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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5월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비상진료 운영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전체 입원환자는 증감을 반복하며 조금씩 회복하는 추세이며, 5월 21일은 전주 대비 증가하였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의 입원환자는 전주 대비 8.2% 증가한 2만 4,699명으로 평시의 75% 수준입니다. 전체 종합병원의 입원환자는 9만 2,514명으로 전주 대비 5% 증가하였으며, 평시의 96% 수준입니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입원환자도 전주에 비해 소폭 증가하였습니다.
5월 21일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전주 대비 1.6% 증가한 2,868명으로 평시의 17% 수준입니다. 전체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입원환자 수는 전주 대비 1% 증가한 7,075명으로 평시의 96% 수준입니다.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되는 응급실은 전체 408개소 중의 96%인 391개소로서 전주 대비 1개소 증가하였습니다.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에 안과, 산부인과, 외과 등 일부 중증·응급질환에 대한 진료 제한 메시지를 표출한 기관은 전주에 비해 1개소가 감소한 16개소입니다.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와 지역응급의료기관의 중증도별 내원 환자는 전주 대비 모두 증가하였습니다.
5월 20일 KTAS 1 내지 2의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대비 9.5% 증가한 1,538명으로 평시의 105% 수준입니다.
중등증 환자는 전주 대비 4.1% 증가한 8,792명으로 평시의 108% 수준입니다. 경증 환자는 전주 대비 3% 증가한 7,412명으로 평시의 89% 수준입니다.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의료 이용의 불편 속에서도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에 협조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환자 곁에서 전공의의 빈자리까지 감당하고 계신 의사, 간호사 등 현장 의료진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중증·응급환자의 진료에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대형병원이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진료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다음으로, 금일 중대본 논의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중대본에서는 제4차 군의관 신규 배치 계획을 논의하였습니다. 그간 정부는 현장의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견 수요가 높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총 세 차례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을 배치해 왔습니다.
현재 공중보건의사 257명, 군의관 170명 등 총 427명이 22개 공공의료기관에 131명, 42개 민간의료기관에 284명 등 중앙응급의료센터에 12명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내일인 5월 23일부터는 군의관 120명을 추가로 신규 배치합니다.
우선, 중증 질환 수술을 담당하는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공공의료기관의 수요를 반영하여 배치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중증·응급환자의 수술 등을 담당하는 수도권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66명을,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하고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에 30명을, 수련기관 등 지역별 주요 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에 24명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파견기간은 5월 23일부터 6월 16일까지 4주이며, 4차 파견인력이 근무를 시작하면 현장에서는 총 547명이 근무하게 됩니다.
보건의료 재난 위기 심각 단계 기간 동안에는 근무기간을 연장하거나 새로운 인력으로 교체하면서 파견인력의 현원을 유지해 나갈 예정입니다.
중대본에서는 장기화된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응하기 위한 환자 지원 현황과 피해지원체계 강화 계획도 점검하였습니다.
먼저, 환자 지원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정부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진료지원 등 국민들께 발생한 각종 피해 사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19일부터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4월 15일부터는 시도별 피해지원 전담인력을 지정하고 이를 통해 피해 사례에 대한 환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 바 있습니다.
피해신고지원센터의 운영 실적 점검 결과, 5월 20일까지 총 2,969건의 사례를 상담하였습니다. 그중의 피해 사례는 728건입니다. 접수된 피해 사례는 시도로 연계하여 현장 점검과 행정지도를 실시하는 등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총 728건의 피해 사례 중의 약 90%인 656건에 대해 조치를 완료하였으며, 환자의 개별 상황에 맞춰 타 병원에서 수술 또는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거나 해당 병원에 즉시 연락하여 진료 일정을 조율한 바가 있습니다.
또한, 수술 취소에 따른 증상 악화, 검사비용 보상, 입원 지연에 따른 소득활동 지장 등 총 304건의 사례에 대해서는 법률상담을 제공하였습니다.
