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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의 과체중·비만인 건강개선 효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장 김행란입니다.
바쁘신 중에도 브리핑에 참석해 주신 기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식품영양 정보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생활 환경 변화 및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비만, 심혈관계 질환 등의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식사패턴 또한 서구형으로 변화하고 있어 한국 식단과 서구형 식단의 평가를 통해 국민들에게 바람직한 식생활 지침을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한식의 우수성에 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건강식으로 잘 알려진 지중해식처럼 지속적인 연구와 학술발표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중해식은 세계건강학술지 데이터베이스인 'PubMed'에 3,102편이 발표되어 있으나 한식은 90편에 불과합니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과체중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한국인 54명을 대상으로 16주간 인체적용 시험을 수행하였습니다. 이들에게 한국 일반식, 미국 권장식 및 미국 일반식을 제공하고 임상지표인 BMI, 콜레스테롤 등, 또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대사체 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를 종합하여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임상지표 분석 결과를 말씀드리면 한식 섭취군에서 총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또 중성지방 수치가 미국식보다 유의적으로 낮아졌고, 또 비만도지수인 BMI도 한식이 미국 권장식이나 일반식보다 유의적으로 감소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장내 마이크로옴 분석 결과는 한식 섭취 후 장내 미생물 종의 다양성이 미국식에 비해 유의하게 높아졌습니다. 미생물의 종류에서는 한식 섭취 시 발효음식에 많이 존재하는 유산균인 바이셀라가 증가하였습니다. 몸에 유익한 짧은 사슬 지방산을 생성하는 코프로코커스라는 미생물도 증가하였습니다.
이 연구에서 식사가 장내 미생물, 또 임상지표인 질환과 연관성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로, 혈액 내 아미노산 대사체 분석 결과입니다. 한식 섭취 시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가지형 아미노산인 발린이라든지 루이신, 이소루이신이 감소하여 당뇨 가능성을 낮췄습니다.
미국식 섭취 시 심혈관질환 관련 지표인 지방산화물 케톤체가 증가하여 한식이 심혈관질환에도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지질대사체 분석 결과에서도 한식이 미국식보다 만성질환을 유도하는 대사체인 세라마이드라든지 포스파티딜콜린 등의 스핑고지질의 생합성이 감소하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농촌진흥청에서 2012년 미국인을 대상으로 인체적용 시험하였을 때 한식이 총 콜레스테롤와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결과와 일치하였습니다.
본 연구는 최신 기술인 마이크로바이옴과 대사체를 접목한 다중 오믹스 연구를 통해 한층 더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한 것입니다.
본 연구 결과는 해외 저명 영양학회지인 뉴트리언츠와 유럽영양학회지에 게재함으로써 학술적으로도 인정받았습니다.
앞으로도 농촌진흥청은 한식의 건강우수성과 한국인 건강 식사패턴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쌀 중심 한식을 트렌드에 맞게 개선·발전시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한식이 세계적인 건강식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여 우리 농식품 및 외식산업의 수출을 지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여기서 지금 실험대상자가 지금 16주간을 하셨다고 했는데 실험대상자들이 한식만, 실험군은 한식만 드시는 건지 아니면 돌아가면서, 한식과 미국식을 기간을 두고 돌아가면서 식사를 해서 그것에 대한 변화를 관측하는 건지 그 실험대상에 대한 방식 좀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저희가 한 사람이 각각 세 가지 식사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2주간 사전, 그러니까 2주 동안 일반식을, 일상적인 식사를 하고, 그 기간을 '워시 아웃' 기간이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그 2주간 정상, 그러니까 일반 식사를 하고 연달아서 각각 4주, 연달아서 한식을 4주간 먹고 또 다음에 워시 아웃을 2시간을, 2주간을 한 다음에 다음 미국식 또 워시 아웃 하고 또 다른 미국식 이런 형태로, 한 사람이 세 가지 식사를 다 하게 되고요. 그렇게 함으로써 그런 어떤 개인 간의 그런 어떤 편차 이런 것을 줄일 수 있는 그런 연구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그러면 이런 연구가 이번만이 처음은 아닐 것 같은데요. 혹시 전에는 어떤 연구가 있었고 그때와 지금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답변> 저희가 2000... 그러니까 이 연구 이전에 사실은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더군다나 미국인들 중에서도 비아시안계인 코카시언을 대상으로 저희가 미국인 대상 실험을 했었고요. 그때는 아마, 그게 한 거의 10여 년 전에 진행한 것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 당시에는 식사를 제공하고 또, 미국에서의 실험이기 때문에 저희가 예산이나 이런 부분 때문에 임상지표까지를 봤습니다.
그래서 콜레스테롤이라든지 체중이라든지 BMI라든지 이런 임상지표 단계까지 봤다, 라고 하면 이번에는 그 실험 디자인 그대로 한국인을, 그러니까 그때도 미국인 대상으로도 결과가 좋게 나왔기 때문에 그러면 우리가 한식을 일상식으로 먹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런 변화가 있을까, 라는 것을 알기 위해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했고, 거기에 더불어서 미국에서 했던 그런 임상지표뿐만 아니라 최신의 연구기술인 장내 미생물, 요즘 장내 미생물하고 어떤 질환과의 관심도 많고 굉장히 많이 연구가 되고 있는 장내 미생물 부분, 그다음에 대사체 부분까지 조금 더 세밀하게 봄으로써 이렇게 임상지표가 나타나게 되는 그런 원인이 무엇인지 이런 것까지 보게 된 그런 어떤 더 첨단기술을 접목한 과학 연구, 과학적인 연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부장님 설명 잘 들었고요. 이번 연구가 비단 올해만 있었던 것은 아닌 것 같고요. 뒤에 보충자료를 보니까 2012년에도 비슷한 실험을 했는데 최근 실험했던 것과의 변화랄까, 그런 게 있으면 설명해 주시고.
