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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사적)은 1624년(인조 2)에 축성을 시작했다.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능선을 따라 쌓아, 방어에 유리한 요새다. 인조는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남한산성으로 피신해 47일을 버티다 항복한다. 김훈의 소설 《남한산성》과 웹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만든 황동혁 감독의 영화 〈남한산성〉을 보고 찾으면 그날의 비통함이 절절히 느껴진다. 남한산성은 201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부속 시설을 포함한 성벽 둘레가 약 12.4km, 탐방로는 5개 코스로 나뉜다. 산성로터리에서 출발해 북문-서문-수어장대(보물)-영춘정-남문을 지나 회귀하는 1코스가 인기다. 약 3.8㎞로 1시간 20분쯤 걸린다. 제일 긴 5코스는 동서남북 성문을 두루 돌아볼 수 있다. 약 7.7㎞, 3시간 20분 거리다. 가장 짧은 2코스는 약 2.8㎞, 1시간 정도 걸린다. 그윽한 숲이 매혹한다. 북문과 수어장대-영춘정 구간이 보수공사 중이나, 산성을 돌아보기에 큰 불편은 없다.
산성을 탐방한 뒤에는 남한산성 행궁(사적)에 들러보자. 광주 도예의 중심 경기도자박물관, 숨은 자연 공간 경안천습지생태공원도 6월에 거닐 만하다.
- 문의전화 :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031)8008-5155

청주 상당산성(사적)은 조선 시대 군사적 요충지로, 재난이 일어날 때마다 호서 지방을 지켜준 소중한 보루이자 요새다. 대규모 포곡식 석축 산성인 만큼 산성에 오르면 상당산의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청주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초여름의 싱그러운 햇살 아래 상당산성을 한 바퀴 걸어보자.
‘산성 일주 코스’는 약 4㎞정도이며, 저수지에서 출발해 남문을 지나 서남암문과 서문, 동북암문, 동문, 동장대를 거쳐 다시 저수지로 내려오는 원점 회귀 코스이다. 상당산 능선 성곽을 따라 걷는 동안 성문 3개와 암문 2개, 치성과 수구 3곳을 둘러볼 수 있다. 상당산성 일주의 백미는 정상부에 해당하는 남문-서문 성곽이 아닐까? 이 구간을 걷는 동안 눈에 들어오는 주변 풍광이 일품이다. 상당산성이 과거 이 지역에서 어떤 무게와 의미를 차지하는지 저절로 알 수 있다.
상당산성과 더불어 이 일대에 자리한 명소도 둘러보자. 청주에서 가장 큰 저수지를 품은 명암유원지, 청주의 감성 여행 1번지 수암골벽화마을, 건축가 고 김수근이 설계한 국립청주박물관은 청주가 과거부터 얼마나 중요한 입지를 차지한 땅이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 문의전화 : 청주시청 관광정책과 043)201-2043

성흥산성으로 알려진 부여 가림성(사적)은 성흥산(286m) 정상부에 쌓은 석성으로, 둘레는 약 1500m, 성곽 높이는 3~4m에 이른다. 성안에서 우물 터, 군창으로 추정되는 건물 터, 초석과 남문 터 등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이어진 꾸준한 발굴 조사를 통해 백제부터 조선 시대까지 다양한 유물을 발견했다. 가림성은 501년(동성왕 23)에 위사좌평 백가(苩加)가 쌓았다고 전한다.
백제 때 성곽 가운데 유일하게 축성 연대를 알 수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적이다. 가벼운 트레킹으로 성곽을 둘러보면서 백제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떠올리기 좋다. 또한 가림성은 ‘사랑나무’라 불리는 가림성 느티나무(천연기념물)로 유명하다. 사랑나무는 드라마 단골 촬영지이며, SNS 사진 명소이기도 하다. 사랑나무 앞에 서면 누구나 드라마 주인공처럼 멋지게 보인다. 여기서 바라보는 조망도 일품이다.
