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즐거운 촌캉스, '웰촌'을 위해
촌캉스 여행지를 소개하는 촌식이입니다. ^^
5월은 트레킹의 달!
선선한 봄바람 타고 여행하기 딱 좋은
코리아 둘레길 따라 으뜸촌까지!
코리아 둘레길 속 숨은 마을 추천 4곳 추천해드릴게요.
★ 코리아 둘레길 속 숨은 마을 추천 4곳 ★
해파랑길 경북 영덕 인량전통테마마을
DMZ 평화의길 강원 고성 소똥령마을
서해랑길 전남 해남 우수영문화마을
남파랑길 경남 사천 거북선마을
경북 영덕 - 인량전통테마마을
가장 먼저 해파랑길 따라 쭉 걸어오면 만날 수 있는 경북 영덕의 인량전통테마마을이에요. 영덕이라 하면 대게부터 생각이나지만 대게뿐만 아니라 전통과 역사를 품고 있는 곳이기도 해요! 고택이 자아내는 고즈넉한 멋이 있는 인량전통테마마을로 떠나볼까요?
인량전통테마마을은 약 350년~400년가량 된 8성씨 12종가가 모여 살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한 동네 12종가 터전이에요!
그 덕분에 다른 농촌마을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종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요. 전국 5대 명당 마을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고려시대부터 훌륭한 인물과 석학을 많이 배출하기도 했답니다.
1994년에 폐교된 인량분교를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나라골 보리말 체험 학교'로 재탄생 시키면서 지금의 인량전통테마마을이 만들어졌어요!
넓은 운동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우수한 경관으로 주말에는 체험과 숙박을 즐기러 온 사람들로 가득하다고 해요.
마을에서 가장 특별하고도 인기 있는 체험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마을을 한 바퀴 돌며 종가를 관람하는 것입니다!
전통 고가 가운데 삼백당, 충효당, 오봉종택, 소호종택, 용암종택은 꼭 들러 볼 만해요! 걸어서 구경할 수도 있지만 트랙터를 개조한 마차를 타고 둘러볼 수도 있어요!
이 밖에도 도자기에 풍경을 그려 넣는 바람종 만들기 체험, 보리짚을 엮어 여치집을 만들어 보는 체험 등 각종 공예체험도 즐길 수 있어요. 또한 고구마, 사과 등 제철 농산물을 수확해 보고, 보리개떡도 만들어보는 등 여러 체험거리가 마련되어 있다고 해요.
온 가족 모두 함께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인량전통테마마을에 방문해 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강원 고성 - 소똥령마을
소똥령마을
- 주소: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소똥령마을길 82
- 문의: 033-681-8126
DMZ 평화의 길을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의 소똥령마을은 진부령 고개, 백두대간 금강산 봉우리로 둘러싸인 비교적 평탄한 계곡에 자리한 소똥령마을은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산과 계곡이 마주하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해요!
이름부터 독특한 '소똥령'이라는 이름에는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고 하는데요.
첫째, 과거 동해안에서 한양으로 넘어갈 때,
고갯길이 굽이굽이 이어지면서 생긴 모양이
마치 소똥처럼 동글동글하다 하여 지어졌다는 설
둘째, 사람들이 쉬어가던 고개 주막에서
장에 내다 팔기 위해 묶여 있던 소들이
똥을 많이 싸
소똥령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
이름과 구전에서 풍기는 익살스러운 이미지와 달리 마을은 맑은 계곡이 돌아 흐르고 빽빽이 우거진 천연 원시림에 거침없는 물줄기가 마음속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폭포가 어우러져 빼어난 경치를 자랑합니다. 2019년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생물권보전구역으로 선정된 점도 이를 방증하고 있어요.
경치만큼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소똥령마을에서도 손에 꼽히는 첫명소는 마을이 위치한 장신유원지입니다!
