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므파탈 매력 끝내주네요!

요즘 전 세계를 흔든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모르시는 분들이 없을 것입니다.

이젠 세계 어느 나라든 'K화'에 열광하고 있는데요.

대한민국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문화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자긍심을 얻습니다.

비단 문화만이 아닙니다.

식품, 비즈니스, 금융 등 분야는 정말 다양한데요.

그중 관광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3년 전인 2023년도부터 섬 관광 특화 사업인 'K-관광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K-관광섬이란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저밀도·청정 관광지인 섬을 '관광'과 'K-컬처'를 융합하고 세계적 관광지로 육성하는 4개년 프로젝트입니다.

공모 사업을 통해 선정된 K-관광섬 5곳은 아주 매력적인 섬 관광 콘텐츠로 관광객을 모으고 있습니다.

'Sunday Island'라는 거문도(여수시)는 일요일 같은 힐링 여행지를 중심으로 등대 트레킹, 해양 레저, 전통어촌체험 등이 진행되고, 백령도(옹진군)의 경우, '서해 최북단 별뜨락(평화·생태 관광)'이란 주제로 DMZ 연계 역사 체험, 별빛 전망대 등을 테마로 다루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도(울릉군)는 '울루랄라 울릉도(자연·문화 체험)'라는 익살스러운 제목으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고유문화를 즐기는 섬으로 테마를 설정했습니다.

특히 K-관광섬 울릉도 관광 브랜드인 '울루랄라'는 지난 2024년 한국공공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젊음, 액티비티, 글로벌의 가치를 담아 지방자치단체 관광 브랜드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흑산도(신안군)의 경우 '생태·역사 관광의 섬, 자산어보'를 콘셉트로 전통 어업 체험, 탐조관광, 자산어보 테마 박물관 등을 테마로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 구축과 함께 지역 주민 참여와 친환경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미국 CNN에서 언급한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장소'인 고군산군도인데요.

고군산군도 중 말도, 명도, 방축도(군산시)가 K-관광섬에 선정됐습니다.

'고군산군도 하이트레킹(바다 위 트레킹)'이란 주제로 5개의 섬(말도, 보농도, 명도, 광대도, 방축도)과 4교의 해상 인도교를 잇는 1.4km에 달하는 해상 걷기 여행(트레킹) 코스를 테마로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관광섬으로 선정된 5곳 모두는 세계인의 버킷리스트에 담길만한 매력적인 섬으로 변화하고 있는데요.

그중 제가 사는 지역(군산시)에서도 그 변화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7일~17일 기발한 아이디어로 섬을 알리는 팝업 행사가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고군산군도 가상 체험 여행 콘텐츠인데요.

직접 섬으로 가기 전, 군산 도심에서 간접적으로 섬을 느끼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저는 먼저 포스터에서부터 가고 싶은 욕구가 샘솟았는데요.

운명의 섬을 찾아 떠나는 체험형 팝업이라는 문구가 이색적이었습니다.

군산시 근대교육관에서 진행된 팝업은 입구부터 발랄했습니다.

K-관광섬 홍보를 위해 말도리(말도 캐릭터), 명도리(명도 캐릭터), 방도리(방축도 캐릭터)가 뭉쳤습니다.

K-관광섬이 가진 풍부한 체험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입구부터 가상 매표소를 만들었습니다.

가고 싶은 섬을 고르면, 해당 섬의 티켓이 발권됩니다.

그리고 각 섬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고 스탬프를 받으면 히든 스테이지에서 선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백패킹의 성지, 관리도에서는 섬에 관련된 OX 퀴즈가 진행됐고, 명도에서는 해님 달님 동아줄 챌린지가 이뤄졌습니다.

황금어장으로 유명한 말도에서는 팝업으로 조성된 인공 풀장에서 물고기도 잡아봤습니다.

어른은 실제 자연을 더 좋아하겠지만, 아이는 달랐습니다.

"섬이 이렇게 재밌는 곳이야"하며 신나게 체험을 즐겼습니다.

자녀가 섬에 자주 가보지 않았지만, 팝업 덕분에 섬에 대한 좋은 정서가 생길 것 같았습니다.

행사장 밖에서는 고군산 바다지킴이를 주제로 바다 사격도 진행됐습니다.

이 행사는 섬에 직접 방문하기가 다소 어려운 관광객들에게 도심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특별한 재미와 참여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고군산섬잇길 관련 정보를 더 살펴보니, '고군산섬잇길 스탬프 챌린지'를 상시 운영한다고 있었는데요.

고군산군도 말도·명도·방축도 중 한 곳을 선택해 섬에 방문한 뒤, 걷기 여행 코스 주변에 설치된 QR코드를 찾아 문제를 풀고 미션을 완료하면 됩니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휴대폰으로 접속해 미션 인증·스탬프 획득·이벤트 응모까지 한 번에 가능합니다.

K-관광섬에 방문하면 뭔가 더 특별하고 재미있는 일이 생길 것 같았습니다.

고군산군도 말도·명도·방축도를 포함해 거문도, 백령도, 울릉도, 흑산도로 떠나보세요.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랑받는 섬이 분명 세계에서 사랑받을 것입니다.

☞ (보도자료) 오고 싶은 대한민국, 가고 싶은 K-관광섬 육성

정책기자단|박영미pym1118@hanmail.net

정책을 초콜릿처럼 꺼내 먹어요. 정책을 쉽고 편하게 전달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