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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친화도시에 산다는 건~

2022.09.29 정책기자단 강현

내가 살고 있는 경주시는 작년 12월에 처음으로 ‘여성친화도시’에 지정돼 올해 초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맺고 여성친화도시로의 첫발을 내디뎠다. 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2026년까지 ‘함께 만들어 함께 누리는 양성평등 행복도시 경주’라는 비전 아래 여성의 역할과 참여를 확대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가족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경제활동 참여를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여성가족친화기업 발굴, 위촉직 여성비율 확대, 여성안심원룸 인증, 아이돌봄서비스와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시민참여단 활성화, 여성행복드림센터 건축 등을 추진 중이다.

여성행복드림센터 건립(여성친화도시 거점기관)
여성행복드림센터 건립.(사진=경주시 제공)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여성친화도시를 지정해 오고 있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의 정책 수립 및 집행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하여 여성의 역량 강화와 돌봄 지원 확대,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시군구를 말한다. 지방자치단체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의 수는 2009년 2개에서 2022년 95개까지 늘어났다. 

사실 여성친화도시는 가족친화도시다. 혼자 사는 여성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한 환경 조성은 누군가의 소중한 딸이자 가족인 여성을 위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의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하고, 나같은 맞벌이 부부에게 돌봄서비스와 공동육아나눔터 확대는 가족의 삶의 질을 위한 꼭 필요한 정책들이기도 하다. 

경주시립도서관 화장실 불법촬영 모니터링
경주시립도서관 화장실 불법촬영 모니터링.(사진=경주시 제공)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의 노력은 피부로도 느껴졌다. 우선 지역에 여성안심원룸이 생겨났고, 아이돌봄서비스와 공동육아나눔터가 확대됐다. 또한 경주시는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을 구성하여 현장 모니터링 활동으로 공중화장실 불법촬영을 점검하고, 양성평등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하는 등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 연말에는 여성행복드림센터가 개관 예정이다. 

기초법질서 준수 및 학교폭력예방, 양성평등 합동 캠페인
기초 법질서 준수 및 학교폭력 예방, 양성평등 합동 캠페인.


나도 경주시에서 보호관찰위원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데, 지난 7월에는 경주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회원들과 함께 공동으로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었다. 또한 연말에 개관 예정인 여성행복드림센터는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생기게 되는데 주위 이웃들도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모양이다.

양성평등도서 및 공모전 전시회
양성평등 도서 및 공모전 작품 전시회.(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 장애인여성복지과 김민정 주무관에 따르면 경주시에서는 이 밖에도 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 및 매월 1회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함께 다중이용시설 현장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안심원룸으로 인증하고 안심원룸으로 지정된 건물은 경찰서와 공조하여 순찰 강화 및 주변 가로등에 LED 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단다. 또한, 양성평등 도서 및 공모전 작품 전시회 등을 통해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고 조화롭게 살 수 있는 도시문화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한다.

여성친화도시 지정현황
여성친화도시 지정 현황.(출처=여성가족부 누리집)


정부의 이러한 노력들과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에서 범죄의 사각지대는 여전히 존재하며, 여성들 아니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많은 시설들과 다양한 정책들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여성들이 안전한 곳에서 살 수 있도록 법과 제도가 잘 정비되었으면 좋겠고, 전국적으로 여성친화도시들이 더 많이 지정되고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많아졌으면 좋겠다.  



정책기자단 강현 사진
정책기자단|강현lawyerkh@naver.com
경주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원을 운영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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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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