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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 임무 운영 1년 성과, 예술적으로 만나다!

2023.12.27 정책기자단 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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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우주 등에 관심이 많은 우리집 아이에게 작년은 꽤 특별한 한 해였다. 누리호 발사로 기뻐할 수 있었고 또 다누리의 달 임무궤도 진입이 성공했단 소식을 듣고 흥분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었다.

실제로 2022년은 대한민국 우주개발 역사에 매우 뜻깊은 해였다. 크고 작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정부가 지난 2013년 달 탐사계획을 수립한지 약 10년 만에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 궤도 진입을 했고 당당히 세계 7번째 달 탐사 국가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다누리는 지난 2022년 8월 5일 오전에 발사 후 첫 교신 완료, 이어 12월 말 달 임무궤도 진입에 성공했다.(출처=정책브리핑)
다누리는 지난 2022년 8월 5일 오전에 발사 후 첫 교신 완료, 이어 12월 말 달 임무궤도 진입에 성공했다.(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임무 운영 1주년(12월 27일)을 맞이하는 다누리의 그동안 과학적 성과를 사진, 입체영상 등 미디어 아트 형태의 시각 작품으로 구성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해 눈길이 갔다. 

기존에 성과 전시라고 하면 약력이나 설명, 추진 경과 등을 담아 단순 홍보 자료로 소개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에 예술적 시각 작품으로 구성했다고 하니 상당히 흥미롭게 느껴졌다.  

그간 다누리가 저 먼 우주에서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 궁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또 미디어 아트 등을 활용해 시각 작품으로 기획된 성과 전시는 어떤 모습일지 살펴보고 싶어 직접 다녀와 봤다.

카이스트 미술관이 기획한 이번 전시는 기존의 일반적 연구개발 성과 전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과학기술이 예술적 콘텐츠가 되어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형태로 마련됐다고 한다.
카이스트 미술관이 기획한 이번 전시는 기존의 일반적 연구개발 성과 전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과학기술이 예술적 콘텐츠가 되어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형태로 마련됐다고 한다.

‘다누리 스펙타클 365전’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전망대 입구에 도착하니 전시회를 알리는 배너가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세부 사항을 간단하게 확인한 뒤 입장해 봤다.

전시는 이곳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이를 접할 수 있도록 그 동선을 따라 조성돼 있는 듯했다. 먼저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 지하 1, 2층에서 다누리가 우주에 떠 있는 모습을 표현한 입체영상과 더불어 발사 순간을 담은 대형 미디어월, 관제실 전시 공간 등을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벽면 전광판을 이용해 다누리 관제실을 모사한 전시 공간이었다. 벽 한쪽을 가득 채운 전광판과 그 위에 표현되는 각종 데이터와 수치들이 마치 진짜 관제실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단 기분을 들게 했다.

다누리 관제실을 모사한 미디어 전시 공간.
다누리 관제실을 모사한 미디어 전시 공간.

다누리는 방탄소년단의 ‘Dynamite(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싣고 달에 출발해 2022년 10월 28일에 지구로부터 128만km가 떨어진 거리에서 우주 인터넷을 통해 뮤직비디오를 성공적으로 전송했다고 한다. 마침 전시 공간에 이 노래가 흘러나오며 전광판에서 영상이 송출되니 정말 우주 한가운데에서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듣고 있는 듯했다.

한편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 120층으로 이동하니 다누리의 성과를 여러 사진으로 접해볼 수 있었다. 다누리의 여정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고자 사진의 배열 등을 날짜나 시간 등의 순서에 따라 배치했다고 해 천천히 감상해 보기로 했다.

<다누리 스펙타클 365전>에서 다누리가 촬영한 영상 및 사진 등을 볼 수 있었다.
‘다누리 스펙타클 365전’에서 다누리가 촬영한 영상 및 사진 등을 볼 수 있었다.

사진을 통해 달에서 본 지구의 위상 변화, 다누리가 밝힌 새클턴의 내부 지형 등을 볼 수 있었다. 다누리가 찍은 흑백 사진들이었는데 고해상도인 덕분에 달의 이모저모를 상세하게 관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다누리의 지난 1년 간 성과를 살펴보고 돌아왔다. 딱딱한 텍스트 전시가 아니라 영상, 사진 등을 풍성하게 활용해 하나의 예술 콘텐츠를 감상하고 온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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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단|한아름hanrg2@naver.com
더 깊게 느끼고, 질문하는 글쓴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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