둘째,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환자 전원과 진료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진료 역량이 높고 진료협력 건수가 많은 종합병원 185개소를 상급종합병원과 협력하는 진료협력병원으로 지정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그중 암 분야에 특화된 암 진료협력병원은 68개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활한 진료협력을 위해 진료협력센터 인력의 인건비를 정부가 지원하고 있고,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협력병원으로 환자를 전원시켜 진료하는 경우에 상급종합병원은 전원 건당 12만 원, 전원받은 환자를 진료한 협력병원은 전원 건당 8만 5,000원의 전원협력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셋째, 암 환자에 대한 두터운 지원을 위해 암 진료정보 제공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4월 24일부터 국립암센터 내에 암 환자 상담 콜센터를 운영하여 암 수술,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등 암 진료가 가능한 병원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5월 13일부터는 응급의료 포털을 통해 암 진료병원 정보를 온라인에 게시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운영 중인 환자 지원방안을 내실 있게 운영하는 한편, 피해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접수되는 피해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합니다.
5월 14일 기준으로 보건복지상담센터 129에 총 182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된 바 있으며, 접수된 내용에 대해서는 상담 내용을 분석해 지자체 지원을 연계하고 피해신고지원센터에서 통합 관리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환자단체의 의견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한국중증질환연합회,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등 11개 환자단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국·과장급 담당관을 지정·운영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의료현장의 불편 사항을 즉시 파악하고 1:1 관리를 통해 환자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환자와 그 가족분들에 대한 간담회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어제 보건복지부 장관께서는 이화여대 서울병원 대동맥센터를 방문하여 환자와 보호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셨습니다.
다음 주에는 제가 3개 환자단체연합회와 합동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등 개별 환자단체에 대해서도 우리 보건복지부의 실국장 주재의 주기적인 간담회를 통해서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본격 실시합니다.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 단축을 위해 개정된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에 2026년 2월 시행에 대비하고 빠른 시일 내 전공의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뤄내기 위해서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년간의 시범사업을 통해 각 수련병원에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현행의 36시간에서 24 내지 30시간으로 단축하고 이에 따른 근무형태, 일정 조정과 추가 인력 투입 등을 각 병원이 자체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번 시범사업은 특정 과목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며, 병원에서 희망하는 모든 과목이 참여 가능합니다. 대한수련병원협의회와 관련 학회의 전문가 자문을 거쳐서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과목인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와 대한전공의협의회 조사 결과 전공의 평균 근무시간이 특히 많았던 신경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의 6개 과목은 사업 참여의 필수과목으로 정하였습니다.
참고로 필수 참여 과목 선정 시 응급의학과의 경우에 현행 수련규칙표준안에 따라 이미 24시간을 최대 한도로 정하여 연속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였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지난 5월 2일부터 17일까지 시범사업 참여 병원을 모집한 결과 신청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총 96개소의 수련병원 중 46%인 44개소가 사업 참여를 신청하였습니다.
약 2주간의 모집기간 동안 많은 수련병원에서 전공의의 근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하고 시범사업 참여를 신청해 주셨습니다. 정부는 금주 중에 참여 기관 선정 절차를 완료하여 다음 주부터 시범사업을 본격 개시하겠습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중 시범사업에 참여한 전공의의 근무 만족도, 수련교육의 효과성, 병원 운영 역량 등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중간점검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와 연계를 통해서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 단축이 조속히 제도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는 의료개혁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의료사고안전망전문위원회와 그리고 지난주 금요일 전달체계·지역의료전문위원회를 각각 개최한 데 이어 내일은 필수의료·공정보상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금요일에는 의료인력전문위원회를 개최합니다.
필수의료·공정보상전문위원회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이 전공의 근로의존도를 낮추고 중증 중심으로 진료하는 전문의 중심병원으로의 전환을 위해 필요한 보상 방안을 논의하고, 보상 강화가 시급한 필수의료 우선순위를 검토하며, 저평가된 분야의 수가 집중인상 방안을 논의합니다. 또한, 실손보험 개혁방안과 비급여 관리 강화방안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의료인력전문위원회에서는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단축에서 나아가 주당 근로시간을 현 80시간에서 60시간으로 단계적으로 낮추는 방안과 전공의 수련에 대한 국가 지원을 강화하면서 전공의가 진로에 맞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수련 등 프로그램을 내실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행의 전공의 수련체계를 대폭 개편하여 각 단계별로 내실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수련체계 개편방안도 논의합니다. 이러한 개혁방안은 의료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각 전문과목별 실정에 맞춘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개혁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4개의 전문위원회 중 전달체계·지역의료전문위원회, 필수의료·공정보상전문위원회, 의료인력전문위원회의 3개 전문위원회는 과반 이상이 의료인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의협과 전공의의 추천 자리를 비워두고 있습니다.
