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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누려 본 풍성한 설 문화행사

2023.01.25 정책기자단 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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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후 첫 설을 보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강력한 방역조치가 적용되지 않은 명절을 정말 오랜만에 맞은 듯하다. 이곳저곳 사람들이 북적였고 시장도 시끌벅적한 게 이제야 사람 사는 풍경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명절 때마다 마련되던 풍성한 문화행사를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박물관 등지에서 펼쳐지는 설 특별 프로그램을 찾아다니곤 했는데 한동안 그런 재미가 없어 아쉬웠다가 올해부터 재개된다고 해 가족들과 함께 다녀와 봤다.

지난 21~24일에 청와대에서 설맞이 문화행사가 개최됐다.
지난 1월 21~24일에 청와대에서 설맞이 문화행사가 개최됐다.

이번에 방문했던 곳은 지난해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였다. 일반에 공개된 이후 역사·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하고 있는 청와대에서 지난 1월 21~24일 설맞이 문화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명절 첫째 날 부지런히 둘러보기로 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청와대 역사·문화·조경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청와대, 설레는 이야기’였다. 21일부터 23일까지 춘추관에서 진행됐던 프로그램으로 최태성 한국사 강사와 더불어 안충기 중앙일보 기자,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 등이 참여해 청와대에 대한 보다 깊고 색다른 이야기를 펼쳐냈다.

이 중 21일에 진행된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청와대와 경복궁의 역사 이야기’를 사전 신청해 직접 참여해볼 수 있었다. 평소 가족들이 역사에 관심이 많아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단 기대감으로 다녀왔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토크 콘서트가 끝난 후 춘추관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
토크 콘서트가 끝난 후 춘추관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

먼저 춘추관이라는 공간에서 강연을 접해볼 수 있다는 점이 꽤나 이색적으로 다가왔다. 예전에 TV에서만 볼 수 있던 곳에서 이런 문화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다니 뭔지 모를 특별한 감정이 들었던 것이다.

이어진 토크 콘서트에서 곧 그 감정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최태성 강사는 강연 중 폐쇄적이고 권력의 중심이었던 청와대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며 이제 우리가 개방된 청와대에 자유롭게 드나들며 민주주의를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의 말처럼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의 현재 모습을 이번 설 문화행사를 통해 더욱 실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청와대, 설레는 선율' 공연에서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이 전통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문화재청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청와대, 설레는 선율’ 공연에서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이 전통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문화재청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편 토크 콘서트가 끝난 뒤에 문화예술 공연도 볼 수 있었다. 청와대 정문에서 헬기장에 이르기까지 길놀이, 국악가요, 사자춤, 사물놀이 등으로 구성된 ‘청와대, 설레는 선율’이란 무대가 마련된 덕분인데 모처럼 거리두기가 해제돼 많은 시민들이 모여 신명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어 참 좋았다. 

함께 둘러 앉아 박수도 치고 환호성도 지르며 간만에 북적거리는 설 연휴를 맞이하니 다시 돌아온 일상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청와대 설 문화행사 중 하나인 새해맞이 소원 엽서 보내기 이벤트에 참여 중안 시민들의 모습.
청와대 설 문화행사 중 하나인 새해맞이 소원엽서 보내기 이벤트에 참여 중인 시민들의 모습.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맞는 거리두기 없는 설 명절 연휴가 마무리됐다. 첫째 날 청와대 문화행사에 다녀온 후 부모님 댁에 가 온 가족이 둘러앉아 세배도 하고 덕담을 나누며 소중한 일상을 보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재작년에 태어난 조카와 처음으로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어 굉장히 행복했다. 

1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된다는 소식이 들린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지표 중 3가지 이상이 충족됐고 대외 위험요인도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간 인내하고 또 정부의 방역 지침에 협조했던 국민들 덕분이란 생각이 든다.

어려운 고비를 넘기며 되찾은 예전 모습들을 마주할 수 있었던 이번 설 연휴를 기억하며, 사회·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하루 빨리 완전한 일상이 회복될 수 있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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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단|한아름hanrg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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