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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김대통령 유엔 천년정상회의 참석 의미

김영남 대표와 화합공감대 확인

2000.09.04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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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

‘한반도 평화’ 협력기반 다진다

유엔 천년 정상회의(Millennium Summit)가 이틀앞으로 다가왔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유엔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분단 55년만에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준 남북정상회담이 전세계 정상들 앞에서 지지와 협력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은 오늘날 지구상 유일한 냉전지역으로 남아있는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지난6월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설명하고 이러한 한반도 정세발전에 대하여 국제사회의 협조를 요청하는 외교를 전개하게 된다.

김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 도중 북한을 대표해 참여하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남북회동은 지난6월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에 이어 남북관계의 지속적 개선을 계속 이어 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김 대통령은 이번 뉴욕 방문에서 미국'러시아'중국 등 주요 국가와의 양자 정상회담을 개최하여 양국 관계증진 방안은 물론 남북 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정세를 협의할 예정이다. 남북한 당사자간 대화에 이어 주요국의 협조를 확실히 다진다는 외교적 구상인 것이다.

이러한 일정 이외에,김 대통령은 미 경제계 주요인사 초청 오찬행사와 코리아 소사이어티만찬 연설을 통해 우리의 지속적인 경제개혁 추진 의지를 천명함으로써 우리 나라에 대한 미 경제계의 신인도를 높이는 등 경제외교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며,뉴욕지역 동포와의 간담회를 통해 동포사회의 단합과 발전을 격려하게 될 것이다.

한편 올해로 설립된 지 55년이 되는 유엔은 인류의 보편적인 국제기구로서 인류의 기대와 희망을 반영하고 실현해야 하는 역사적인 책임을 안고 있으며,이에 따라 금번 천년 정상회의를 맞아 세계 160여개국의 정상들이 인류의 당면과제를 풀어나갈 큰 지혜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 나라와 같이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국가는 유엔의 역할이 보다 강화되고 그런 강화된 유엔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세계화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그 혜택을 극대화하는 길이라는 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유엔 천년 정상회의츨 준비하면서 발간한 ‘밀레니엄 보고서 ’에서 지금 인류는 빈곤'환경'인권'안보문제 등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무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인류전체가 더욱 힘을 모아 나가야 할 상황이다

김 대통령은 기조연설과 원탁회의 토의 등의 기회를 통해 21세기 유엔의 역할에 대한 비전과 기여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우리 나라가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것임을 천명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 나라는 중견 국가로서 또한 민주'인권 옹호국으로서 그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될 것이다.

인류역사에서 가장 격동적이었던 20세기를 뒤로하고 새 천년을 맞으며 열린다는 그 의의만큼이나 이번 천년 정상회의가 우리에게 그리고 전 인류에게 미래의 행복과 번영을 약속하는 뜻깊은 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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