국민의 71.8%는 의협과 전공의 등이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를 거부하는 현 상황에 대해 공감하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의협과 전공의는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하여 의료개혁을 위한 건설적 논의에 함께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전공의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전공의 근무지 이탈에 따른 사회적 부담이 커지고 있고 전공의 복귀가 늦어질수록 개인의 진로에도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의 본질은 전공의가 근무지를 떠나고 해결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데 있습니다. 오늘 언론에 보도된 전공의의 인터뷰를 보면 집단행동 금지 탓에 목소리를 못 내고 있으며, 수가와 소송 부담으로 필수의료를 포기하게 되고 미용의료를 택하게 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였습니다. 환자를 생각하면 무거운 마음이지만 증원 정책을 중지하고 재논의해야 전공의 다수가 돌아간다고도 말했습니다.
의대 증원 정책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며, 국민의 72.4%는 의대 2,000명 증원을 찬성하고 계십니다.
사법부는 국민 전체 이익의 관점에서 의대 증원이 꼭 필요하고 시급한 정책이라는 점을 확인해 주었으며, 의대 증원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와 같은 비현실적인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수가 개선과 소송 부담의 완화, 그리고 미용의료를 택하는 구조를 바꾸는 의료개혁은 이미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정부 정책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두고 근무지를 이탈하고 환자의 곁을 떠나는 것을 국민들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환자를 생각할 때 마음이 무겁다면 한시라도 빨리 복귀하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환자와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길입니다.
이제 소모적인 갈등과 집단행동을 멈추고 조건 없이 대화의 자리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형식과 논제에 구애 없이 언제든지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전공의 여러분의 개인 차원에서도 근무지로의 복귀가 필요합니다. 전공의 여러분들이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는 상황에서는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수 없습니다. 현장에 돌아오고자 하는 전공의 여러분들은 용기를 내어 그 의사를 표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복지부에 설치된 전공의보호신고센터로 연락하시면 철저한 익명 보호를 하면서 상세하게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전공의보호신고센터 전화번호는 010-5052-3624, 010-9026-5484번입니다. 정부는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들의 불이익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의료 이용의 혼란과 불편 속에서도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지해 주시고 비상진료체계에 협조해 주시는 국민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전공의 집단행동 장기화로 애태우고 계실 환자와 그 가족분들의 고통을 가장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환자분들과의 소통의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3개월간 비상진료체계 운영상황이 가져온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여 의료 이용과 공급체계를 정상화하고 환자 중심으로 의료 시스템을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각 의료기관이 진료량을 늘리기 위해 각자도생, 무한 경쟁하던 과거의 모습에서 벗어나 환자의 건강 성과 향상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구조로 반드시 개혁해 나가겠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이 전공의에 대한 근로의존도를 낮추고 전문의 중심으로 전환하며 중증환자 집중하는... 중증환자에 집중하는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국민 보건을 위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하여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인내에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현장에 참석하신 기자분들 질의가 없어 온라인으로 전달된 기자분들의 질의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온라인 질의, MBC 기자님 질의입니다. 세 가지 주셨는데 먼저 두 가지 이후 세 번째 질의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전공의 수련 공백 관련 휴가 등 부득이한 사유를 수련병원에 소명하면 수련 기간으로 인정하겠다고 하셨는데요. 실제로 신청한 경우가 있는지, 그리고 이 같은 요청이 수용된 경우는 몇 명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복지부에서는 전공의협의회나 개인 단위 전공의들과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 건지요.
