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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제전망 수정(2024. 8)
반갑습니다. KDI 정규철입니다. 오늘 8월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많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저희가 준비한 자료에 대해서는 김지연 박사님께서 설명해 주시겠습니다.
<김지연 KDI 전망총괄>
KDI 2024년 8월 수정 경제전망 발표드리겠습니다.
먼저, 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입니다. 가지고 계신 자료집의 3페이지를 봐 주시면 되겠습니다.
최근 우리 경제는 1/4분기에 이례적으로 높았던 성장세가 내수를 중심으로 조정되는 모습입니다.
2/4분기 국내총생산은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하면서 전 분기보다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되었습니다. 전기대비로는 -0.2%의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세 둔화는 내수 부진에 주로 기인합니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민간소비가 낮은 증가세에 그치고 있습니다. 특히, 상품 소비를 반영하는 소매판매액의 감소세가 확대되었습니다.
설비투자의 감소세가 확대된 가운데 건설투자도 누적된 수주의 부진이 반영되면서 증가세가 둔화되었습니다.
내수 부진이 파급됨에 따라 물가상승세가 둔화되고,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축소되었습니다. 반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은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습니다.
수출이 개선되는 반면, 내수는 부진한 수준에 머무르면서 경상수지는 대규모 흑자 추세를 지속했습니다.
대외 여건을 보면 2024년 세계경제는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반도체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강화되었습니다.
2024년 IMF 세계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과 동일한 3.2%로 전망되고요. 2025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보다 소폭 높은 3.3%로 전망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WSTS 2024년 반도체 거래액 전망치를 보시면 메모리반도체가 전년대비 44.8% 증가해서 76.8% 증가로 대폭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한편, 최근 중국과 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등으로 주요국의 주식 가격이 급등락하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하락하였습니다.
이러한 대내외 여건을 고려할 때 우리 경제는 기존 전망에 비해 수출 증가세는 확대되겠으나 내수는 미약한 수준에 그치면서 경기 회복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4년 경제성장률은 5월 전망치였던 2.6%를 소폭 하회하는 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잠재성장률인 2%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우리 경제가 2023년의 부진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부문별로는 수출 증가율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존 전망을 상회하겠지만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내수 증가세는 기존 전망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물가와 경기상황에 비해서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내수 회복의 시점이 지연될 전망입니다.
내수 전망이 하향 조정됨에 따라 물가상승률과 취업자 수 증가 폭도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다음으로, 2024년과 2025년 국내 경제전망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대외 여건에 대한 주요 전제입니다.
2024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과 동일한 3.2%로 전제하였습니다.
2024년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거래액은 기존 전제였던 44.8% 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76.8% 증가할 것으로 전제하였습니다. 이는 우리 수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2025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보다 소폭 높은 3.3%로 전제하였습니다.
최근 중국과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유가 하락을 반영하여 2024년에 원유 도입 단가를 기존의 배럴당 85달러에서 82달러로 하향 조정하였고, 2025년 유가는 배럴당 82달러라는 기존 전제를 유지하였습니다.
이어서 국내 경제전망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존 전망에 비해 수출 증가세는 확대되는 반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2024년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보다 낮은 2.5%로 전망하였습니다.
민간소비는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를 반영해서 기존 전망보다 낮은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경기의 호조세가 투자로 이어지지 못함에 따라 기존 전망보다 크게 낮은 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건설투자는 부동산PF 부실의 파급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며 기존 전망에 비해 감소 폭이 축소된 0.4%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총수출은 반도체 경기가 기존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또 글로벌 반도체 거래액 전제가 상향 조정됨에 따라 기존 전망보다 높은 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수출 전망치는 상향 조정된 반면, 내수는 하향 조정되면서 경상수지는 기존 전망보다 흑자 폭이 확대된 77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2025년의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인 2.1%와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수가 하향 조정되면서 물가와 고용 또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수 부진과 국제유가 하향 조정을 반영해서 기존 전망보다 낮은 2.4%로 전망하였습니다.
