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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겅퀴, 흰민들레’ 알코올성 간 손상과 위염 완화 한다

2017.02.22 이지원 인삼특작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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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장 이지원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우리 청의 연구성과 브리핑에 참석해 주신 기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다면 흔하고, 잡초처럼 그동안 인식되어온 엉겅퀴와 민들레에 대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드릴 말씀은 한방에서 혈액질환과 염증질환 등에 사용되어 온 우리나라의 토종약초인 엉겅퀴와 흰민들레가 과다한 음주로 인해 유발된 간손상과 위염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저희의 동물실험 결과와 이를 이용한 제품개발에 대한 내용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엉겅퀴는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예로부터 간질환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미 우리에게는 '밀크씨슬'이라는 것으로 잘 알려진 엉겅퀴의 일종인 서양엉겅퀴의 추출물은 이미 간기능을 개선하는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 민들레는 위염이나 장염 등 다양한 종류의 염증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우리 토종인 흰민들레가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엉겅퀴와 흰민들레는 한약재와 차로 이용되어 왔으며, 밀크씨슬로 알려진 서양엉겅퀴의 추출물은 간기능을 개선하는데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민들레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능성식품 원료로 인정되어 있을 만큼 부작용이 없는 장기복용 가능한 소재입니다.

최근 국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15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1조 8,000억 원에 달하고 전년대비 이것은 11.8% 증가한 것입니다. 또 시장규모도 2조 3,291억 원으로 16.2% 증가하였습니다.

간기능 개선용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은 서양엉겅퀴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내 수입액이 2011년 118억 원에서 2015년 705억 원으로 급격하게 증가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들 수입 서양엉겅퀴 추출물을 대체할 토종 약용작물을 찾고 이를 소재화 하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그래서 저희 농촌진흥청에서는 토종약초인 엉겅퀴와 흰민들레가 알코올성 간손상과 위염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냈습니다.

내용을 보면 체중 60㎏인 성인을 기준으로 소주 5병에 해당되는 양의 알코올을 먹인 실험용 쥐에 12시간 간격으로 엉겅퀴 및 민들레 추출물을 총 3회 경구투여 한 후에 4시간이 경과한 때 간기능과 위염증상에 관련한 추출물의 투여효과를 확인하였습니다.

그 결과, 엉겅퀴 단독 투여군에서는 간기능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고, 흰민들레 단독 투여군에서도 위염을 개선한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동시에, 엉겅퀴와 흰민들레를 동시에 투여한 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서 혈중 간기능 지표인 GOT와 GPT가 각각 69%, 19.6% 개선되고, 위염도 44.7%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징적인 사실은 엉겅퀴와 흰민들레를 함께 복용하면 2분의 1의 용량만 사용하여도 보다 우수한 간기능 개선효과를 나타내며, 이후 염증생성도 동시에 낮추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해 말에 저희가 특허출원하였고, 엉겅퀴와 흰민들레 추출물을 이용한 건강식품으로 산업화하기 위해서 산업체 기술이전을 통해서 현재 제품개발을 완료하고 4월쯤에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성과는 첫째 기존에 알코올성 간질환 개선식품 원료와는 달리 음주로 인해 동반되는 위염을 동시에 완화하는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여러 가지 정신적·사회적 스트레스의 생활습관병 중에 하나인 과음으로 인해 지출되는 의료비용을 줄이고 국민의 건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토종약초인 엉겅퀴와 흰민들레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함으로써 국산 건강기능성 식·의약 소재 개발에 토대를 마련함은 물론, 수입에 의존하는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를 국산자원으로 대체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세 번째는 엉겅퀴와 민들레가 고부가식품 소재로 이용되어 소비가 확산된다면 앞으로 이들 작물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고, 나아가 토종자원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청에서는 이러한 선조들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된 토종약초에 대한 기능성 소재와 연구를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들 약초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규명해서 다양한 기능성 식·의약 소재로 개발함으로써 약용작물 산업이 우리나라 농업에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기자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조언과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질문 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처리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일단 한 가지 궁금한 게 6페이지 자료에 지금 그림이 좀 있는데요. 밑에 설명이 좀 있긴 한데, 이것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그러니까 가운에 있는 흰 동그라미 점이 혈관이고, 나머지가 그 간 조직인 건가요? 이 분홍색으로 되어 있는.

<답변> (관계자) 제가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그림은 간 조직을 슬라이드에서 HE염색이라고 해서 염색을 해서 본 겁니다. 그래서 동그라미가 간문맥입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혈액들에서 돌아다니는 거고요.

세포들을 지금 보게 되는 건데, 지금 보시면 정상군에서는 치밀하고 세포들이 조밀조밀하게 있는데 현재 손상된 군에서 보시면 지방들이 차 있거나 아니면 세포질이 파괴돼서 성글게 보이게 되는 겁니다. 설명이 더...

<질문> 그랬을 때 엉겅퀴는 이제 거의 정상 정도로 돌아갔는데, 엉겅퀴와 흰민들레 복합투여군이 오히려 정상보다 조금 더 지방이 더 끼어 있는 그림이 나오는데요.

<답변> (관계자) 아, 그것은 지금 말씀드리면, 손상군을 보면 많이 성글게 보이시잖아요. 그런데 이게 엉겅퀴가 간에 효과가 더 좋다, 효과가 많이 좋기 때문에 이렇게 나온 거고, 지금 보시면 흰민들레는 간 손상을 회복시키기도 하지만 엉겅퀴보다는 좀 덜합니다. 그런데 지금 보시면 엉겅퀴-흰민들레군은 엉겅퀴보다는 효과가 적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게 지금 엉겅퀴 2분의 1만 용량이 들어간 겁니다. 그래서 엉겅퀴와 흰민들레가 섞였을 때 효과가 더 좋다는 것을 증명하는 도면입니다.

