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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도 '모두의 광장'이 열렸습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봤던 '모두의 광장' 버스가 제가 사는 소도시 군산에 등장했습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국민이 사는 곳 가까운 현장에서 직접 듣는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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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0일 전라북도 군산시 시청 앞에 왠지 모르게 듬직한 버스가 주차돼 있습니다.
버스에는 "여러분의 의견이 국가의 방향이 됩니다", "국민주권정부 완성을 위한 국민소통플랫폼" 등이 쓰여 있습니다.
지역균형 발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버스의 등장만으로도 시사하는 바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지방의 목소리를 밀도 있게 듣겠다는 뜻이 아닐까요.
상기된 마음으로 모두의 광장 버스를 맞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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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출범하고, 국민의 의견을 직접 듣는 국민소통플랫폼
'모두의 광장(pcpp.go.kr)'이 지난 6월 18일 온라인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모두의 광장은 모든 국민과 정부가 수평적으로 소통하고 함께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열린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국민과 정부 간 양방향 소통을 실현하는 AI 기반으로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인증을 통해 정책을 쉽고 편하고 빠르게 제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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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국민소통창구도 마련했는데요.
그게 바로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입니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전문 조사관들이 버스를 타고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국민의 정책 제안과 민원을 상담·접수하고, 지역 민심을 경청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접수 분야는 지역 현안, 행정서비스, 복지, 교통, 환경 등 모든 행정 분야를 망라합니다.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과 관련해 불편을 겪고 있거나 정책 제안을 원하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7월 초 강원권에서 시작해 제가 사는 호남권에도 찾아온 것입니다.

평소 원하던 정책 제안도 있거니와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으로서 취재도 하고자 직접 현장을 찾았습니다.
정책 제안은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됐습니다.
소통 절차가 간편한 온라인처럼 오프라인도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신청인 성명, 전화, 연락처만 적고, 정책 제안도 2줄 이내로 간략히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통상 오프라인 신청은 온라인 사용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기에 그 절차를 더 줄이려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절차는 줄이되, 국민의 목소리는 한 분이라도 더 듣겠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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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광장 제안·민원 신청서를 작성하고 전문 조사관의 직접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조사관은 제가 제안한 정책에 대해 더 심도 있게 듣고, 그 내용을 다시 작성했습니다.
마치 정책 소통 대리인 같았습니다.
사실 좋은 정책은 많지만, 문서화가 서툰 국민이 있어 정책 제안의 문턱이 있을 터인데 그런 부분에 부담을 확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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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제안 후 전문 조사관에게 질문도 던졌습니다.
그중 하나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정책 제안에 차이가 있느냐는 질문이었는데 전혀 없다고 했습니다.
온·오프라인 모두 접수된 제안들은 소관 분과 검토, 공론화 및 숙의 과정 등을 통해 새 정부의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현재 온·오프라인 정책 제안 건수가 무려 3만 건이 넘었다는 사실과 제가 사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까운 타 시군(전주시, 익산시, 김제시 등)에서도 많이 찾아오신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정책 제안 이후에는 국민 의견 조사에도 참여했습니다.
국민주권인원회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새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정책 방향, 불편상황, 정책추진 과정, 소통, 당부사항 등에 대해 서면 한 장으로 물어봤습니다.
새 정부의 바라는 한마디에도 진심 어린 내용을 담았습니다.
새 정부의 방향을 설정하는 정책 제안은 오는 7월 23일까지 온라인에서 계속되고, 소통버스가 지방 곳곳을 찾아갈 것입니다.
주저 없이 소신 있게 국민 한 분, 한 분이 정책을 제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의 광장을 넘어 모두의 대한민국을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