근원물가도 기존 전망보다 낮은 2.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수 부진을 반영하여 취업자 수 증가 폭을 24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하향 조정하였으며, 실업률은 기존 전망과 동일한 2.8%를 유지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망의 위험요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망의 위험요인으로는 대외적으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 그리고 중국 또는 미국의 경기 급락, 대내적으로는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 등이 있습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확대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경우 물가 상방압력, 또 경기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과 미국의 경기는 점진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중국 건설업체의 부실이 실물경제로 파급되며 중국의 경기가 급락하거나 미국의 고금리 기조 장기화가 실물경제의 급격한 조정을 유발하는 경우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더욱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2024년 말 미국 대선 이후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경우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물가상승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경우 내수 회복이 더욱 지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민간부채가 대규모로 누적된 상황이기 때문에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경우 가계의 소비여력과 기업의 투자여력이 제약되면서 내수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김지연 박사님 감사드립니다.
짧게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저희가 지난 5월 전망에서 성장률을 2.6%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동안의 경제상황을 저희가 지켜본 바로는 수출이 반도체 경기가 저희가 생각보다 더 높게 진행되면서 수출을 상향 조정했고, 반면에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내수를 하향 조정하면서 전체 경제성장률을 2.6%에서 2.5%로 저희가 하향 조정했습니다.
최근에 미국 경기 급락 가능성 때문에 주식시장이 많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저희 지금 전망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를 말씀드리면 아직까지 미국 경제의 급락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가 주식시장 이외에는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희 베이스라인 시나리오에서는 최근에 있었던 미국 주식 그리고 한국 주식시장을 반영되진 않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가 급락할 가능성 자체는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위험요인으로 서술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브리핑 잘 들었습니다. 내수 관련해서 두 가지 질문드리고 싶은데, 첫 번째는 최근에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이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는데 민주당은 이 법안이 '민생 입법이다, 내수를 살릴 거다.' 이런 논리를 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KDI는 이번에 내수 부진을 이유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신 거로 설명을 하셨는데 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이 내수에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 평가 간단히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평가에서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 내수 부진이 깊어질 거라는 취지로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우리나라 통화당국이 여러 가지 여건, 조건을 고려해서 언제쯤 기준금리를 낮추는 게 가장 좋을지 평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어려운 질문이네요. 저희 전망과 관련돼서 말씀을 드리면 지금 민생회복지원법이 지금 국회는 통과했습니다만 그것이 실제 법으로 집행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 전망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지금 법상에서도 사실 규모가 조금 불확실한 점이 있습니다. 13조에서 18조 사이 이렇게 저희가 확인을 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이런 식으로 통과가 된다면, 그리고 실제로 집행이 된다면 저희가 추산한 바로는 GDP 성장률의 한 0.1% 정도 상향하는 효과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결국 내수를 통해서 많이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요.
다음에 저희가 수정 전망에서는 정책방향에 대해서 많이 말씀을 드리지는 않는데요. 간단하게 지금 전망과 워낙 관련이 깊기 때문에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저희가 지금 현 상황을 보는 것은 한국은행의 입장을 들어보면 주로 가계 부채나 또 부동산 가격에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그 고금리를 장기화해 가는 그런 것으로 저희가 설명을 들었습니다.
저희 생각에는 물론 그런 위험에 대해서는 거시건전성정책, 스트레스 DSR이라든지 이런 정책을 우선적으로 도입하면서 금융 안정을 추구하고 한국은행은 물가 그리고 경기를 감안하면 지금보다는 금리가 낮은 수준으로 조금 더 내릴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고, 만일 그렇게 내수가 회복될 수 있는 그런 기반이 갖춰진다면 재정당국은 지금 이미 재정 지출이 많기 때문에 추가적인 재정 지출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으로 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5월에 통화정책방향을 말씀드렸는데 그때 이미 저희가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게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이미 그 시점을, 이미 지나갔기 때문에 저희는 언제 기준금리를 조정하더라도 지금 국내 경기상황과 어긋나지는 않는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질문> 10월 인하론이 조금 힘을 받는 모양새인데, 10월 인하론, 11월 인하론 이런 것들에 힘이 붙는 모양새인데 그러면 10월 인하론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시는지 들을 수 있을까요?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제가 지금 말씀드린 것은 8월에 금융통화위원회가 있기 때문에 그때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민간소비를 상당히 줄였는데요. 이게 고금리 기조 장기화라고 말씀하셨는데 생각보다 금리 인하가 수정... 5월 경제전망 예측했던 것보다 금리 인하가 더 늦어지고 있다, 라고 본 것인지, 그때 예상했던 거보다. 거기에 대해 설명 부탁드리고요.
