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에 안내된 센터 정보만 봐도 라운지·휴식 공간·공유 부엌·상담실·체험실·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어 바로 방문해 봤습니다.
직접 찾아가 보니 생각보다도 훨씬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요.
크게 '서울청년센터 은평' 이라고 표시가 되어있어 찾기도 굉장히 편했습니다.
지원 프로그램 안내.
지원 프로그램 안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곳곳에 비치된 청년을 위한 지원 사업, 행사, 모임 등의 안내였습니다.
안내문을 살펴보느라 꽤 많은 시간을 보낼 정도로 다양한, 풍부한 정보가 있어서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진로 상담·창업 정보·심리 지원 등 주제별로 잘 정리된 안내물이 있어 본인의 상황에 맞게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라운지 공간.
다음으로는 넓은 라운지 공간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조용하지만 자유로운 분위기가 곳곳에 있는 콘센트, 다양한 테이블, 자연광이 드는 창가 좌석 등이 카페 못지않은 분위기를 냈습니다.
저도 공부할 책을 가져갔는데 집중이 잘되기도 하고, 가깝기도 해서 앞으로도 자주 방문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와이파이는 물론이고 프린트·PC 등 모든 서비스가 대부분 무료라는 점이 가장 좋았는데, 취업 준비생에게 필요한 것들이 다 있어서 오히려 카페보다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는 조용히 노트북으로 자기 공부를 하거나, 면접 준비 자료를 정리하는 이용자가 꽤 많아 '나도 진작 와볼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유 부엌.
공유 부엌에서 먹을거리를 가져와 간단히 식사하는 이용자도 있었는데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도록 전자레인지 등이 준비돼 있었습니다.
좀 더 알아보니 대관 시 조리도 가능하고, 요리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취하는 청년은 혼자 밥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요리' 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다른 사람들과 교류할 기회를 청년 센터에서 제공한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저는 식사를 주로 혼자 하다 보니, 식사 시간이 단순한 끼니 해결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서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하던 식사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고 있었는데, 이렇게 식사 시간, 요리 시간을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에 직접 방문해 보니 공간마다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앞으로 정말 자주 이용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는데요.
각 지역 청년센터마다 운영 시간과 프로그램, 시설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 정보를 조회해 자신에게 맞는 센터를 찾아보기를 추천합니다.
또, 센터별로 카카오톡 채널이나 SNS를 통해 실시간 공지를 받아볼 수 있어 놓치기 쉬운 행사나 강연도 쉽게 챙길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공부와 휴식이 모두 가능한 공간을 찾는다면 청년센터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