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들이 지킨 나라, 이어 나갈 대한민국'을 주제로 정한 가운데, 대전에서는 처음 개최했다.
정부 행사의 지방 개최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6·25 참전유공자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려는 취지다.
6·25전쟁 당시 임시 수도였던 대전은 낙동강 방어선의 성공적인 구축에 기여한 '금강방어선 전투'가 전개된 바 있다.
현장 라이브 송출을 위한 중계 카메라.
6·25전쟁 제75주년 행사는 KBS TV와 KTV 유튜브를 통해서도 전국에 생중계됐다.
현장에 직접 참석해 보니, 행사 내내 가슴 뭉클한 기분이 느껴졌다.
특히 6·25 참전유공자, 정부·군 주요 인사, 참전국 주한 외교 사절, 일반 국민 등 1300여 명이 다 함께 애국가를 부를 때와 6·25 참전용사분들의 소망 인터뷰 영상 순서에서는 눈시울이 붉어지는 참석자도 많았다.
기념 공연, 영웅들이 지킨 나라의 한 장면. (출처-KTV 유튜브 채널)
뮤지컬 형태의 기념 공연도 인상적이었다.
2025년의 청년이 6·25전쟁 당시로 돌아가 참전용사와 함께 전쟁을 겪으며,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내용인데, 세대를 잇는 탄탄한 스토리 구성으로 큰 울림을 느끼게 해줬다.
6·25전쟁에 참전한 22개국 소개와 국기 입장을 보면서 관련 기록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도 생겼다.
6·25전쟁의 배경과 더불어 주요 전개 과정, 전쟁 피해 등 과거 학창 시절에 배운 기억이 되살아나지 않아 찾아보다가 '6·25전쟁 기록 콘텐츠 서비스'를 알게 되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누리집(archives.go.kr)에서는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6·25전쟁의 전개 과정과 의미를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 기존 텍스트 위주의 콘텐츠를 지도, 도표, 그림 등 시각적 요소 중심으로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