두 번째로는 설비투자 관련해서 '반도체 경기 호조세가 투자로 이어지지 못했다.'라고 썼는데 그 원인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가 좀 궁금합니다.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민간소비가 많이 하향 조정했는데요. 그 첫 번째 이유는 말씀하셨듯이 금리 인하가 저희가 생각했던 거보다는 조금 더 지연되는 상황이 있고요. 저희는 경기·물가 상황에 맞춰서 금리가 좀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금 금융 안정이라든지 다른 것이 강조되다 보니 좀 늦게 된 점이 있고요.
그리고 저희가 생각했던 거보다 조금 더 고금리의 부정적 영향이 강했던 측면도 있습니다, 상반기에, 2/4분기에. 그런 점을 종합적으로 반영해서 많이 낮췄고요.
설비투자는 기업의 선택이기 때문에 저희가 그 내부 사정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만 보통 생산이 확대되고 수출이 증가하면 설비투자도 같이 따라오는, 동시에 되든 아니면 오히려 조금 먼저 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반도체의 경우는 이렇게 좀 대규모로 한꺼번에 설비투자가 되는 경향이 있고, 그리고 상당한 전략적 판단이 있을 것입니다.
아마 그 부분을 저희가 다 알지 못했기 때문에 저희 생각 또는 수출이나 생산 여건에 비해서는 설비투자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그 부분을 반영해서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설비투자도 금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고금리 장기화도 설비투자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반도체 경기가 긍정적 시각이 강화된다, 이렇게 됐는데 최근에 AI 과수요나 과투자 그런 거품론도 불거지고 있는데 제가 이 반도체 거래액 전망치 집계를 잘 모르지만 여기에 그런 부분은 반영이 혹시 안 된 건지 좀 여쭤볼 수 있을까요?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아마 이게 6월에 전망을 한 것이라서 최근에 나오는 것까지는 반영이 안 됐을 것이고요. 저희가 내부적으로는 7월 수치도 확인하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그렇게 내려가거나 전망치가 내려가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AI 관련 수요라는 것이 부정적인 의견도 있고 긍정적인 의견도 있는데 아마 그걸 다 반영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그리고 그것이 한편으로는 이게 단기적인 반도체 사이클인지 AI 수요가 한두 해는 괜찮지만 아주 중장기적으로 안 좋을 것인지 그 차이에 따라서도 아마 저희 경제전망에는 다르게 반영될 것 같습니다.
<질문> 실장님, 최근에 우리 주식시장 변동성이 좀 커지는 모양새인데 정부에서는 실물경제에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고 얘기를 해서 큰 충격은 없을 거라고 얘기하는데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어떻게 우리 실물경제에 전이될 가능성이 크게 없는지 한번 말씀해 주시고요.
그다음에 아까 설비투자가 기존 전망보다 크게 낮은 0.4%로 예측하셨는데 앞에도 설명이 있었습니다. 이게 가장 큰 원인이 고금리인가요? 하나를 가장 크게 들면 고금리 영향 때문에 그런지 좀 듣고 싶고요.
그런데 아까 말씀해 주셨습니다만 이게 권고사항 중에 재정정책에 대한 권고사항이 아까 뭐 크게 늘리지 않아도 된다는데 재정 정책에 대한 권고사항 있으면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최근에, 지난 금요일 정도부터였던 것 같은데요. 주식시장이 아주 크게 변동하고 있고 여전히 그 상황은 진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가 조금 실물경제로 이게 퍼질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지금 변동이 뭔가 실물경제의 아주 안 좋은 상황을 반영해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미국의 경기 전환 시점에 맞춰서 불확실성이 커져서 단기적으로 나타난 현상인지를 저희가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 아직은 그 부분을 확인할 그 시간이 아직 도달하지 않은 것 같고요.
조금 더 진행되어 봐야지 주가가 변동하다가 이전 수준으로 가는 것인지, 아니면 낮은 수준에서 그냥 정체될 것인지, 실물경기가 안 좋게 반영되면서. 그 부분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제가 확답을 드리기는 어렵고요.