강원도 고성을 대표하는 유일의 유원지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원한 유원지 중 하나인 장신유원지는 수도권보다 대략 -5도 정도의 온도차를 보이는데, 맑고 깨끗한 계곡물과 벚나무 군락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산바람 등 유원지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진부령 정상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은 뜨거운 여름에도 데워지지 않고 연일 시원한데다, 수심이 얕고 물은 맑아 아이들의 여름철 놀이터로 이만한 곳이 없어요! 계곡 옆으로는 텐트를 칠 수 있는 널찍한 데크도 마련되어 있어, 캠핑을 즐기기에도 딱 입니다.
마을 위쪽 천연 원시림도 빠질 수 없는 명소! 수령 300~400년으로 추정되는 소나무들이 빽빽한 곳으로, 잘 정돈되지 않아 투박하지만, 그래서 더 신선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인근 칡소폭포까지 약 560m를 왕복하는 트래킹 구간이 여행객들에게 추천하는 힐링 코스라고 하는데요. 시원한 솔향기를 맡으며, 녹음 사이사이 내려앉는 햇살의 아름다움을 눈에 담고 있을 무렵이면, 계곡 위 고즈넉하게 자리한 출렁다리를 만나게 됩니다!
길이 30m의 출렁다리는 푸른 하늘과 웅장한 숲, 시원한 계곡의 매력을 한 번에 즐기는 묘한 쾌감을 전해주고 있어요! 다리 중간쯤 도착하면 잠시 멈춰 주위를 둘러보길 추천드리는데요. 저 멀리 이어지는 울창한 숲의 경관에 숨어있던 감성이 마구마구 솟구칠 거예요.
숲속 곳곳에 명소를 찾아가는 이정표들이 꼼꼼하게 설치되어 있어요! 길을 잃을 걱정은 조금 덜을 수 있겠죠?
한참을 숲멍~에 빠져 소나무길을 걷다 보면, 그 길 끝에서 칡소폭포와 마주하게 되는데요! 높이 약 3m로 그다지 크지 않은 폭포지만,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거친 물소리만큼은 여느 폭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요!
칡소라는 이름은 칡넝쿨로 그물을 짜서 바위에 걸쳐 놓으면 송어나 연어 등 물고기들이 그물에 걸려들었다는 구전에서 유래됐다고 해요! 폭포 옆에는 마을의 평안을 위해 주민들이 세운 성황당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준비된 체험원에는 아담한 정자와 쉬어갈 수 있는 평상, 예쁜 연못과 다양한 놀이시설 등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고, 체험하는데 편리한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전문 유아숲 지도사도 배치해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한 운영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해요.
이 외에도 마을에서는 당일, 숙박형, 투어형으로 나눠 연중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두부 만들기, 자연의 자료를 활용한 천연 염색 등 각종 만들기와농산물 수확 체험, 숲속 명상 무예 수련, 창의 미술 교실 등 체험활동이 다양해요.
마을 직영으로 운영하는 쉼터게스트하우스는 최대 50명까지 숙박할 수 있는 초거대 하우스! 주변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신축이라 더욱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답니다.
10~30명까지 숙박할 수 있는 아기자기하고 경치 좋은 민박집들도 마을 주변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DMZ 평화의 길을 걷다가 잠시 쉼이 필요할 때, 아늑한 쉼터가 되어줄 소똥령마을이었습니다.
전남 해남 - 우수영문화마을
우수영문화마을
- 주소: 전남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안길 96
- 운영시간: 09:00~18:00 (주말 운영 안함)
- 문의: 0507-1333-4116
전남 해남군 땅끝탑 ~ 인천강화 평화전망대 까지 이어지는 약 1800㎞(109개코스)의 서해랑길 중 해남을 오면 꼭 들러야 한다는 마을인 '해남 우수영 문화마을'을 찾았어요. 마을 입구 우수영 여객터미널 주차장에 주차 마을 탐방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마을 한 바퀴 둘러볼 심산으로 천천히 거닐어 봅니다.
우수영 마을은 문화 재생 사업 일환으로 2016년 마을 프로젝트 공모로 탄생 된 입체, 부조 벽화, 설치,아트 하우스 등 길을 걸어가면서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유휴 공간이었던 곳을 갤러리로 조성하여 무료 개방하고 있었는데 이 정도면 마을 이름대로 '문화의 마을'이 맞는 것 같아요.
