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난 2024년 12월 세종을 시작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갔다.
모바일 신분증이 도입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후 지난주까지만 해도 '나도 내 핸드폰에 들일까 말까?' 고민이 되었다.
'외출할 때면, 신분증과 현금이 들어있는 지갑은 놓고 휴대폰 하나만 챙겨 나가기에 간편하겠지?' 라는 생각과 '내가 만약 핸드폰을 잃어버리면, 누군가가 악의를 품고 개인 정보들을 다 유출할 것 같은데, 그러면 큰 피해를 볼 것 같은데…'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모바일 주민증록증과 관련된 기사들과 정보들을 접하면서 보안 및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에는 블록체인, 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기술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본인 명의로 된 1개의 스마트폰에만 발급받을 수 있다는 소개 글을 보고 '내가 생각했던 우려와 걱정을 덜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이번 기회에 발급을 받아보았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방법은 2가지가 있다.
IC 주민등록증(IC칩이 내장된 실물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발급받는 방법과 IC 주민등록증 없이 스마트폰으로 QR을 촬영해 발급받는 방법이 있다.
행정복지센터에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방법이 안내되어 있다.
◆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방법 안내
(IC 주민등록증 이용)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신청 → 수령하기 → 모바일 신분증 앱 접속하기 → 휴대전화 접촉하기 및 발급
*2025년 이후 주민등록증을 처음으로 발급받는 17세 이상의 대상자는 무료로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을 받게 된다.
(QR코드 촬영) 실물 주민등록증 지참 후 행정복지센터 방문 → 모바일 신분증 앱 설치 → 행정복지센터 직원 안내에 따라 QR코드 촬영 → 발급
나는 QR코드 촬영 방법으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기 위해 실물 주민등록증을 들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했다.
"모바일 신분증 발급받으러 왔어요." 라고 하니 직원은 내가 작성해야 할 서류를 내밀었다.
직원 안내에 따라 서류를 작성하고, 모바일 신분증 앱을 실행시켰다.
QR코드를 인식하니 핸드폰 화면에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쏙 하고 들어왔다.
행정복지센터에서 QR코드 촬영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고 있다.
이렇게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접 신원 확인 후 생체인증 및 스마트폰에 실물 IC 주민등록증을 접촉하는 절차를 거쳐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보니 모바일 신분증에 대한 신뢰도를 높게 평가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사용자와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확인하는 사람 모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겠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후 내가 바로 활용해 본 사례를 전해보자면, 대전시 교통약자(임산부) 이동 지원을 받기 위해 주민등록등본과 지역화폐 카드를 준비해야 했다.
주민등록등본 출력을 위해 무인민원발급기를 찾아갔는데, 기계 앞에 서니 지문인식으로 매번 본인인증 하는 데 있어 한 번에 통과되지 않아 애먹었던 지난날들이 떠올랐다.
그런데 무인민원발급기에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으로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내가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민원 처리가 되는 화면을 보니 신기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이어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지역화폐 카드를 발급받는데, 실물 주민등록증을 촬영하지 않고 '모바일 신분증 제출하기' 버튼을 누르니 일사천리로 '카드 발급 신청 완료' 라는 안내가 떴다.
실물 주민등록증을 촬영해 올릴 때면 형광등 및 빛에 반사되어 재촬영을 요구했던 적이 많아 번거로웠는데,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제출하니 이런 수고를 덜 수 있어 시간을 아낄 수 있었다.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으로 민원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사례로, 2025년 비대면 주민등록 사실조사에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훈련으로 장기간 집을 비운 남편을 대신해 바로 모바일로 정부24 누리집에 접속해 진행하기로 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으로 로그인해서 빠르게 내 업무를 진행할 수 있음에 '진작에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써볼걸.' 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으로 인증받아 2025년 비대면 주민등록 사실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늘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을 수험표와 함께 지참해서 국가시험을 응시하러 다녔던 나는 최근 시험을 치를 때, 핸드폰 제출 전 모바일 주민등록증으로 신분(응시자) 검사를 받았다.
시험장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내원한 병원(한의원)에서도 신분증 검사를 요구했는데,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니 빠르게 안내를 받아볼 수 있었다.
이렇게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나의 신분 확인에 효력이 인정되니, 간단하게 휴대폰만 가지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편리함을 느꼈다.
내가 사용한 상황 외에도 행정복지센터에서 전입신고, 인감증명서 발급, 주민등록표 열람을 할 때,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계좌 계설 및 본인 인증할 때, 편의점에서 성인인증을 받아야 할 때, 국내선 항공에 탑승할 때 등 다양한 곳에서 실물 신분증과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금융기관, 병원, 국가자격 시험장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활용해 보았다.
앞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고, 핸드폰을 잃어버리게 되면?' 이라는 고민은 해소가 되었다.
분실 즉시 모바일 신분증 고객센터(1688-0990)에 연락하거나 행정복지센터 방문하기, 모바일 신분증 누리집에서 도난 및 분실신고를 신청하면 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1대에서만 발급 가능하기에 스마트폰 분실 신고 시 통신사와 연동해 해당 스마트폰에 발급된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잠금 처리되어 즉시 사용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또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사용자는 지문이나 얼굴 인식을 이용하는 생체인증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앱에 로그인할 때, 이중 인증을 추가로 활성화 하는 것도 방법이며, 모바일 신분증 앱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함으로써 보안을 유지해 주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고 활용한 지 1주일 차.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이 시간 동안 어디서든 쉽고 간편하게 활용했기에 발급받기를 잘했다고 느꼈다.
이렇게 디지털플랫폼정부 시대에서 일상의 디지털화를 몸소 체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남녀노소 국민 모두 일상의 변화를 체감하며 모바일 신분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날들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