<답변> 부득이한 사유로 현장에서 인정된 사례가 있는지는 제가 보고를 받지 못해서요. 즉답이 좀 어렵고 제가 좀 실무진한테 확인해서 추후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특별히 보고를 받은 게 없어서 아마 사례가 없는 것 같은데요. 확인해 보고 답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개인 단위 전공의들과 소통이 있느냐, 라고 하는 거에 대해서는 있습니다. 있는데, 제가 전에도 한번 말씀드린 것 같은데 전공의들이 저희들 만나는 것 자체에 대해서 확인을 안 하기를 원합니다. 누구인지도 밝히지를 말아달라고 하고요. 그런데 개별적으로 접촉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질문도 있고. 그래서 저희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필요한 답변도 드리고 있고, 또 설득 노력도 하고 있다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MBC 기자님 다음 질의입니다. 순환당직자의 경우 이미 지난해 초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에서도 발표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달라진 건가요? 예산 편성 등 구체적인 인센티브가 존재하는지요?
<답변> 그 부분도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별도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현재 순환당직제는 원래 말씀하신 것처럼 기본계획에 반영되어서 저희가 진행할 예정인데 현장에서는 쉽지가 않은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병원별로 다 각각의 기능이 다르고, 또 지역으로 묶었을 때에는 반드시 유지해야 할 기능들이 있기 때문에 각 기관에 돌아가는 부담이 균등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러다 보니까 현장에서 이거를 실제로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데 저희가 어쨌든 이번에 비상진료체계의 한 방편으로 순환당직제가 가급적이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또 조정·연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그거는 별도 자리에서 제가 상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좀 준비가 덜 돼서요. 죄송합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다음 온라인 질의, 뉴스핌 기자님 질의입니다. 질의를 여러 가지 주셔서 좀 긴 질의를 하나씩 끊어서 읽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질의, 전공의 미복귀가 길어지면서 의사 수급에 공백이 생기고 있습니다. 현 상황에서는 전공의 복귀가 시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이 현장에 복귀할 수 있는 유인 방안이 있는지요?
<답변> 현장에 복귀할 수 있는.
<답변> (관계자) 유인.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유인책.
<답변> 유인, 글쎄요. 제가 어제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답변드린 것처럼 사실은 복귀를 희망하는 다수의 전공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는 것처럼 집단화된 문화라 그럴까요? 그다음에 동료의 어떤 비난 이런 것들 때문에 용기를 내기 어려운 그런 여건이 있고요.
지금 원래 전공의들이 있어야 할 자리는 본인의 수련기관입니다. 거기서 환자를 돌보면서 의사로서의 역량을 키워 나가는 것이 지금 현시점에 해야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아마 증원 과정에 여러 가지 이런 부분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이렇게 집단 사직서를 내고 현장을 이탈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게 법적으로 보면 법률을 위반해서 그렇게 돼 있는 거고, 또 그런 실질적으로는 비상진료체계를 지금 유지하는 것처럼 환자 진료를 위해서 또 많은, 정부를 포함하여 또 많은 분들이 애를 쓰고 있는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 기본적으로 전공의들의 이탈 때문이고, 그래서 하루속히 복귀를 하셔라.
그리고 말씀드린 것처럼 불법 상태기 때문에 나중에 처분이나 이런 어떤 법적 책임이 따르게 되는데 저희가 복귀를 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분명히 차이를 둬서 하겠다, 라고 하는 건 여러 차례 원칙을 천명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저희들 아직 내부 검토 중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그 원칙은 분명하다, 라고 하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3개월이, 이탈 기간이 3개월이 넘어가면서 수련 기간을 채우지 못해서 추가 수련을 아무리 해도 정해진 기간 내에 맞추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었지 않습니까? 그런 경우에도 복귀를 조속히 하게 되면 그러한 불이익에 대해서도 정부가 추가 검토를 할 용의가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그런데 그것이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하겠다는 방침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지만 어쨌든 복귀를 신속하게 하는 경우에는 최대한 개인의 불이익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한다는 방침임을 말씀드립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뉴스핌 기자님 두 번째 질의드리겠습니다. 내년 초 전문의 시험을 봐야 하는 3~4년 차 레지던트 절반이 필수의료과입니다. 20일 기준 미복귀로 인해 필수의료과 공백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의대 교수들이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들의 역할을 대신해 왔는데 의대교수들도 체력의 한계를 느낀다고 합니다. 전문의 공백으로 인한 필수의료 공백을 메울 방안이 있는지요? 예컨대 필수의료 분야 수가 개선, 필수의료 전문의 취득 시 우대, 공보의 추가 투입 등 예를 드셨습니다.