법정 스님 마을도서관
- 주소: 전남 해남군 문내면 선두리 415
- 관람 시간: 09:00 ~ 18:00
우수영 마을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귀감이 되는 명언들을 남겨 주셨던 법정 스님의 마을도서관이 자리하고 있어요. 도서관에 들어서는 순간 스님의 맑은 향기가 느껴졌어요. 도서관에는 법정 스님의 기록, 집필 도서, 스님의 그림 등을 볼 수 있어요.
빈마음, 그것은 무심이라고 한다.
빈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에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있는 것이다.

- 법정스님 <물소리 바람소리> 에서 -
법정 스님 생가터라고 표시된 영역에는 스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어요. 항상 마음에 무소유를 새기고 살려고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나태해질 때쯤 위 글귀를 새겨보려 합니다.
생가터 위에는 법정 스님 포토존과 스님이 직접 만드셨다는 일명 '빠삐용' 나무 의자가 놓여있고, 법정 스님의 자필 비문 등이 자리하고 있어요. 포토존과 돌에 쓰인 글귀들로 무소유의 의미를 한 번 더 상기시키게 됩니다.
걷다 순간순간 마주하게 되는 이순신 장군의 벽화들도 눈에 띕니다. 건물마다 벽화가 예쁘게 자리 잡고 있으니 구경을 다하고 다음 건물로 넘어갈 때쯤이면 "또 어떤 벽화가 있을까?"하고 궁금함과 설렘을 갖게 됩니다.
경남 사천 - 거북선마을
거북선마을
- 주소: 경남 사천시 용현면 사천대교로 75-61
- 문의: 055-835-0881
- 체험 프로그램: 텃밭체험/갯벌체험/거북선 체험/콩타작 체험/토마토 소금 및 맛고추장 만들기/업사이클링 아로마디퓨저 만들기/거북선 퍼즐 맞추기/쌀강정 만들기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지고, 붉은 노을이 마을을 감싸는 곳 바로 남파랑길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거북선마을이에요. 이곳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이 처음으로 출항했던 장소로, 역사와 감동이 살아 숨 쉬는 마을이랍니다.
거북선마을은 낙조 명소로 유명하기도 한데요! 바다 위로 지는 해가 장관을 이루는 이 마을은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이 처음으로 출항한 역사적인 장소랍니다! '거북선마을'이라는 이름도 바로 이 역사에서 비롯되었는데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이곳에서 왜선을 무찌르며 거북선의 위용을 세상에 처음 드러냈다고 해요.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는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은 물론, 당시의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콘텐츠도 가득해 걷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랍니다.
마을 체험장에 발을 들이면 가장 먼저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공간이 반겨줍니다. 주민들이 직접 하나하나 손길을 더해 꾸며낸 이 공간에는 정성과 환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실내에는 거북선 모형부터 바다 느낌 가득한 캔들, 향기로운 아로마 디퓨저까지 다양한 체험 결과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거북선마을 체험장에서는 이곳만의 감성을 담은 다채로운 공예 체험을 직접 즐길 수 있어요!
거북선 모양의 열쇠고리를 만들거나, 해양 생물을 표현해 보는 샌드아트, 메리골드 꽃잎으로 향긋한 꽃차 소금을 만드는 체험까지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어린아이들도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답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체험 공간이에요.
마을 앞으로는 시원하게 트인 갯벌이 펼쳐져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체험장이 있습니다.
이 갯벌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생태 체험과 갯벌 탐방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요!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게, 고동, 짱뚱어 등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생생한 현장 체험,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딱 좋은 시간이랍니다.
거북선마을에는 넉넉한 공간의 캠핑장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요! 주말마다 예약이 빠르게 마감될 만큼 많은 분들이 찾는 인기 명소랍니다.
바로 옆에는 풋살장까지 있어 여러 가족이나 단체 여행객이 함께 와도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공예 체험부터 갯벌 탐방, 캠핑까지 이곳에서는 하루 종일 다양한 활동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답니다.
자연과 체험, 휴식이 모두 어우러진 거북선마을, 이번 주말엔 한 번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