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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사전등록으로 우리 가족 지켜요!

2023.03.22 정책기자단 김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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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살, 한참 호기심 많을 나이다. 잠깐 한눈판 사이 아이를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그렇다. 나도 첫째가 4살 때, 하루 같았던 약 10분 정도 아이를 잃어버렸던 기억이 있다. 

사람들이 붐비던 따스한 주말, 둘째는 아기띠로 안고 첫째는 남편 손 잡고 즐겁게 둘러보려 갔던 모델하우스. 집중하며 이곳저곳을 둘러보던 어느 순간, 남편의 손을 잡고 있을 아이가 안보였다. 처음에는 ‘근처에 찾아보면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다가, ‘어? 여기도 없네?’ 마음이 조급해지면서, 나는 둘째를 안고 미친 듯이 뛰었다.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가슴이 막 뛴다. 건물 밖을 나가 근처를 찾아보는 도중, 주차장 안내소에서 울고 있는 아이를 찾았다! 이후, 나는 아이를 데리고 우리집에서 가까운 지구대로 향했다. ‘지문등 사전등록’을 하기 위해서였다. 

우리집에서 가까운 지구대
우리집에서 가까운 지구대.

지문등 사전등록은 미리 아이의 지문, 사진, 보호자의 인적사항을 등록하여 실종을 방지하고, 실종 발생시, 이 자료를 활용해 신속히 아이를 발견하고자 시행되고 있는 제도다. 발음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핸드폰 번호를 외우지 못하는, 홍길동처럼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우리 어린 아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제도인 것 같다. 이 지문등 사전등록은 어린 아이뿐 아니라, 18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성·정신장애와 치매환자도 등록할 수 있다. 

나는 2016년도에 등록을 했지만, 사진 업데이트를 위해 경찰서로 향했다. 어린 아이들은 얼굴이 해마다 바뀌기 때문에 자주 사진 업데이트를 해주면 좋다. 사진 업데이트하러 왔다고 하니, 경찰관이 “안전드림 어플 다운로드 받으면 집에서도 수정할 수 있어요”라고 얘기해줬다. 

안전드림 설치 앱 다운로드
안전드림 앱 다운로드.

아~ 난 몰랐다. 요즘은 안전드림 앱에서 아이들 사진부터 주소, 키, 몸무게, 보호자 정보(이름, 휴대폰 번호), 아이 특이사항 등 수정이 가능하다.

신규로 지문 등록할 경우, 경찰서로 직접 방문하는 방법과 안전드림 앱에서 등록하는 방법이 있다. 직접 경찰서로 방문해 지문 등록한다면 방문하기 전에 보호자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혹은 가족관계증명서 서류를 준비하고 가면 된다. 경찰에게 물어보니, 신규로 지문 등록할 경우 안전드림 앱에서 기초 정보를 작성한 뒤, 지문은 경찰서에서 등록한다고 한다. 

안전드림 앱에서 사진 촬영으로 지문을 등록할 수도 있으나, 경찰서에 있는 지문등록시스템이 더 정확도가 높다고 한다. 만 3세 미만 아이의 경우, 지문 융선의 미발달과 움직임으로 지문 촬영이 어려울 수 있어 경찰서에서 지문 등록하는 것을 추천한다. 경찰서 방문 시, 가까운 지구대, 파출소, 경찰서 모두 지문 등록이 가능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안전드림 앱 설치후, 지문사전등록에서 신청가능
안전드림 앱 설치 후, 지문사전등록에서 신청 가능.

“라떼는 말이야~ 서류 챙겨서 경찰서 가서 사진 찍고, 경찰서 구경도 좀 하고, 경찰차 앞에서 사진도 찍고~ 막 그랬다고!” 이야기를 하니, “엄마! 요즘 시대가 얼마나 발전을 하는데, 어플 있는 거 몰랐어?”라고 둘째가 이야기했다. “알았다면 편하게 집에서 했겠지?” 집에 와서 안전드림 앱을 다운로드 받아, 아이들의 사진을 업데이트했다. 참 편리한 세상이다.

핸드폰인증만으로 지문사전등록이 가능하다.
휴대폰 인증만으로 지문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내 아이에게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지문 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꼭 하길 바란다. 그리고, 사전 예방을 위해 집에서 아이가 엄마, 아빠를 잃어버렸을 때의 상황을 재현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상황극을 굳이 해야 하나 싶지만, 해야 한다! ‘설마 내 아이에게 일어나겠어?’ 생각할 수 있지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4세 미만의 어린 아이는 평소 아이 이름, 연락처가 있는 팔찌, 목걸이를 채우거나 아이 정보가 담긴 쪽지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게 한다.

안전드림 홈페이지에서 실종아동 예방수칙과 교육용 동영상을 볼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읽고,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안전드림 누리집 : https://www.safe182.go.kr/index.do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숙 ei01292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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