<답변> 그 부분도 복귀를 하시고 그 복귀한 부분 이후에 그러한 공백을 어떻게 메꿀 것이냐, 라고 하는 거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또 논의해서 정해야 할 바입니다. 불법 상태인 것이 전제된 상태에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어렵단 말씀드리고요.
이게 시험을 한 해 못 봐서 그럼 공백이 생겨서 현장 의료에 큰 혼란이 있을 거냐, 이런 건데,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금 이탈한 상태로 영원히 간다, 그러면 굉장히 그 문제가 심각해지겠죠. 그러나 어느 시점에는 모든 것이 해결돼서 다 복귀가 된다 그러면, 물론 사이클이 한 사이클 이렇게 쉬어가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공백 때문에 의료체계가 크게 부담을 갖거나 그러지는 않을 걸로 봅니다.
그래서 어찌 됐든 간에 그러한 일들은 벌어지지 않아야 하고요. 그래서 조속히 복귀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정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복귀하고 싶어 하는 수많은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조금 마음 편하게 동료들 눈치 보지 않고 돌아올 수 있도록 그런 여건과 분위기를 만드는 데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뉴스핌 기자님 세 번째, 순환당직제 구체적인 방안 설명은 앞서 질의에서 답변으로 갈음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질의, 정부는 전공의 미복귀 장기화 시 해외 의사 도입 방안을 내세운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 90%가 반대해 여론이 좋지 않습니다. 의료 공백 장기화를 대비한 추가 대응 방안이 있는지요?
<답변> 해외 의사 말고요? 해외 의사 말고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여태까지 정부가 쭉 추진했던 거를 보시면 다 드러났지 않습니까? 저희가 사실 가용한 대부분의 방법들을 많이 썼고요. 물론, 아직 시행하지 않은 것도 몇 가지가 더 있습니다. 그런데 정책의 큰 흐름을 보면 가용한 인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저희가 했습니다.
그래서 각 의료기관에 있었던 기존의 각종 규제들 이런 것들을 대폭 완화를 해서, 예를 들면 입원전담전문의나 특정 분야에만 종사할 수 있는 의료인력도 타 분야에 활용될 수 있게 이렇게 규제를 완화하는 등, 그다음에 개원 의사도 종합병원에 가서 근무할 수 있도록 이렇게 그런 것들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가용한 인력들이 최대한 활용될 수 있게 이렇게 한 것, 그다음에 예비비 등을 통해서 새로운 인력을 채용할 때 의료기관에 또 인건비도 지원하는 이런 역할도 하였고요.
또 기관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우리가 아까 설명드린 연계 협력병원 같은 것들을 서로 네트워킹 잘하고 환자들을 전원했을 때도 인센티브를 주고, 중간에 그걸 안내하는 사람들에 대한 또 인건비 지원도 이루어지는 등 사실 정부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들을 동원하여 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현재 드리고요.