대신에 주식시장 이외의 다른 실물지표를 봤을 때 경기 급락을 시사하는 지표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 저희가 주식시장의 파급을 실물경제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지금 단계에서는 말씀드리기... 단언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그렇지만 여전히 그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저희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설비투자는 기업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 투자가 했을 때 투자비용이 있을 것이고 그 비용이 금리가 될 것이고 수익은 경기가 얼마나 좋을까 하는 것인데, 저희가 보기에는 적어도 수출과 관련해서는 경기가 좀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가 잘 안 되는 것은 역시 고금리가 조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정정책은 아까 제가 명확하게 말씀드리진 않았습니다만 세 가지 정책이 있습니다. 거시건전성정책, 통화정책, 재정정책, 이 3개가 저희는 약간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조화는 거시건전성을 강화하고 금리는 인하하고 재정은 이미 확정적으로 돼 있기 때문에 올해는 이미 예산이 다 진행됐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확장하기보다는 지금 현재로 가져가고 내년에는 오히려 조금 축소하면서 중립 수준으로 가야 되는 것이 저희가 이 세 가지 정책을 전체로 보았을 때 가장 조화로운 정책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상황은 이 조화가 약간 어긋나 있다고 보는 것이 거시건전성 정책은 아시다시피 스트레스 DSR이라든지 이런 정책이 조금은 연기되기도 하고 또 그냥 크게 강화되지 않은 상황으로 가버린 상황이고요.
그다음에 통화정책은 이러한 금융시장, 금융 안정의 불안정이 생기면서 그 부분에 오히려 초점을 맞추다 보니까 오히려 내수나 물가에 조금 초점이 줄어드는 그런 상황이 발생했고, 이렇게 내수가 안 좋다 보니까 남은 게 재정정책이라서 재정정책으로 내수를 부양하는 것이 어떻냐, 이런... 어떻게 보면 이 3개가 각자가 좀 조화롭지 못하게 되면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데 제 생각에는, 저희 생각에는 이 3개가 오히려 조화로운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 지금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물가가 안정되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 이 세 가지가 한꺼번에 동시에 조정되면 어떨까, 이렇게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말씀 주실 때 누적된 건설수주 부진 때문에 건설투자도 안 좋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수정된 거는 전망치는 상향 조정된 것 같아서 구조적으로 왜 전에는 그 정도로 했는데 이번에는 올리게 됐는지, 그런데 건설경기는 안 좋은 걸로 다들 이해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된 건지 배경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말씀하셨듯이 저희가 봤을 때 착공이라든지 이런 것이 안 좋기 때문에 건설투자 자체는 안 좋습니다. 지금 부진하다고 저희가 계속 평가를 하고 있고, 저희 전망치도 올해 -0.4, 내년 -1.1이라면 건설투자를 안 좋게 보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희가 5월에 본 거에 비해서는 조금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 사실 작년 말만 하더라도 부동산PF에 상당한 위험이 있었고 그것이 실물경제에 얼마나 파급될 것인가에 상당한 이견도 사실 존재했습니다.
물론, 지금 부동산PF가 여전히 안 좋기 때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그 정도의 입장에서는 저희가 조금 더 긍정적으로 봤다는 것이고요. 부동산PF가 몇몇 건설업체들이 부실이 실물경제로 파급이 될 텐데 그 파급이 조금 덜 됐다, 그러니까 그쪽에서 아주 큰 영향이 발생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저희가 걱정했던 것만큼. 그래서 조금 상향 조정을 드린 것이... 상향 조정을 한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희가 역성장을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건설경기 자체는 부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질문> 전망... 기초적인 질문일 수도 있는데 민간소비와 투자는 계속 점점 더 약간 전망이 낮아지고 있고 수출 같은 경우에는 더 좋아진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내수와 수출의 온도 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거로 보이고 장기화되고 있는 거로 보이는데, 이렇게 될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뭔가 경제... 거시경제상의 문제점 같은 거는 혹시 어떤 게 있는지 짚어줄 수 있으실까요?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일단, 그러니까 수출이 잘돼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사실 않을 것인데요. 말씀하신 문제는 아마 내수가 계속 부진해지고 지금 예를 들어서 자영업자들이라든지 개인 사업자들의 연체율도 많이 올라가면서 사실 내수와 관련된 산업에서 상당히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면 그것이 장기화되면 당연히 국민들의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텐데, 이 근원을 생각해 보면 저희가 고물가를 잡기 위해서 고금리정책을 썼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내수가 둔화되고 물가가 둔화되는 그런 상황이 저희 한국은행에서 의도했던 그런 부분이 있고, 그런데 물가가 진정된 상황에서도 고금리를 계속 유지한다면 이 상황이 계속 어려워지는 거죠.