<답변> 지금 기자님 질문은 그 안에 사진에 보면, 정상군에 비해서 엉겅퀴-흰민들레 투여분에 하얗게 된 그 부분이 크게 지금 보인다, 이 말씀이죠?

<질문> 예.

<답변> (관계자) 아, 이것은 정상군은 정말 건강한 상태이고요. 지금 이 엉겅퀴 손상군은 3번 먹이고서 그 상태에서 한 것이기 때문에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상태인 거죠. 정상보다 좋다고 하기에는 좀...

<답변> 그 스팟만 보면 그렇게 말씀하는데, 전체적으로 그 옆에 그 주변의 다른 단세포와 동시에 보면 그 스팟... 특이적인 건 아니고, 전체적으로 좀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답변> (관계자) 그러니까 정상군과 비교하면 정상군보다는 낮을 수밖에 없죠. 지금 상태가 많이 나빠진 상태에서 회복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 이런 그림이 보여지는 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정상군하고 같아질 수는 있습니다.

<질문> ***

<답변> 이게 이제 완벽한 치료는 아니고, 완화... 100% 원상회복의 개념이 아니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40 몇 퍼센티지 완화되는 그런 회복의 속도를 얘기하는 거기 때문에 그렇게 이해를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질문> 아까 브리핑 때 4월 중에 시판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유통경로는 어느 쪽을 생각하고 계신가요? 그러니까 마트라든지 아니면...

<답변> 예, 지금 현재 저희가 앞에 제품출시를 앞두고 여러 가지 디자인이라든가 내용물. 디자인, 내용물 이런 것들을 준비해 왔는데, 지금 현재 경로로는 TV홈쇼핑 같은 것도 있을 수 있고, 또 개인... 그게 일반화된 그런 유통경로보다는 좀 더 특이적인 그런... 우선 유통망으로 유통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

<답변> 예, 여러 가지 뭐. 한약재로도... 엉겅퀴는 우리 한약재로는 ‘대계’라고 하는 용어로 사용됐고, 민들레는 ‘포공영’이라는 용어로 사용이 돼서 주로 뿌리 쪽을 많이 사용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저희가 이번에 한 거는 전초, 그러니까 뿌리, 잎 다 합해서 그런 추출물이 효과가 있다는 그런 사용을, 전반적으로 식물체 전체를 사용했다는 데 의의가 있고요.

또 이것을 임상적으로, 우리가 경험적으로 사용했던 내용을 좀 더 세포독성이라든가 동물실험을 통해서 조금 더 과학적으로 이것들을 발표해... 앞으로도 이제 건강기능식품이 되려면 임상이라든가 이런 쪽까지 더 진행이 돼야 되는데, 현재까지 그냥 기능성식품 원료로서는 이런 재료들이 다 식품공전에 사용 가능한 재료들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안전성이나 이런 측면에서 충분히.

이제 건강식품 가려면 지표성분이나 이런 것들이 충분히 밝혀지고, 거기에 대한 복용량까지 다 결정되어야 되는 거기 때문에 좀 더 연구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질문> ***

<답변> 아직 그런...

<질문> ***

<답변> 그게 지금 좋은... 기자님 말씀해 주신 건데, 앞으로 이제 그 용도를 이렇게 다양한 엑기스나 차나 이런 다른 기존의 용도에 더 확장을 해서 다양하게 평소에 조금씩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

<답변> 예, 맞습니다.

<질문> ***

<답변> 그런데 좀 맛이 쓰고 기호성 면에서 그런 것들은 식품으로 할 때는 기호적인 측면이 고려돼야 되기 때문에 기능뿐만 아니라 그것은 좀 고민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민들레 같으면 굉장히 쓰지 않습니까? 그래서 고민이 좀 필요한 것 같고요.

<질문> ***

<답변> 예, 쓴 것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그런 틈새도 충분히 있을 걸로 생각을 하고요.

<질문> ***

<답변> 네.

<질문> 엉겅퀴 효과 관련해서 민간 제약사 등에서도 과거 기사 찾아보니까 2006년도에도 유사한 보고가 있었더라고요. 그때 했던 임상검증과 이번 실험과 차이가 좀 있는 건가요?

<답변> 그때 임상이 검증이 된 건가요?

<답변> (관계자) 2006년도에 했던 건 서양엉겅퀴고요. 저희가 했던 차이점은 저희는 엉겅퀴와 민들레하고 복합추출물이 알코올성 간 손상이라든지 위염 개선에 있다는 그런 결과가 되겠습니다.

<질문> 엉겅퀴 종류 자체가 달랐던 거죠?

<답변> 예, 맞습니다. 서양엉겅퀴 같은 경우에는 여기 보시면 종자도 굉장히 토종보다 크고요. 이미 서양에서는 실리마린(silymarin)이라는 성분이 주성분으로 돼서 건강기능식품으로 굉장히 광범위하게 이용이 되고 있는 게 서양엉겅퀴입니다.

그게 우리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는 종자 밀크씨슬이라고 해서 종자가 이미 종자 추출물들이 건강식품이나 일반 의약품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수입량도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굉장히 지금 급증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토종자원으로 이런 것들을 대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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