입법예고되었던 해외 의사 부분은 여러분 다 아시지만 그 배경이 있습니다. 현재의 상태는 현재의 비상진료체계로 상당히 그래도 양호하게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제가 브리핑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평시 대비 90% 수준의 지금 진료량들을 보여주고 있죠, 이게 총괄적으로 그런 거고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면 빅5와 같은 큰 병원들은 평시 대비해서 많이 지금 떨어져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환자들이 종합병원 이런 쪽으로도 많이 이동하시고 해서 전체적으로는 어쨌든 진료량이 평시 대비 상당 수준 유지가 되어 오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런데 이런 상태에서 교수들이 집단휴진을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그 집단휴진의 규모나 파급효과 이것이, 물론 저희는 믿습니다. 교수님들께서 환자를 등지고 그렇게 무조건 현장을 떠나지는 않으실 거라고는 믿는데, 또 만에 하나 정말 대규모의 이탈 사태가 벌어질 때 정부로서는 할 수 있는 방법을 더욱 강구해야 되지 않겠나, 이렇게 해서 해외 의사를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미리 만들어 두자 하는 거고, 이거는 현재 상태에서 해외 의사를 지금 들어오게 해서 진료를 맡길 그런 계획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래도 비상진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가 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요. 사태가 더 악화됐을 때 정말로 비상대책으로 쓸 수 있는 카드로서 미리 제도적인 장치를 만들어 두고자 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다음 질의, 동의일보 기자님 질의입니다. 피해신고지원센터 운영 결과 피해 사례가 728건이라고 하셨는데요. 이는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한 피해임이 입증된 사례들인가요? 구체적으로는 어떤 사례들이 있었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답변> 제가 구체 사례는 들고 오지를 않아서 그거는 제가 실무자들께 혹시 공유가 가능한 케이스 사례들이 있는지를 해서 가능하면 공유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728건 모두가 전공의에 의해서 그런 것인지 아닌지 이런 것들이 딱 분명하게 드러난 것은 아닐 겁니다. 그런데 아마 대부분의 건수들은 이렇게 나온 것은 전공의들이 빠져나갔고 아주 다수의 사례들이 일정이 조정됐다, 아니면 취소됐다, 예약된 것이 취소됐다, 이런 것이고, 그 이유는 결국은 전공의들이 있어야 할 자리에 없기 때문에 벌어진 일들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728건 모두가 그런 것이냐, 이거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마는 대부분의 경우에는 연관 효과가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다음 질의, 아시아경제 기자님 질의입니다. 의대 본과 4학년 상당수가 국시 데드라인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향후 의사 수급대책이 궁금합니다. 앞서 교육부가 복지부와 협의하겠다고 한 국시 일정 연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국시를 연기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학생이 지금 수업에 참여를 하지 않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마는 규정상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라는 거는 6개월 이내에 졸업이 가능하다, 라고 하는 것만 입증이 되면 시험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로서는 수업에 참여를 하고 있지 않아서 유급이 우려가 되고 그래서 연기를 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인데 아직 졸업이 6개월보다 훨씬 더 많이 남았고요. 그래서 졸업 시점으로 역산하여 6개월 전까지 졸업이 예정되어 있다 그러면 시험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의 기대이익은 보호가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작년도에 시험을 떨어지신 분들도 있고 그다음에 아주 소수지만 또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의 신뢰 보호를 위해서 예정된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을 한다, 이 말씀을 드리고요.
아마도 2020년도의 사례를 보면 그때도 연기를 한 것은 아니고 예정, 원래 있었던 시험은 시험대로 진행을 했고 그다음에 추가 시험을 만들어서 구제를 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그러면 그거를 할 거냐, 이건데 이 부분은 아직은 할 거다, 말 거다, 이렇게 결론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부분도 학생들이 빨리 현장으로 복귀를 하고 동맹휴학계를 다 내서 휴학을 처리해 달라고 막 요구를 하는데 학교에 복귀를 해서 학업을 진행하고 열심히 해도 많이 부족하고 이렇게 되면 그때 가서 추가로 검토해볼 수 있는 사안이지, 지금 단계에서 이것을 추가 시험을 한다, 안 한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다음 질의, 청년의사 기자님 질의입니다.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 단축 시범사업 참여 기관이 조건 충족 기관 중 46%라고 하셨는데, 생각보다 참여가 저조해 보입니다. 참여가 저조한 이유에 대해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지 설명 부탁드리며 향후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있으신지요?