그래서 저희가 보기에는 물가가 어느 정도 안정된 상황에서 금리도 정상화된다면 이러한 내수 부진이, 불필요한 내수 부진이 해소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여기서 미국의 실물경제의 급격화된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셨는데 최근에 미국의 지표 악화가 이런 경기 침체의 전조라고 보시는지, 아니면 일시적이라고 보시는지, 그리고 그에 따라서 우리나라에 경기 영향은 어떻게 미칠지 전망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그러니까 저희가 아직 경기 침체의 징조를 확인하지는 못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주식시장에서 다양한 정보가 합쳐지면서 변동성이 생기고 또 주식이 내려갔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인데요.
지금 현재 나와 있는 미국의 실물지표라든지 아니면 다른 국가들, 그리고 한국의 실물지표를 봤을 때 현재 상황에서 미국 경기 급락을 시나리오...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드리기는, 평가하기에는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생각과 다르게 미국 경기가 급락할 가능성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한국이 2023년 하반기, 2024년 상반기 동안 내수가 상당히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수출을 많이 했는데요.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미국 경기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미국 경기가 나빠지면 지금 내수가 조금 불안한 상황에서 수출도 영향을 받게 되면 한국 경제에도 그에 부합하게 어려워지는 상황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국제유가 관련해서 여쭤보면 기존에 85... 배럴당 85달러 선을 유지할 거로 봤다가 이번에 보니까 82달러 선으로 하향 조정될 거다, 이렇게 본 것 같아요. 그러면서 이거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간 내려간 요인으로 뽑은 것 같은데 지금 유가 관련해서 어떻게 보면 변동성 요인이 지금 중동 정세 악화라는 상승 요인이 있고, 또 반대로 중국이라든지 미국의 경기 침체라는 하향... 하방 요인이 있는데 KDI에서 이 두 가지 경우에서 조금 더 가능성을 본다면 조금 더 침체라든지 조금 더 수요 감소 쪽이 조금 더 가능성이 크다, 라고 봤다고 이해를 해도 될까요?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사실 유가를 전망하기에는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불과 두세 달 뒤의 유가가 어떻게 될 것인가, 저희가 아주 자신 있게 말씀드리지는 못할 것이고요. 지금 나오는 현상을 조금 반영한 정도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이고요.
그다음에 아까 말씀하셨듯 중동 정세 이 부분도 지금 불확실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잦아든다면 오히려 물가가 더 하락할 수도 있을 것이고, 그런데 조금 더 안 좋은 방향으로 간다면 유가가 급등할 수도 있을 것인데 저희가 그 모든 상황을 다 감안하진 못하고 하나의 시나리오를 정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최근 유가를 반영했다, 그렇지만 저희가 위험요인에서도 서술했듯이 그쪽의 불확실성은 아마 아주 큰, 지난 전망보다 훨씬 더 커졌다, 이렇게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
<질문> 취업자 수 증가 폭을 24만에서 20만으로 조정을 하셨는데 기재부는 하경정에서 23만 예상했었고, 많이 내렸는데요. 실업률은 또 동일하게 보신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김지연 박사님이.
<답변> (김지연 KDI 전망총괄) 일단 취업자 수를 하향 조정한 것은 아무래도 고용은 내수경기하고 조금 더 밀접한 관련이 있고, 특히 소비 쪽하고 많이 관련이 있는데 저희가 소비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취업자 수도 하향 조정하게 된 것이고요.
그런데 저희가 실업률은 기존 전망을 그대로 유지를 했는데 그거는 실업률 같은 경우는 사실 저희가 기존에 예상했던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어서 그렇게 전망한 것입니다.
사실 요즘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업률이 사실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많이 움직이지는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비경활에서 바로 취업으로 넘어가거나 취업에서 바로 비경활로 가거나 이 비경활과 취업 사이의 이동에 의해서 취업자 수가 변동한다, 이런 가정하에 실업률은, 실업률 가정은 유지를 했고요. 취업자 수와 그리고 저희가 경제활동참가율을 발표는 하지 않지만 이 경제활동참가율에 대한 전망을 조금 하향했습니다.
