떠난다는 것! 상상만 해도 행복해진다. 

파란색으로 칠해진 팔도장터 관광열차.
파란색으로 칠해진 팔도장터 관광열차.


서울역에 도착한 팔도장터 관광열차. 파란색으로 칠해진 열차 외관이 눈에 띄었다. 이 열차는 오로지 이 관광상품을 이용하는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혼동해서 타는 경우가 많은지 일반 승객들은 다른 무궁화호 열차를 탑승하라는 안내방송이 여러 차례 흘러나왔다.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느림의 미학’이 담겨있다. KTX, ITX-새마을에 비해 속도는 느리지만 마음의 여유를 갖고 창밖의 풍경을 온전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노랗게 익어 고개를 숙인 벼들이 황금색 물결로 넘실거렸고 하늘은 무척이나 높았다. 

김제의 지평선.
김제의 지평선.


김제의 수평선.
김제의 수평선.


이윽고 도착한 김제. 김제는 우리나라에서 지평선과 수평선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드넓은 평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마침 제24회 김제 지평선축제가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다고 한다.

우리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망해사’로 향했다. 원래 이곳은 바다와 정말 가까운 곳이었지만 간척 사업 등으로 지형이 다소 바뀌었다고 한다. 오랜 세월동안 서해바다와 맞닿아 있던 사찰. 망해사 앞뜰에 있던 팽나무 옆에서 그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그쳐야 함이 안타까웠다. 

망해사 전망대에서 바라본 김제의 모습은 청명한 날씨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지평선과 수평선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점심식사는 연잎쌈밥이 제공됐다. 건강식으로 충분했다. 

건강식 연잎쌈밥.
건강식 연잎쌈밥.


다음 행선지는 ‘벽골제’였다. 벽골제는 삼국시대(330년)에 만들어져 조선 세종대왕 때까지 존재한 저수지로 그 규모가 3km 정도로 어마어마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저수지로 알려져 있다. 김제가 대표적인 곡창지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 벽골제의 역할이 컸다. 

벽골제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벽골제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전망대에 올라가보니 벽골제가 얼마나 컸을지 감히 짐작조차 되지 않았다. 지금이야 치수, 토목기술이 발전했지만 300년대에 이렇게 큰 저수지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백성들이 동원되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선조들의 희생과 노력에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 실제로 벽골제 제방을 쌓는 데 연 32만여 명이 동원됐다고 한다. 당시의 인구를 생각하면 가히 국가 단위의 사업이었다고 할 수 있다.

벽골제를 상징하는 용 모형.
벽골제를 상징하는 용 모형.


‘아리랑문학마을’로 발걸음을 옮겼다. 조정래 작가가 집필한 소설 ‘아리랑’의 당시 모습을 재현한 곳이었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역과 모형도 만들어져 있었다. 일제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주재소, 면사무소, 우체국, 정미소 등이 재현돼 있었다. 

하얼빈역은 1910년경 실존 건물을 토대로 60% 정도로 축소 복원했다고 한다. 실제로 보면 그 크기와 위용에 놀랄 것이다. 이토 히로부미가 도착하기 전, 안중근 의사가 대기하던 커피숍도 재현해냈을 정도로 역사의 중요한 장면을 실감나게 구성하고 있었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모습이 재현돼 있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모습이 재현돼 있다.


저녁식사는 김제전통시장 근방에서 간장게장정식을 먹었다. 1인당 1만 원씩 제공된 온누리상품권이 큰 역할을 했다. 꽈배기도 추천상품으로 나와 있어 한아름 구입해 부모님과 맛있게 나눠먹었다. 

온누리상품권!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큰 힘이 되는 온누리상품권!


간장게장. 맛있게 먹었다.
간장게장. 맛있게 먹었다.


팔도관광 전통열차는 이런 면에서 여러분에게 추천하고 싶다. 

첫째, 저렴한 편이다. 정부와 기관, 지자체에서 적극 후원해주고 있다.
둘째, 코레일관광개발 가이드와 지역 전문 문화해설사로부터 품격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셋째, 해당 지역의 검증된, 꼭 봐야할 곳을 둘러볼 수 있다.
넷째,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다섯째,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팔도장터 관광열차 상품 목록.(출처=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
팔도장터 관광열차 상품 목록.(출처=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


팔도장터 관광열차 상품 목록.(출처=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
팔도장터 관광열차 상품 목록.(출처=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은가? 조금씩 단풍이 물들고 있다. 주말 등을 활용해서 가족, 지인, 연인과 함께 멋진 여행을 다녀오고 지자체와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에게도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면 좋겠다. 

코레일관광개발 팔도장터 관광열차 상품 누리집 : https://www.korailtravel.com/web/event/subExhibition_View.asp?seq=643




정책기자단 전형 사진
정책기자단|전형wjsgud2@naver.com
안녕하세요! 2019 정책소통 유공 대통령표창 수상자 전 형입니다. 제 17-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유익한 정책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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