<답변> 저희는 참여가 예상보다 많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조했다고 보지는 않았고요. 왜냐하면 이런 것입니다. 병원 입장에서는 전공의들의 연속근무를 현행의 36시간에서 더 단축을 하려면 그만큼 아주 정교하게 아마 일정 스케줄이 짜져야 되고 대체인력 같은 것들이 있어야 됩니다. 그러니까 병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더 많은 추가 인력이나 또는 같이 일하는 다른 분들의 업무 분담 이런 것들이 전제가 되어야만 하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 지금 현재 병원의 현실은 그렇게 여유 있게 돌아가는 기관은 거의 없습니다. 굉장히 저스트로 돌아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50% 가까운 기관이 이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손을 드신 거는 저는 이번에 전공의들 현장 이탈 이런 거로 인해서 전공의들의 열악한 근로환경, 이런 것들이 또 부각이 되었고 또 그런 문제의식을, 그런 문제를 해결하자, 라고 하는 것이 현장에서도 많이 공감이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공감하에 저희는 예상보다 많이 참여한 거로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이거는 시범사업이니까 아마 운영을 하다 보면 어떤 부분이 애로가 있고 어떤 것들이 조금 정부 차원에서 지원됐으면 좋겠다 하는 것들이 아마 밝혀질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법에, 법률은 2년 후에, 2026년에 이게 제도화되도록 되어 있는데 제도화될 때 보건복지부령으로 그 구체화된 내용을 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구체화된 내용을 정할 때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서 밝혀진 그러한 애로사항, 현장의 애로사항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서 제도화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그렇게 진행을 하겠습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다음 질의, 서울신문 기자님 질의입니다. 방금 전 의협에서 의대교수단체와 연석회의 후 '의료계는 정부와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재차 말했는데요. 양측 모두 의지가 있는데 대화 자리가 마련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부적으로 정부가 의협에 대화를 제안하거나 따로 소통을 하고 계신 건지 궁금합니다.
<답변> 대화 준비가 되어 있다는 메시지가 나왔다니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환영합니다. 그런데 어제도 인터뷰에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대화의 전제 조건이 있었어요, 의료계가. '원점 재검토' 또는 '1년 유예'. 그런데 그거는 저희가 분명히 '받아들이기 어렵다.'라는 의사를 분명히 말씀을 드렸고, 그래서 저희는 '조건 없이 만나자.' 이런 거였고요.
사실은 그간에 여러 차례 공식적 또는 비공식적 제안을 저희가 했습니다. 그때 4+3인가요? 그런 형태의, 형태의 대화체도 제안을 했고, 그런데 어쨌든 그렇게 메시지가 나왔으니까 저희가 또 한번 연락을 취해보고 또 구체적인 자리를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런 공식적인 대화 외에도 비공식적인 접촉과 연락은 저희가 유지하고 있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다음 질의, 머니투데이 기자님 질의입니다. 첫 번째, 최근 기준 전공의 복귀 통계는 확인 후 제공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개별적으로 공개적인 자리에 전공의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 같은데요. 대전협이나 병원별 전공의 대표들과의 대화 계획은 없으신지요? 아니면 정부가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는 상황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개별적인 저희가 면담과 만남이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들이 밝히길 꺼려하고 그리고 어떤 기관별, 예를 들면 특정 학교의 전공의 대표, 이런 분들하고의 면담도 추진이 되었던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추진되다가 본인들도 약속했다가 갑자기 하루, 이틀 전에 못 하겠다고 하고 이런 케이스들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이후에는 저희가 그런 공식적인 만남이나 이런 것들은 별도로 추진한 바가 없는데, 말씀 주신 것처럼 최근에 일반 전공의들도 언론 인터뷰를 하는 등 자신들의 의사를 표시하고, 또 저희들한테 접촉을 취하는 그런 개별적 전공의들도 있고 이렇게 해서 저희가 가능한 모든 대화의 틀은 유지하면서 그런 노력들은 진행을 하고, 또한 그런 대표들, 대표들과의 면담 이런 것도 또다시 요청해 보겠습니다.
저희가 사실은 전공의, 대전협이라 그러죠? 전공의협의회 대표들에게 만남을 요청하기 위해서 많은 연락을 취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응답이 없었기 때문에 그러한 만남이 진행되지를 않았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다만, 중재를 하시는 여러 교수님이나 언론인도 계셨고 이런 분들을 통해서 저희가 개별적인 이런 만남들은 소소하게 있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답변> (사회자) 온라인 질의에 다 답변이 되었습니다. 이것으로 질의·응답을 마치겠습니다. 차관님, 마무리 말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답변> 전공의 여러분께 다시 한번 당부 말씀드립니다. 근무지를 집단으로 이탈해서, 아마 제가 뉴스 듣기로는 생활에 어려움이 있어서 알바도 하시고 그런다는 이야기도 언론 보도를 통해서 접하고 있는데 그렇게 하실 것은 아니고 개별적으로 현장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돌아오셔서 본인의 의사로서의 진로도 계속 진행을 하시고, 제가 분명히 말씀드린 것처럼 조속히 복귀를 하시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정부가 최선을 다해서 불이익이 최소화되도록 그렇게 꾸려 갈 예정입니다.
