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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 건강 얻고 포인트 쌓여요

전국민 대상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 진행중
시범 지역인 부천에서 '예방형' 사업에 참여

2025.05.13 정책기자단 송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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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가 평생의 숙제라는 말을 한 번은 들어보았을 것 같다.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나의 모습을 가꾸기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좋은 식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누구나 이런 건강한 삶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현실에서 이를 실천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어렸을 때부터 맛있는 음식을 눈앞에 두면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꼈고, 맛있게 잘 먹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으며, 학창 시절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먹으며 푸는 스타일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하기 전, 하루 세 시간씩 운동하고 매일 식단을 관리한 끝에 10kg이 넘게 감량했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미국 유학 생활을 하며 매일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고, 학업에 열중하느라 내 몸을 챙길 시간이 없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직장을 다니기 시작한 뒤에는 매일 피곤하다는 이유로 내 몸을 챙기지 못했고, 결국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몸이 자주 붓고,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며 급격하게 체중이 증가한 모습에 심각성을 느끼고 건강검진을 받기로 했다.

작년에 너무 바빠 국가건강검진을 받지 못했었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문의하니 연장 신청을 하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연장 신청을 해 가까운 대학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건강검진을 받은 지 약 한 달 정도가 지났을 무렵, 건강검진 결과를 조회할 수 있었다.

검사 결과, 내 건강 상태는 일정 수준의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어디서부터 관리를 시작해야 할지 막막함을 느끼던 찰나, 하나의 알림 메시지를 확인하게 되었다.

바로 내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 지역이며, 내가 사업 참여 대상이라는 알림이었다.

국민건강보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에 대한 설명. 참여 대상, 참여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에 대한 설명. 참여 대상, 참여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생소한 이름에 해당 제도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았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사업으로, 건강 위험 요인이 있는 국민의 건강생활 실천 및 건강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라고 한다.

현재는 전국 24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시범지역 내에 있는 국민 중 참여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유형에는 '예방형'과 '관리형'이 있다.

예방형은 최근 6개월 이내에 일반 건강검진을 받고 그 결과 건강 위험 그룹에 속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는 BMI, 혈압, 공복혈당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관리형은 일차의료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등록된 고혈압, 당뇨병 환자 중 최근 3개월 이내에 케어플랜이 수립된 사람을 말한다.

나는 이 중 예방형에 해당한다는 알림을 받았다.

국민건강보험 누리집에서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참여 대상자 확인이 가능한 페이지. 모바일 앱에서도 사업 참여 대상자인지 확인 가능하다.
국민건강보험 누리집에서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참여 대상자 확인이 가능한 페이지. 모바일 앱에서도 사업 참여 대상자인지 확인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간단했다.

참여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알림을 받게 되는데, 모바일 앱 'The건강보험'이나 국민건강보험 누리집(nhis.or.kr)에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나는 모바일 앱에서 간단한 로그인 후 오른쪽 상단의 건강생활 아이콘을 눌러 전용 페이지에 접속했고, 곧바로 참여 신청을 완료할 수 있었다.

모바일 앱 'The건강보험' 캡처 화면. 오른쪽 상단의 '건강생활' 아이콘을 클릭하면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 'The건강보험' 캡처 화면. 오른쪽 상단의 '건강생활' 아이콘을 클릭하면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참여 신청 후 상세 페이지를 살펴보니 예방형 참여자가 포인트를 쌓는 방법에는 걷기, 건강관리 프로그램 이수하기, 건강 개선하기 이렇게 세 가지가 있었다.

걷기 포인트를 받기 위해선 스마트폰 보수계를 연동해야 하며, 하루 동안 걸은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가 차등 지급된다.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대면 및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 1회 참여가 인정된다.

BMI, 혈압, 공복 혈당을 기준으로 건강이 개선된 경우 역시 포인트가 지급된다.

예방형 참여자가 2년간 적립할 수 있는 포인트는 총 12만점인데,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고 건강을 개선하는 데 꽤 큰 인센티브가 될 것 같았다.

이렇게 모은 포인트는 1만점부터 지정된 인터넷 몰(his.m.ezwel.com) 또는 전국 의원(관리형만 가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몰에서는 물건이나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는데, 꾸준한 건강생활을 유지하는 데 동기부여가 되기 충분해 보였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몰(https://his.m.ezwel.com) 메인화면. 실제 인터넷 쇼핑하는 것과 동일하게 물건이나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몰 메인화면. 실제 인터넷 쇼핑을 하는 것과 동일하게 물건이나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와 함께 건강 생활을 시작한 지 약 2주 정도 된 현재, 내 생활에는 꽤 큰 변화가 찾아왔다.

평소 퇴근 후엔 집 밖에 잘 나가지 않고 약속이 없는 날엔 침대에 누워 하루를 보냈는데, 요즘에는 의식적으로 일어나 집 앞 공원을 걷거나 헬스장에 나가 운동을 하고 있다.

식습관도 바뀌고 있다.

좋아하던 매운 라면,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고 조금 더 건강한 음식을 먹으려 하고 있다.

운동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면 포인트가 적립된다는 생각에 운동화를 신는 순간이 즐거운 요즘이다.

이 모습이 우리 가족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내가 저녁 식사 후 운동을 하러 나가면 잘 다녀오라고 말씀하시던 부모님도 요즘엔 함께 가자고 겉옷을 입으시거나 하루 동안 걸은 걸음 수를 보여주시며 얼마나 걸었는지 자랑하신다.

소식을 들은 동생도 러닝 앱을 캡처해 보내며 건강 생활을 함께하고 있다.

부모님은 "처음에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는 단순히 딸이 참여하는 건강 관리 프로그램이었는데, 이제는 우리 가족이 건강한 생활을 하는 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라며 "이 사업이 시범사업으로 끝나지 않고, 건강 관리가 필요한 더 많은 국민에게 참여 기회가 제공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집 앞 공원에서 시민들이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
집 앞 공원에서 시민들이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

건강 생활도 개선하고 포인트도 쌓을 수 있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사업 시범지역에 거주하는 국민이라면 내가 참여 대상자인지 확인해 보자.

지금이 건강한 생활을 시작할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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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단 송현진 사진
정책기자단|송현진songsunn_00@naver.com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송현진입니다. 생생한 정책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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