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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최불암 명예총경으로 승진

명예경정 위촉 35년만에…연출자 이연헌 씨도

201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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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수사반장’ 최불암 씨가 명예경정에서 명예총경으로 한 계급 승진했다. 경찰의 꽃인 총경은 일선 경찰서장의 계급이다.

경찰청은 17일 오전 서울 미근동 청사 대청마루에서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박 반장 역할을 맡았던 최불암 씨와 연출자 이연헌 씨를 명예총경으로, 극본을 담당한 윤대성 씨를 명예경감으로 승진·위촉했다. 이들의 승진은 드라마 방영 당시인 1977년 명예경정·경위로 위촉된 지 35년 만이다.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대청마루에서 열린 ‘MBC 수사반장팀 명예경찰 승진 임용식’에서 조현오 경찰청장(왼쪽)과 배우 최불암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대청마루에서 열린 ‘MBC 수사반장팀 명예경찰 승진 임용식’에서 조현오 경찰청장(왼쪽)과 배우 최불암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찰청은 “‘수사반장’은 경찰수사의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는 드라마로, 형사소송법상 수사주체성 인정 등 당시와는 경찰위상이 달라진 만큼 최 씨 등 드라마팀에 대해 승진임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명예경찰관 승진 임용식에서 “수사반장이 첫 방영을 한 지 41년, 종영한 지 23년이 됐지만 아직까지도 경찰을 대표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말하라면 우리 경찰과 국민은 한목소리로 수사반장을 꼽는다”며 “수사반장이 보여준 경찰상에 대해 우리 경찰 모두가 다시 한 번 그 의미를 되새기고, 당시 수사반장 팀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대청마루에서 열린 ‘MBC 수사반장팀 명예경찰 승진 임용식’에서 조현오 경찰청장과 배우 최불암씨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대청마루에서 열린 ‘MBC 수사반장팀 명예경찰 승진 임용식’에서 조현오 경찰청장과 배우 최불암씨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최불암 씨는 “총경이란 계급이 경찰 조직에서 얼마나 높은 계급이고 또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명예총경으로 임명된 만큼 시민들이 우리 경찰을 친근하게 여길 수 있도록 연결다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71년 3월 처음 방영해 1989년까지 총 880회가 제작된 MBC TV드라마 ‘수사반장’은 방송 당시 순간시청률 70%를 넘나들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대한민국 수사극의 원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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