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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실내온도관리 철저 기해야

200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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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단체가 여름철 실내온도를 조사한 결과, 조사를 벌인 서울 공공장소중에서 약 70%의 실내냉방온도가 여름철 적정온도인 26~28도(℃)보다 낮았다고 한다. 에너지관리공단이 권장하는 여름철 실내적정온도를 지킨 조사장소는 30%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한다. 조사를 벌인 시민단체측은 "실내외 온도가 5도 이상 차이 나면 자율신경계통에 이상이 와 현기증이나 두통, 심장질환, 신경통, 위장병 등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자료출처 : 에너지시민연대 http://www.enet.or.kr 〉

비단 서울시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 거의 대부분의 공공장소에서 정부에서 권장하는 여름철 실내온도를 지키는 곳은 드물 것이다. 현재로선 여름철 실내온도를 높이자는 에너지 절약 정책은 분명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거의 대부분의 공공장소, 심지어 관공서에서조차 지키지 않고 있는 사항이라면 실효성이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보다 실효성이 있는 여름철 실내온도 관리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적정 실내온도의 준수율이 일반상점의 경우 10%, 대형마트와 백화점 20%, 은행 40% 등 업종별로 차이가 나는 것을 감안하여 전체적으로 준수율이 낮은 상업공간과 공공기관의 경우 다른 권장온도를 적용하는 것이 필요해보인다.

아무래도 사람들에게 물건을 판매하는 상업공간의 경우 상대적으로 쾌적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려 할 것이고, 사람들로 붐비거나 이동도 많아 실내온도가 높을 경우 불쾌함을 느끼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따라서 권장온도의 준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당 장소의 특성을 반영한 실내 적정온도 산정이 필요해보인다.

또한 관공서의 경우 쿨비즈 운동처럼 복장 간소화 등 근무조건을 더위를 느끼지 않도록 개선해주고, 권장온도를 지키도록 강제해야 한다. 관공서에서조차 정부가 권고하는 여름철 실내온도를 지키지 않으면서 다른 민간분야에서 지키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전국의 에어컨 온도를 1도씩만 높여도 연간 2조원의 에너지절약이 가능하다고 한다. 게다가 과다한 에너지 사용은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부족 등의 환경문제도 유발한다고 하니 분명 개선해야 할 사항이다. 조금씩만 신경쓰면 지킬 수 있는 문제인만큼 실효성있는 정책과 홍보로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 지키기가 생활화되었으면 좋겠다.

┃국정넷포터 김길분(jade3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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