성흥산 남쪽 품에 안긴 대조사는 원통보전 뒤에 자리한 부여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이 명물이다. 높이 10m에 이르는 거구로,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국보)과 쌍벽을 이룬다.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백제역사유적지구로 등재됐다. 관북리 유적(사적)은 드넓은 공터처럼 느껴지는데, 사비 시대 왕궁 터로 추정한다. 신동엽문학관에서는 저항시인 신동엽의 육필 원고와 편지, 유품 등을 볼 수 있다.
- 문의전화 : 부여군청 문화체육관광과 041)830-2219

부산 금정산은 27개 지정 등산로 외에 주민들이 찾는 샛길을 포함하면 무려 100여 개 진입로가 있다고 한다. 그만큼 일상 가까이, 언제든 가볍게 오르기 좋은 산이다. 금정산성(사적)은 금정산 꼭대기에서 동남쪽·서남쪽 능선과 계곡을 따라 축성했으며, 둘레 1만 8845m로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그만치 코스도 다양하다.
현지 해설사가 추천하는 가장 매력적인 코스는 동문에서 출발해 3망루와 4망루로 이어지는 길이다. 완만한 숲길부터 가파른 암벽까지 다채롭게 어우러져 걷는 맛이 빼어나다. 조금 편하게 즐기려면 금강공원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상부정류장에서 남문까지 완만한 흙길이라 아이와 걷기도 적당하다. 등산 애호가라면 단연 최고봉인 고당봉에 자리한 금샘에 올라야 한다. 빗물이 고인 것인데도 웬만해선 물이 마르지 않는다니 더욱 신비롭다.
금정산성마을에선 흑염소·오리불고기와 막걸리 한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500년 전 방식으로 빚은 막걸리가 깊고 구수하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범어사는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과 삼층석탑이 볼거리다. 초여름에는 범어사 입구 계곡과 등나무 군락(천연기념물)이 시원한 휴식처다. 금정산성과 인접한 동래온천에는 노천족욕탕이 있어 걷기의 피로를 풀기에 제격이다.
- 문의전화 : 금정구청 문화관광과 051)519-4061

익산 미륵산성(전북기념물)은 둘레 약 1,776m 포곡식 석성으로, 미륵산 정상부와 북쪽 봉우리를 포함해 동쪽 계곡을 에워싼다. 익산 지역 11개 성곽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북쪽으로 낭산산성(전북기념물), 동쪽으로 용화산성과 선인봉산성, 남쪽으로 익산 토성(사적)과 금마도토성(전북기념물)이 미륵산성을 겹겹이 둘러싼 형태다.
고도가 가장 높은 미륵산성은 주변 지역을 관망하기 쉬운 지점으로, 모든 성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문 격인 동문지로 들어가면 산성이 좌우로 두 팔 벌려 서 있다. 동문지에서 미륵산(430m) 정상에 닿는 길은 세 갈래. 정상에 이르면 화강암 채석장이 눈에 띄는데, 돌을 노잣돈처럼 품은 익산의 속살과 마주한다. 돌이 전하는 무수한 이야기가 미륵산과 미륵산성에 남아 있다.
한강 이남 대나무 최대 군락지인 구룡마을 대나무숲이 지척이니 꼭 함께 둘러보자. 백제 최대 사찰로 꼽히는 미륵사가 있던 터에선 돌의 역사를 압축한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이 반긴다. 국립익산박물관과 왕궁리 유적(사적), 백제왕궁박물관은 익산 백제 문화의 진수를 느끼기 충분하다.