그다음에 여기 한식의 일반식, 그래서 메뉴 구성을 보니까 현미밥, 콩나물현미밥, 보리밥 이렇게 들어가더라고요. 그런데 저희들이 보통 한정식집에 가서 이렇게 소개되는 반찬을 보면 보리밥보다는 그냥 쌀밥이 일반적이고 좀 그런데 이런 식단 구성은 어떻게 준비를 하신 건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그 부분은 과장님이 하시겠어요? 저희 조금 이따가 저희 식단도 여기 전시를 해드릴 건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담당 연구관이 한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관계자) 한식 식단 구성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식사 패턴을 알아보기 위해서 저희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그래서 한 3년간 식단영양소 구성뿐만 아니라 식단메뉴 패턴을 봐서 식단 구성이 보통 밥하고 반찬 2개, 그다음에 국, 그다음에 김치 이런 메뉴 패턴, 그리고 사실 국건영 자료를 보시면 쌀밥보다도 잡곡밥도 많이 드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다 참고해서 그렇게 식단을 구성했습니다.
아까 또 달랐던 점, 이 부분은 또 부장님이 이전에 말씀해 주셨는데요. 저희가 미국 사람들을 대상으로 구성할 때는, 실험을 했을 때는 그분들이 우리나라 식사를 드셔보시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드셔보시지 않았던 분들이 한식을 먹었을 때와 항상 한식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 한식을 먹었을 때 또 차이점이 있지 않을까 해서 일부러 동일한 식단으로 거의 흡사하게 구성을 했고, 실험 디자인은 똑같은데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근거를 과학적으로 밝혀내기 위해서 식단이 어떻게 체내에서 변화하는지 알 수 있는 대사체 그리고 미생물 패턴을 같이 이번에 분석했습니다.
<답변> 제가 추가로 질문하신 사항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미국인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여러 가지 실험 디자인이라든지, 실험대상은 다르지만 실험 디자인은 똑같았고요. 그리고 실제로 결과를 분석함에 있어서 그 당시에 미국인들 대상으로는 임상지표까지, 그러니까 콜레스테롤이라든지 겉으로 나타나는 그런 임상지표만 봤다, 라고 하면 본 연구 결과는 거기에 더해서 장내 미생물이 어떻게 변하는지 그리고 우리 혈액 속에 또 소변이나, 소변 속에 그런 대사체는 어떻게 변화하는지, 우리 식사로 인해서 어떻게 변화하는 것까지, 그게 다중 오믹스라는 기법인데요. 그런 기법으로 조금 더 과학적인 분석을 더 덧붙인 그런 연구 결과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식단 중에 현미밥, 보리밥 말씀을 하셨는데 저희가 보여드린 자료는 사실은 일부 그런 식단이고요. 하루치 식단이고요. 이 안에 들어있는 식사에는 우리 국민들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해서 조사된 우리 국민들이 일반적으로 먹고 있는 식품들을 전체 다 분석을 해서 그것에 맞게 저희가 다시 식단을 작성해서 한 것이라서, 다른 나라는 또 물론 쌀밥이 있습니다. 쌀밥도 있고, 또 면류도 있고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질문> 저도 보충해서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한식 좋다는 것은, 특히 영양적으로 좋다는 것은 많이들 공감하시는 것 같고요. 그런데 이게 저희들이 자꾸 연구도 하고 또 홍보도 하고 하는 것이 결국은 대상이 내국인이 아니잖아요. 일단 외국인들이 많이 좀 알아주고, 또 그것을 토대로 해서 한식의 세계화 그 연장선상에서 이런 연구들이 진행이 되고 있다고 보는데, 실제로 조사 결과 이런 것을 보면 그 한식이 보급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게 좋은 건 알지만 조리법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표준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요리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시거든요. 그것 관련돼서 저희 원에서 준비하고 계시는 게 있으면 소개해 주십시오.
<답변> 제가 앞부분 잠깐 말씀드리고 조리법에 대해서는 잠깐 담당 과장이 말씀드리겠는데요. 일단은 저희가 본 연구... 말씀하신 것처럼, 기자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연구 결과들은 이제 국제적으로 저널이라든지 이런, 또는 홍보라든지 이런 것에 활용함으로써 한식 세계화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저희가 목적하는 바가 지금 한식 식단이, 그러니까 우리, 특히 청소년들이나 어린이들이 먹고 있는 식단이 점점 미국식이나 서구형으로 변화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연구를 통해서 변화하고 있는 그런 어떤 우리 식문화, 식단 이런 것들을 조금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저희가 국가기관이기 때문에 유도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식생활 교육이라든지 정책 이런 것을 반영해서 우리 한식 중심의 어떤 바람직한 식생활 패턴 이런 것을 제시하는 게 또 국내적으로 굉장히 필요하고 중요한 부분이라서 두 가지 측면에서 이런 연구 결과들이 활용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표준화하고 관련해서는 저희 유선미 과장님이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답변> (유선미 식생활영양과장) 식생활영양과장 유선미입니다. 식품의 레시피 표준화라는 게 우리나라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요. 여러 가지 식재료들을 다양하게 즐기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그런 식재료들을, 음식들이 많기 때문에 어려운 구석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국민들께서 드시고 있는 그런 음식들, 대표적인 음식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최근에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나오는 다소비 음식들을 바탕으로 해서 식단과 연계해서 영양성분, 또 어떻게 드시는 것까지 측정할 수 있도록 지금 레시피를 조금씩 정리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아직 그것... 연구로 지금 진행되고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한 2~3년 후에는 저희가 진흥청, 저희 농식품 ‘올바로’를 통해서 그러한 데이터들도 내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상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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