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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감염병 발생 동향 및 대응 현황 브리핑
안녕하십니까?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 홍정익입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주요 감염병 발생 현황 및 대응 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코로나19, 백일해, 수족구,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다양한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코로나19는 6월 4주부터 증가하여 최근 4주 동안 병원급 입원 환자 수가 5배 증가한 상황입니다. 올해 코로나19 입원 환자 중 65세 이상이 64.8%로 고령층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오미크론 세부 계통인 KP3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도 국내에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보다 먼저 KP3가 유행한 미국, 영국, 일본에서도 코로나19 발생 증가는 보고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상황은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백일해의 경우는 4월 중순부터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행하였던 2018년도 연간 발생에 대비하여 15배 정도 증가하고, 증가하였고 환자의 92.2%가 7~19세 학령기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증상이 가볍고 감염 시 위험한 1세 미만 환자 수가 적은 점, 높은 예방접종률 그리고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사망 보고가 없었음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불안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수족구병도 최근에 유행한 2019년도 최고 수준을 넘어 최근 10년간 가장 큰 유행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족구병은 영유아 연령층에서 유행하고 아직까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에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유행주의보를 마련하여 지난 6월 24일 주의보를 발령하였고 이후에도 유·소아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주의보 발령에 따라 18세 미만 항원검사의 건강보험 적용을 마련하였고 신속한 검사가 이루어지도록 제도를 개선한 바가 있습니다.
정부는 여름철 다양한 감염병의 발생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국민과 의료계에 공유하고 유관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감염병 예방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장기요양기관,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내 환기 수칙 등을 지속 홍보하고 집단감염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족구병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최선의 방책이며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보육시설 등의 소독과 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예방수칙을 지속 홍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에 대해서도 하절기 동안 소아·청소년이 호흡기 예방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 홍보하고 감염 시 접종력이... 감염 시 위험한 1세 미만의 영아 감염 예방을 위해 2개월, 4개월, 6개월의 적기 접종과 동시에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11~12세 6차 접종도 독려하는 한편, 임신부 접종도 독려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하절기에 다양한 감염병이 유행하는 만큼 손 씻기, 기침 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등과 같은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또한, 학부모님께서는 백일해 예방과 중증화 방지에 가장 중요한 예방접종을 챙겨주시고 65세 이상 어르신께서도 다가오는 가을철에 시작하는 코로나19의 접종을 반드시 맞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모두가 함께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적기에 예방접종을 맞으셔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여름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기자분들의 온라인 질의, 신규 백신과 코로나19 기존 백신과의 차이점 질문도 있는데, 답변에 앞서서 여름철에 이렇게 다양한 감염병이 유행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먼저 질문 한번 드리고 백신에 대한 답변도 듣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여름철에 이렇게 다양한 감염병이 유행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먼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 시행된 방역 조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서 전반적인 호흡기 감염병, 수족구병 등 발생이 낮아졌다가 이런 방역 조치의 완화에 따라 다시 전반적으로 감염병이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는 중에 자연적으로 감염되어 생기는 면역력이 생기지 않는 기간이 지속됨에 따라서 인구집단에서 면역수준이 낮아져서 감수성이 있는 그런 집단이 늘어서 한꺼번에 유행하게 됨에 따라서 환자가 늘어나 보이는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역 조치 완화가 특히 하절기 맞아서 전반적으로 대면 접촉이 증가하고, 또 긴장감이 떨어짐에 따라서 호흡기 감염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일반적인 감염예방수칙 준수가 감염병 유행을 차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강조드린 바와 같이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등과 같은 이런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시기를 다시 한번 더 강조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다음은 뉴스핌 기자님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에 도입되는 신규 백신은, 이번에 받는 백신은 어떤, 무엇이고 또 기존에 있었던 백신과의 또 차이점은 있는지 백신 접종과 관련된 질문을 주셨습니다.
<답변> 이번에 저희가 도입할 예정인 백신은 지금 현재 유행하고 있는 KP3의 약간의 조상 격으로 보이는 JN1, 이건 저희가 상반기 때 상당히 유행했던 오미크론 계열의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JN1을 예방할 수 있는 그런 백신이 지금 만들어지고 있고 그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때 실제 접종했던 백신은 지난 겨울철, 가을철에 유행했던 XBB.1.5에 예방효과가 있는 백신이었고, 그 백신이 당연히 같은 오미크론 계열이기 때문에 효과는 있지만 이 변이라는 것이 그런 예방접종의 효과 또는 기존의 면역을 회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서 그 당시에 가장 적합한 백신을 찾아서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상반기까지 접종했던 XBB.1.5 백신, 단가 백신은 접종을 중단하였고 올 하반기에는 24, 25절기를 대비해서 JN1에 대한 백신을 계획하고 있고요.