- 문의전화 : 익산시청 문화관광산업과 063)859-5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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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뉴스
추석 연휴에도 항만 정상 운영…해수부, 항만별 특별대책 실시 해양수산부는 추석 연휴에도 우리 수출입기업과 해운선사들이 항만을 차질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국 주요 항만별로 항만운영 특별대책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무역항. (사진=해양수산부) 항만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되며, 긴급한 경우 추석 당일에도 항만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화물을 반·출입할 계획이 있는 화주 및 선주는 사전에 부두운영사에 요청해야 한다. 이 외에 긴급 화물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항만별로 항만근로자 교대 휴무, 긴급연락망 유지 등 비상 운영에 돌입한다. 아울러 원활한 선박 입·출항을 위해 항만 민원신고와 허가신청 업무를 처리하는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도 정상 운영한다. 시스템 장애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관리 인력도 24시간 상시 대기한다. 선박이 부두에 접안 또는 출항할 때 선박을 밀거나 당겨주는 역할을 하는 예선업체와 선박에 승선해 해당 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도선사는 항만별로 대기조를 편성해 연휴 기간에도 평상시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토록 한다. 선박연료공급업, 항만용역업 및 선용품 공급업 등 항만운송관련 사업체도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영업하되, 미리 요청이 있을 경우 추석 당일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 밖에 추석 연휴 기간 중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항만운영 관련 업체의 연락처를 11개 지방해양수산청과 4개 항만공사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지방청별로는 상황실을 운영토록 해 항만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 항만운영과(044-200-5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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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윤석열 대통령, 유엔 순방] 엑스포-경제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유엔 순방 9.18. ~9.22. 부산엑스포 유치 공감대를 확대하고, 경제 ·외교 지평을 세계 곳곳으로 넓히고, 글로벌 중추국가 위상을 강화했습니다 양자·다자회담 5일 간 47개국 정상을 만나 엑스포·경제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유럽·아프리카·중남미·중앙아시아 등 대륙별 주요 국가 정상들을 만났고, 산마리노·북마케도니아 등과는 수교 이래 첫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하고, 맞춤형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부산엑스포 개최 비전을 설명하며 상대국과 공감대를 넓혀나갔습니다 부산엑스포는 자유 확장 연대의 플랫폼, 역사·문화·상품·미래 비전 공유 축제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상대국 정상은 한국의 유치 역량과 경쟁력에 공감하며 좋은 결과를 기원했습니다. 기업과 국민이 뛸 수 있는 더 넓은 운동장을 확보했습니다 양자회담 국가 대부분은 성장을 시작한 개도국들이라 신시장 잠재력이 충분합니다. 193개 UN 회원국의 20%가 넘는 국가들과 경제협력 확대를 논의한 것은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수출시장과 핵심광물 공급망을 확충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아프리카,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 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시장을 넓히고 교역 구조를 안정화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또한 몽골·우즈베키스탄 등 핵심광물 보유국과 첨단산업 공급망을 더 촘촘하게 다졌습니다. 유엔총회 기조연설 격차 해소 역할 확대를 천명하며 글로벌 기여국가 위상을 강화했습니다 개발·기후·디지털 격차 극복, 상생을 위해 ODA 확대, 녹색기후기금 3억불 추가 공여, Al 글로벌포럼 개최 등을 약속했고, 무탄소에너지(CFE) 확산을 위한 CF 연합 결성을 제안했습니다. 북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를 촉구했습니다 러·북 간 군사거래는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대한민국 안보와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4~25년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 평화·안전 수호에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뉴욕대 디지털 비전 포럼 기조연설 새로운 디지털 질서 원칙을 제시하며 글로벌 디지털 규범 정립을 선도했습니다 미래 디지털 사회 방향성과 규범을 담은 디지털 권리장전 발표 계획을 밝혔습니다. 자유·공정·안전·혁신·연대 디지털 권리장전 5대 원칙을 설명하며 국제사회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도록 후속조치를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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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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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산림청-질병관리청, 재난대응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남성현 산림청장이 26일 세종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산림청-질병관리청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지영미 질병관리청장과 재난대응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26일 세종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산림청-질병관리청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지영미 질병관리청장과 재난대응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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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말하는 정책