정부를 믿고 돌아오시고, 또 수많은 지금 의료개혁 어젠다들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평상시에 요구하는 그런 것들이 다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논의 자리에 참여를 해서 구체적으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그런 과정에 지혜를 보태는 것이 훨씬 더 생산적이고 바람직한 일이다, 다시 한번 그렇게 요청을 드립니다. 용기 내서 복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사회자) 이것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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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윤 대통령,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함께 체코 플젠시(市)에 있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 보유기업 ‘두산스코다파워’사와 원전 기자재 생산기업 ‘스코다JS’사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수도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여 거리에 있으며, 방산, 중공업, 기계 산업 등이 발달한 도시이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 도착 직후, 양국 원전 관련 기업·기관·단체와 두산스코다파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 현지 원전 산업 시찰(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원전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부문에서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 정상은 이들 중 5건의 MOU 서명 행사에 임석해 대한민국과 체코 간 원전 협력이 본격화되는 것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날 협약식에서 내년 3월 체코 원전 건설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면, 플젠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한 터빈을 사용하기로 확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체코는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원전 정책을 담당하는 양국 산업부 간 원전 건설부터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원전 생태계 전 분야에서 협력하고, 민간의 협력도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 분야별로는 ▲양국 대학 간 원전 전문인력 양성 협력, ▲RD 지원기관 간 원전 기술 공동연구, ▲협회 간 터빈 이외의 추가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 원전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기 위한 양국 원전기관들 간의 MOU도 체결됐다. 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터빈에 장착되는 블레이드(회전날개)에 함께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두 정상의 공동 서명에는 대한민국과 체코가 원전을 함께 짓고, 기업 간 협력을 양국 정부가 함께 지원한다는 협력 의지가 담겨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정상 연설에서 체코 원전과 관련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대한민국 팀 코리아는 50년 이상 원전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해 왔다고 소개하고, 체코 원전 건설에서도 ‘On Time, On Budget’(공기·예산 준수)약속을 지키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체코에 새로 짓는 원전은 ‘한국과 체코가 함께하는 원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체코의 원전 관련 기업들과 팀 코리아가 함께 하기 위해 오늘 MOU에 서명했으며, 원전 건설 뿐만 아니라 운영, 정비, 핵연료, 방폐물 등 원전 생태계의 전 주기에 걸쳐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원전 협력 약속들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원전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는 세계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체코의 우수한 원전 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스코다JS 공장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찾아, 스코다JS에서 생산한 사용후 핵연료 저장용기 완제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진행된 행사를 마친 후 인근에 있는 스코다JS를 방문해 원전 기자재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정부는 이번 두산스코다파워 방문에서 체결된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 MOU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체코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카드뉴스 [한·체코 정상회담 9.19.] 원전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은 양국 경제 동반 발전의 이정표” - 윤석열 대통령 “한국 참여에 기대가 크고 한수원의 최종 수주를 낙관” - 페트르 파벨 대통령 ■ 원전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원전 사업 최종 계약까지 체코 측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첨단산업, 에너지 안보 등 전략적 공조를 약속했습니다. ■ 바이오, 디지털, 교통 인프라 협력 방안 모색 제조업 중심 협력을 넘어 첨단기술, 응용과학을 바탕으로 미래 동반성장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 북핵 문제 등 글로벌 현안 공조 강화 북 도발, 러·북 불법 군사협력에 굳건히 맞서 함께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도 함께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앞둔 한국과 체코 깊은 신뢰를 서로 확인하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한·체코 정상회담’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두산 스코다 파워 및 스코다 JS 산업시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 한-체코 비전 실현의 첫걸음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