그 JN1에 대한 예방 백신은 지금 유행하고 있는 KP3 또는 KP2까지도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그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유행하는 백신에 적합한 백신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감염병 유행 동향과 관련된 질문을 하나 주셨습니다. 데일리안의 기자님, 이번 여름철이 지나면 감염병 증가 추세가 낮아질 것으로 예측을 하는 것인지, 가을철 동절기에 대한 유행 상황에 대한 질문을 함께 주셨습니다.
<답변> 최근 증가하고 있었던 백일해 같은 경우는 지난주 백일해 신고 현황을 분석했을 때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신고, 그러니까 증가 추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한 달 전 수준으로 환자 발생이 줄어 있는 상황이고요.
지금 현재 증가도 수족구병도 이번 주에 조금 더 증가가 약해진, 그러니까 지난주보다는 감소한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긴 합니다. 앞으로 더 증가할지 또는 이 상태로 조금씩 낮아질지는 추이를 조금 더 관찰해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지금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그리고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감염증은 환자 수가 좀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코로나19에 대한 입원 환자 수는 지난주 대비 이번 주 통계에서 조금 더 증가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예년의 경험을 봤을 때 코로나19는 겨울철에 증가하였다가 5~6월 지나면서 감소하고, 또 7~8월이 되면서 다시 소폭 증가하는 그런 계절성 주기를 지금 현재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성 감염이 겨울철 중심으로 해서 유행이 되는 거와 달리 코로나19는 겨울철과 여름철 2번의 증가를 보이고 있고 이 부분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신종 감염병이란 점과 예방접종의 효과가 최대한 6~10개월 정도까지 지속된다는 그런 경향과 맞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철도 앞으로 조금 더 증가 추세에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작년 같은 경우도 8월까지 증가했다가 9월부터 코로나19가 감소한 것으로 그런 경향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철 8월에, 오늘 8월 1일이 시작되었는데 8월에는 작년과 같이 조금 더 증가 추세에 있을 것으로 예측은 됩니다만 그 증가의 폭이라든지 증가의 규모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으로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코로나19의 경우에는 건강한 성인들보다는 연세가 있고, 또 취약계층들의 관리가 중요할 텐데 정부에서 합동 전담대응기구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운영에 대한 현황과 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답변>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분들,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분들은 고령층에 있고 그런 분들이 집단생활 하는 경우에 우리가 감염 취약시설로 그렇게 분류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시설이 요양병원, 요양원 또는 정신건강시설, 또 장애인 복지시설과 같은 그런 시설들이 되겠습니다. 이 부분들을 저희가 감염취약시설로 지정했고 가장 마지막까지 마스크 착용 의무를 준수하도록 요청했던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지역, 이런 시설에서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을 때 집단 발병의 가능성이 높고 혹시 중증화라든지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희가 지자체, 시도, 시군구에 합동 전담대응기구를 구성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도 같은 경우에는 시도 차원에서 전담대응지원팀이 99개 팀이 구성되어 지금 현재 운영되고 있고, 지원기구가 28개 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또 일선 시군구에서는 합동 전담대응팀이 704개의 팀이 구성되어서 약 2,000명의 인원들이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해서 사전 예방활동 그리고 발생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 그리고 감염관리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마지막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족구병 백신과 관련된 질문입니다. 뉴스핌 기자님, 수족구병의 경우에는 백신이 없는데 해외에서도 수족구병에 대한 백신이 없는지 그리고 수족구병 백신 개발 이외에도 질병청 차원에서의 수족구병에 대한 대응 계획은 무엇인지 답변해 달라는 질의 있습니다.
<답변> 기자님 말씀하신 대로 수족구병은 다양한 바이러스, 특히 엔테로바이러스, 또 콕사키바이러스 이런 장내 세균... 장내 바이러스 계통의 원인균에 의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 유형에 따라서 각 발생, 감염이 됐다 하더라도 중복 감염이 될 수 있고 재감염도 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백신은 개발된 바가 없고 일정한 주기를 두고 유행해 왔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6세 미만의 영유아 기준, 영유아에서 지금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백신이 없고 영유아에 유행하고 있고, 이 영유아가 주로 생활하는 곳이 보육시설이다 보니까 정부에서는 교육부라든지 보건복지부와 함께 보육시설에서의 집단 발병 또는 유행 전파에 대해서 대비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아픈 아이를 보육시설로 보내지 않는 그런 부모님들의 그런 부분과 그런 노력과 함께 보육시설 안에서 주기적인 소독 그리고 위생관리에 대해서 점검하고 교육하는 그런 활동을 하고 있고, 이런 부분을 통해서 이런 유행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수족구병은 증상이 경미하고 자연치유가 되는 그런 양상을 보고 있어서 일정한 수준의 관리만 잘 된다고 하면 크게 무리 없이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증 환자가 생기지 않도록 저희들도 철저한 모니터링하고, 또 전문가와 함께 논의해서 향후 백신이 개발되는 그런 일이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백신 개발상황은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답변> (사회자)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감염병 유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유행 상황을 신속하게 국민들께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민간 전문가와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동을 통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겠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브리핑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