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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동참해봤습니다!

2022.11.16 정책기자단 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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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지진 났을 때 대피요령 알아요? 그냥 책상 밑으로 대피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책상 다리를 꼭 잡고 몸을 보호하는 거래요.”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체육시간에 갑작스런 재난에 안전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집에 와서 지진 발생 시 대피하는 방법을 몸소 보여주고 또 사람이 많은 곳에서 안전을 유지하는 방법도 알려줬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벗어나는데 실패했을 경우 팔짱을 끼고 숨 쉴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배웠단다. 

학교에서 지진대피요령을 배워온 아이가 집에서도 연습해보고 있다.
학교에서 지진 대피요령을 배워온 아이가 집에서도 연습해보고 있다.


지난주에는 불조심 예방의 달을 맞아 전통시장 대피로 연습도 진행됐다. 평소 같았으면 그냥 지나쳤을 법한데 그날은 주의 깊게 지켜보게 됐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입구가 좁기 때문에 소방차 출동로 확보가 중요함을 안내했다. 이처럼 출동로 확보가 중요한 이유는 골든타임 확보의 초석이며, 소화전 5m 주정차 금지와 관련해 시민들의 자발적 동참을 유도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도 11월 14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18년째 맞는 안전한국훈련은 재난으로부터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이태원 참사 이후, 재난안전교육에 관심이 많아져 소방서 안전체험관도 학부모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태원 사고 이후, 재난안전교육에 관심이 많아져 소방서 안전체험관도 학부모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기회에 위급 상황에 대한 회피와 대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국민행동요령을 미리 숙지해보기로 했다. 국민재난안전포털(https://www.safekorea.go.kr) 누리집을 활용하면 재난 대비 국민행동요령과 자율 안전점검, 재난훈련 가이드북 등을 참고할 수 있다. 나들이 가기 좋은 가을철을 맞아 산행안전사고부터 클릭해봤다. 

날씨가 선선한 가을철이라도 등산을 할 때는 체온 유지를 위해 여벌옷과 조난에 대비해 랜턴, 먹을거리, 물,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등을 배낭에 준비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겠다. 250m마다 설치된 다목적 위치표시판을 보면서 대략적인 내 위치를 확인하고, 긴급 구조 시 위치 파악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산행 시 꼭 알아둬야 할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심장마비나 쇼크 사고는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다. 이때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4분이라고 하는데, 사고 현장에서 즉각 심폐소생술을 하면 환자의 생존률이 두 배 넘게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4분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심폐소생술 방법도 미리 알아두면 내 가족과 위급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활용하면 실시간 재난안전상황과 우리 동네 대피소도 확인할 수 있다. (사진=국민재난안전포털 누리집)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활용하면 실시간 재난안전 상황과 우리 동네 대피소도 확인할 수 있다.(사진=국민재난안전포털 누리집)


먼저 쓰러진 환자를 발견했을 때는 어깨를 두드려 반응이 없다면 심정지를 의심해보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환자를 단단하고 평평한 바닥에 눕히고, 1초당 2번의 속도로 약 5cm 깊이의 강하고 빠른 가슴압박을 해야 한다. 

그동안 인공호흡 2회, 가슴압박 30회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유행 이후에는 인공호흡을 생략하고 가슴압박만 시행하도록 지침이 개정됐다.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응급처치가 중요한 만큼 이 같은 요령을 제대로 미리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를 살리는 4분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심폐소생술도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사진=교육부)
환자를 살리는 4분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심폐소생술도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사진=교육부)


남편은 지진과 같은 재난 발생 시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근처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만나자고 약속하기도 했다. 우리 동네 대피소가 궁금하다면 국가재난안전포털에서 검색이 가능하니 재난에 대비해 운동장, 공공기관 등 만남의 장소를 정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지난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학교안전정보센터(https://www.schoolsafe.kr) 누리집도 활용해봤다. 교육부가 마련한 학교안전정보센터 누리집이 흥미로웠던 것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안전교육 영상과 자료들이 마련된 점이다. 

교육부가 마련한 학교안전정보센터 누리집은 어린이들 시선에 맞춰 일상생활 안전과 교과서 연계가 된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사진=학교안전정보센터누리집)
교육부가 마련한 학교안전정보센터 누리집은 어린이들 시선에 맞춰 일상생활 안전과 교과서 연계가 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사진=학교안전정보센터누리집)


누리집 상단에는 이달의 안전교육으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인라인, 킥보드 등 안전수칙이 영상으로 준비돼 있었다. 충격에 대비해 헬멧과 장갑, 보호대 등 안전장비 착용은 기본이라는 점이 여러 차례 강조됐다. 눈에 잘 띄는 색상의 옷을 입고 횡단보도나 계단에서는 탈 것에서 내려 이동해야 한다는 안전수칙도 언급됐다. 가끔 아이도 아파트 놀이터에서 장비 착용 없이 탈 때가 많았는데 다음부터는 꼭 챙겨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아이와 함께 안전교육 영상을 시청해보니 어릴 때일수록 안전수칙 습관을 길러준다면 갑작스런 위기 상황에서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겠단 경각심도 들었다. 이밖에도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교육도 진행되고 있어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정보와 교과서를 연계해 제작된 점도 인상 깊었다. 

행정안전부는 11월 14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사진=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11월 14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사진=행정안전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것을 체감하는 요즘이다.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소 반복 훈련이 최선의 방법이다. 안전한국훈련 기간에 생활 속 안전을 위한 방법들을 숙지해보면 좋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hanaya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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