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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청년, 함께 만드는 미래

2025년 두 번째 청년총회,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려
'AI시대, 우리는 어떤 인재가 되어야 하나요' 주제로 일자리·교육 관련 논의

2025.10.02 정책기자단 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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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우리 일상이 되었다.

간편한 검색, 맞춤형 추천, 자동화 서비스 덕분에 생활은 편리해졌다.

동시에 'AI가 내 일자리를 대신하지 않을까.'라는 두려움도 커진다.

나 역시 갈수록 커지는 AI 담론 속에서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곤 한다.

그때 우연히 'AI시대 청년 역량 강화와 인재 양성'을 주제로 한 청년총회 홍보 글을 보았다.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정책에 반영하는 자리라는 소개문에 끌려 참가 신청을 했다.

전문가 강연도 듣고 또래들이 AI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생생히 확인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AI시대, 우리는 어떤 인재가 되어야 하나요?'를 주제로 한 청년 총회가 지난 8월 23일 진행되었다.
'AI시대, 우리는 어떤 인재가 되어야 하나요?'를 주제로 한 청년 총회가 지난 8월 23일 진행되었다.

청년총회는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행사로 청년 당사자가 직접 정책 논의의 한 축을 담당하는 소통의 장이다.

올해 총 다섯 차례 예정된 회의 중 이번이 두 번째로 8월 23일, 카이스트 학술문화관에서 열렸다.

청년들이 정책 주체로 호명하여 이 자리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AI 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 정책 한눈에 보기.
AI 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 정책 한눈에 보기.

◆ 전문가가 이야기하는 '인간과 AI의 경계'

서울대 이인아 교수의 강연으로 본격적인 청년총회가 시작되었다.

강연 중 무엇보다 'AI를 잘 활용하기 위해선 인간의 본성과 기계의 차이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라는 말이 마음에 남았다.

인간에게는 오류가 있고 이 불완전함이 오히려 생존의 조건이라는 설명은 낯설지만 흥미로웠다.

AI는 이런 핸디캡을 보완하는 도구일 뿐, 우리를 대체하는 존재는 아니라는 점이 힘이 된 덕분이지 않을까?

전문가 주제 강연으로 AI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다.
전문가 주제 강연으로 AI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다.

특히 "짧은 미디어 자극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중심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말이 사회 초년생으로서 인상 깊었다.

앞으로 어떤 일자리가 생기든 자기 중심을 잘 아는 사람은 그 변화 속에서도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

◆ AI 정책, 이렇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하기에 앞서 청년을 대상으로 한 사전 설문조사와 관련 부서 담당자의 정책 공유 시간이 진행되었다.

300명의 청년 응답자 중 다수가 '준비하는 직무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었다는 결과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한편, AI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묻는 조사에서 1위는 'AI를 활용하는 능력', 2위는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으로 꼽혔다.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람 간의 소통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함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는 청년들 사이에서 AI시대에도 여전히 인간적인 소통 능력이 중요한 경쟁력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음을 의미하지 않을까?

(청년이 생각하는 AI의 현재와 미래)
청년이 생각하는 AI의 현재와 미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의 부처별 AI시대 인재 양성 방안 발표가 이어졌다.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를 목표로 한 전략, 지역과 함께하는 인재 양성 시스템, 국가 장학금 제도까지 다양한 계획이 언급되었다.

정부 차원에서 기술 변화에 발맞추어 다양한 관점의 고민을 공유하고 있음이 인상 깊었다.

◆ 청년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청년 정책 의견 수렴 라운드 테이블은 소규모 그룹별 토의로 진행했다.

AI 기술의 본질과 방향성, 디지털 소외, 새로운 역량 등을 청년의 관점에서 70분간 논의하였다.

우리의 제안이 청년 정책에 반영되기에 더욱 진지하게 참여했다.

이때 발표 자료에 형식 제한이 없어 자유롭게 논의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때 테이블별 퍼실리테이터, AI 전문가가 청년 간 대화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도움을 주었다.

청년의 이야기가 정책이 되는 시간.
청년의 이야기가 정책이 되는 시간.

논의 후 테이블별 논의 사항을 발표했다.

AI로 생겨나는 직업과 사라지는 직업을 준비하기 위해선 학교에서 AI 실무 프로젝트 경험이 더 주어져야 한다는 제안, AI가 어렵지 않다는 인식을 확산해 소외를 줄여야 한다는 방안, 그리고 AI시대일수록 협력과 신뢰, 인간적 소통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에 특히 공감되었다.

우리가 뽑아낸 작은 결론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고 하니 더욱 진지하게 참여하게 됐다.

90분간 테이블별로 논의한 내용을 공유했다.
90분간 테이블별로 논의한 내용을 공유했다.

테이블별 발표를 통해 AI를 바라보는 시각을 보다 넓혔다.

각 테이블은 '청년 각자에게 맞는 AI를 찾는 방법부터 학습해야 한다.'와 같은 경험 기반의 이야기부터 '평범한 사람이 AI를 사용하는 모습을 통해 누구나 AI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해야 한다.'와 같은 현실적인 제안까지 내놓았다.

AI시대일수록 협력과 신뢰의 가치가 커진다는 의견도 기억에 남는다.

서로 다른 내용 속에서 AI와 함께 할 미래를 대응하는 청년들의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AI 발전에 따른 위협에 관한 이야기를 일상 속에서 쉽게 듣는 요즘이다.

이번 청년총회를 통해 AI와 함께할 구체적인 대안과 방향을 모색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또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혼자만의 걱정이 아니라는 위안도 얻었다.

우리가 제안한 내용이 AI 분야 청년 정책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2025 대한민국 청년총회는 전국 곳곳에서 5회 개최될 예정이다.
2025 대한민국 청년총회는 전국 곳곳에서 5회 개최될 예정이다.

2025 대한민국 청년총회 [청년 교육과 인재 양성: AI시대, 우리는 어떤 인재가 되어야 하나요?]

-일시: 2025. 08. 23.(토) 10:30~17:30

-장소: 카이스트 학술문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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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단 김윤희 사진
정책기자단|김윤희yunhee12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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