국군의 날 행사에서 느껴 본 우리 국군의 위용 오는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다. 우리나라 국군의 위용과 전투력을 국내외에 보여주고 또 국군장병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로 올해에는 건군 75주년을 맞아 근래 보기 어렵던 시가행진까지 10년 만에 부활했다. 9월 26일 오후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 시가행진에서는 장비부대와 도보부대가 행렬을 잇고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도 증강현실로 행진에 동참하는 등 육·해·공 3군의 통합된 역량을 과시했다. 26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편 국군의 날을 맞아 9월 6일부터 다양한 기념행사도 함께 개최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광화문·서울시청 일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군 문화 체험행사가 진행돼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았다. 군복 체험을 비롯해 모터사이클 및 군견과의 사진촬영,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드론 모의비행, 전투장비 전시, 군견을 분양받을 수 있는 부스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상당한 인파가 행사장을 방문했다. 지난 9월 24일 광화문·서울시청 일대에서 열린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군 문화 체험행사장 전경.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아들도 군 문화에 호기심이 많아 이번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같이 다녀와 보고자 했다.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우와 진짜 멋지다!라며 감탄하는 소리를 냈다. 이곳저곳에 전시된 전투장비와 군 문화 체험 시설들이 꽤나 흥미롭게 느껴진 모양이었다. 아이는 군복을 입고 국군장병과 사진을 찍기도 하고 또 군사경찰의 모터사이클도 직접 타보며 군 문화에 한층 더 친숙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군사훈련을 모의체험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 개인적으로도 평상시 쉽게 만날 수 없는 특수부대원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대화할 수 있었다는 점이 참 이색적으로 다가왔고 또 부스를 하나하나 살펴보며 우리나라 국군에 대해 그동안 몰랐던 점을 새롭게 알게 돼 의미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전투장비들을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는데 드론 정찰기부터 가상훈련 기기들까지 첨단화된 국군의 무기체계를 접할 수 있어 기술의 발전에 따라 우리 국방력도 함께 진화해 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가상공간에서 전술훈련을 할 수 있는 소부대 전투체계를 살펴볼 수 있었던 부스. 유독 인상 깊었던 것은 가상공간에서 전술훈련을 할 수 있는 소부대 전투체계였다. 지금껏 방산 전시회 등을 통해 제한적으로 소개된 적은 있지만 이처럼 광화문광장 도심 한가운데서 공개되긴 처음이라고 한다.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기술을 모두 포함하는 훈련체계라고 한다. 해당 부스를 방문했을 당시 관계자는 우리 청년들이 훈련을 하다 다치지 않도록 하고자 이 같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책임지고 임무를 완수해 안전하게 장병들이 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절도 있는 동작과 우렁찬 기합소리를 통해 우리 군의 위용을 엿볼 수 있었던 시범 무대. 마지막으로 이날 행사장에서 단연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은 공연 및 시범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중 태권도 시범 무대를 관람할 수 있었는데 보는 내내 정말 감탄사가 계속 터져 나왔다. 절도 있는 동작과 서울 시내를 가득 채운 그들의 기합 소리에 시민들은 진심어린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군 문화 체험행사를 다녀오며 국군의 위용을 다시금 느껴볼 수 있어 뿌듯하고 좋았다. 이렇게 장병들과 소통할 수 있는 행사가 있다면 언제든 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집으로 돌아오며 아이가 차 안에서 엄마 나도 오늘 만난 아저씨들처럼 멋진 군인이 될 거야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내년 국군의 날에도 자랑스러운 우리 군의 모습을 꼭 다시 보고 싶다! 정책기자단|한아름hanrg2@naver.com 더 깊게 느끼고, 질문하는 글쓴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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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VEWOOD챌린지] 배우 유해진(Feat.릴레이인터뷰) 배우 유해진이 말하는 생활 속의 목재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Q. 배우 유해진에게 생활 속의 목재란? 저한테 생활 속의 목재는 콘크리트나 철 구조물, 플라스틱같이 차가움보다는 온기를 주는, 따듯함을 주고 만져보고 싶고 시각적으로도 너무 아름답고저한테 생활 속의 목재는 따듯함이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