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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실천하는 생활습관은?

2022.11.16 정책기자단 최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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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며 유럽 국가들이 부족한 에너지난을 타개하기 위해 다가오는 겨울에 에너지 배급제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심각한 에너지난에 촛불을 켜고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에너지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대한민국 서울은 저녁에 나가면 불야성이다. 나비의 날갯짓 하나가 태풍을 몰고 온다는 ‘나비효과’를 고려할 때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언제든 우리나라에 도달할 거란 생각을 해야 한다.

에너지 절약은 불야성을 이루는 서울의 밤거리 조명을 낮추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서울의 밤거리.


이에 정부는 올겨울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을 목표로 대대적 절약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민적인 인식의 변화나 협조 없이는 에너지 절약 운동이 미풍에 그칠 수 있으니 모두가 한마음으로 실천에 나서야 할 때다.

빌딩이나 상가에서 영업시간 이후 간판, 실외 조명과 가게 안 진열장 조명을 끄기만 해도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거리에 과도하게 켜진 기념탑, 분수대, 교량 등 경관조명부터 끄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 캠페인도 펼쳐지고 있다. 지금까지 쓰던 에너지의 10%만이라도 줄여보자는 의미다. 겨울철 실내 난방온도를 18℃→17℃로 낮춘다고 하니 가정에서도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는 게 필요하다.

실내 난방을 18℃로 설정하고 대신 가습기를 틀어 난방효율을 높였다.
실내 난방온도를 18℃로 설정했다. 


‘우리집부터 시작한다’ 생각하고 실천에 나서고 있다. 우선 난방온도를 18℃에 맞췄다. 가습기를 틀면 실내 온도가 빨리 올라간다고 해 추후 가습기를 활용할 계획이다. 거실 소파에는 무릎담요도 비치해뒀다.

추운날 사용할 수 있도록 거실 소파에는 무릎담요를 비치했다.
추운날 사용할 수 있도록 거실 소파에는 무릎담요를 비치했다.


평소 자가용을 자주 이용하던 습관을 버리고 자가용 운행 횟수를 거의 1/3 수준으로 줄이고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한다. 자가용 이용 시 하지 못했던 독서나 영상 등을 볼 수 있어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됐다.

전철 승강장에는 '국제적 에너지 위기, 에너지 절약 실천 생활화' 하자는 한국철도공사의 슬로건이 보인다.
전철 승강장에 ‘국제적 에너지 위기, 에너지 절약 실천 생활화’ 슬로건이 보인다.


가정에서는 써야 할 전기를 안 쓰는 게 절약이 아니고 새는 전기를 막는 게 진정한 절약이다. ‘24시간 스위치 ON’ 상태인 가전제품을 줄이면 새는 전기가 줄어든다. 우리집은 항상 스위치를 켜야 하는 냉장고를 제외하고는 모두 스위치가 달린 콘센트를 사용해 쓰지 않을 땐 스위치를 꺼두는 게 습관이 됐다.

가정 내 모든 전열기에는 스위치가 달린 콘센트를 설치해 'OFF'를 생활화했다.
가정 내 모든 전열기에는 스위치가 달린 콘센트를 설치했다.


하루에 쓰는 시간이 10분도 안 되는 전자레인지, 전기 포트, 믹서기, 커피 머신, 1시간도 앉지 않는 비데를 24시간 켜두는 건 어마어마한 에너지 낭비다. 특히 가정에서 가장 전기를 많이 낭비하는 게 비데의 온열 시트와 정수기의 온수 기능이다. 온열 시트의 온도가 낮아지거나 온수의 온도가 떨어지면 다시 데우기 위해 자동으로 비데와 정수기가 가동되기 때문이다. 비데에 스위치를 달고 정수기의 온수 기능을 꺼두면 전력 사용량이 많이 감소한다.

비데의 온열 시트를 온종일 가동하는 건 엄청난 전기 낭비다.
비데의 온열 시트를 온종일 가동하는 건 엄청난 전기 낭비다.


밤에 잘 때 휴대전화를 충전기에 꽂아 놓으면 충전 후에도 계속 전기가 낭비된다. 충전 상태 확인이 가능한 때에 충전하고 완충되면 바로 충전을 멈춰야 한다.

휴대전화는 수면 중 충전을 지양하고 충전 상태 확인이 가능한 낮에 충전한다.
휴대전화는 수면 중 충전을 지양하고 충전 상태 확인이 가능한 때에 충전한다.


냉장고 내부 정리를 잘해 먹거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면 냉장고 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냉장 온도와 냉동 온도를 평소보다 1도씩만 낮춰도 전기가 절약된다. 여름철에 쓴 에어컨 플러그는 반드시 빼야 한다.

아이들이 방을 나설 때는 항상 불을 끄는 습관을 들이게 하고, 아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컴퓨터는 한번 켤 때 전기를 많이 소모하므로 짧은 시간 쓰지 않을 때는 전원을 끄기보다 절전모드로 설정하는 게 더 낫다.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를 사용하고 있다면 평소 사용 온도보다 낮게 설정하고 대신 두꺼운 이불을 덮으면 된다. 개인 난방기 사용은 자제하고, 가습기, 전기장판, 온수매트, 욕실용 온풍기 등은 구매 전 소비전력을 확인해 1등급 제품을 구매하는 게 현명하다.

방을 나설 때는 스위치를 끄는 습관을 생활화하고 있다.
방을 나설 때는 스위치를 끄는 습관을 생활화하고 있다.


국민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에너지를 절약한 만큼 현금으로 돌려주는 ‘에너지 캐시백’도 시행 준비 중이다. 이런 제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건 에너지를 절약하는 확실한 방법이다.

올겨울 ‘실내온도 18~20℃ 유지’, ‘안 쓰는 플러그 뽑기’와 같은 행동요령을 지키기만 해도 전기·난방 등 에너지 요금을 줄일 수 있다. 에너지 절약, 이제 말이 아니라 실천이다.



정책기자단 최병용 사진
정책기자단|최병용softma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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