<질문> 티몬, 위메프 사태가 내수에 영향이 있는 건지 그 부분 한번 마지막으로 여쭤봅니다.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아무래도 그 자체는 부정적인 뉴스임은 틀림없습니다만 저희가 파악하기에는 아직까지 전체 숫자를 바꿀 만큼 그 정도의 영향은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반영은 안 되어 있습니다.
<질문> 저기 실장님, 6페이지에, 다 나온 얘기지만 KDI가 보기에는 하여간 현재 국내 물가하고 경기상황 전체적으로 볼 때 하여간 금리가 높아서 하여간 내수가 안 좋다, 이 얘기죠? 그냥 간단히 얘기해서. 그래서 하여간 고금리 때문에 지금 몽땅 다 잘 안 된다는 얘기 같은데요, 쭉 보니까. 한마디로 정리하면 물가, 경기상황 다 고려했을 때 고금리가 문제다, 이 얘기인가요?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저희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잘 정리해 주셨네요.
<답변> (사회자) 질문 더 없으시면 이것으로 KDI 브리핑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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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백신 주권 확보’…mRNA 백신 플랫폼 개발 내년 착수 정부가2028년까지 mRNA 백신 플랫폼을 확보한다.100~200일 내 초고속 백신 개발을 위해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따라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또한, 올해 수출액 목표치를 250억 달러로 6.4% 상향 조정하고, 혁신 생태계 조성, 맞춤형 판로개척, 범부처 연계 총력 지원 등 보건의료산업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김영태 부위원장(서울대병원장) 주재로 제4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열어 mRNA 백신 주권 확보 방안(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 추진계획)과 보건의료산업 하반기 수출 확대 방안, 바이오헬스 규제장벽 철폐 및 법령정비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제4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모습.(사진=보건복지부 제공) ◆ mRNA 백신 주권 확보 방안 정부는 미래 팬데믹에 대비해 개발 속도가 획기적으로 빠른 백신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 신규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2028년까지 mRNA 백신 플랫폼 확보를 목표로 4년 동안 비임상부터 임상3상까지 연구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mRNA 백신 사업은 도전·혁신성·시급성을 인정받아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었으며, 총사업비 등 구체적 사업계획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수립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을 통해 팬데믹 발생 전에 백신 신속 개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mRNA 백신 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해 왔다. 질병청은 백신 개발 전 주기 전략을 수립해 사업을 총괄하고, 다부처 협력을 통해 인허가, 특허 등 규제의 신속한 해소를 지원하며, 국립감염병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mRNA 백신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보건의료산업 하반기 수출 확대 방안 정부는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의료산업 수출이 3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서며 회복세를 보여, 관련 부처 역량을 결집한 보건의료산업 수출 확대 방안을 통해 하반기 수출 활성화를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122억 달러로 올해 목표치(235억 달러) 대비 51.9%를 달성했고, 특히 제약·바이오와 화장품은 반기 실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올해 수출 목표치를 235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높여 투자유치·공동연구 확대 등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K-컬처기반 국가브랜드 제고 등 수출 확대를 위해 범부처가 연계해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제약·바이오는 먼저,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K-바이오 메가펀드를 연내 총 6000억 원 규모로 조성해 제약 등 바이오헬스 기업에 1000억 원 이상 집중투자하고, 금리우대 및 대출한도 확대 등 4조 2000억 원 규모의 다양한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이어서, 고품질 국산 의약품의 글로벌 진출과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 및 연구기관 간 기술교류, 파트너링, 공동RD 등 개방형 혁신을 위한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미국 진출 거점인 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 입주기업 확대를 추진한다. 또한, 수출장벽 극복을 위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최신 글로벌 규제 및 산업 동향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기술거래·임상·인허가 등 정보를 준비단계(기초 컨설팅), 진출단계(전문 컨설팅), 정착단계(심화 컨설팅)에 따라 전 주기 컨설팅을 통해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의료기기는 먼저, 주력·유망 의료기기를 맞춤형으로 지원해 수출을 극대화한다. 영상진단, 로봇, 디지털헬스케어, 체외진단기기 등 수출 상품의 임상 데이터 확보를 지원하고, 우수기술 확보를 위해 해외 기관과의 글로벌 협력 연구 및 시판 전·후 임상시험을 지원한다. 이어서, 글로벌 규제 변화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범부처가 협력한다. 메드텍 수출지원 협의체, 해외인증지원단 등을 통해 강화되는 의료기기 글로벌 규제 변화에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대응하고, 최신 정보와 기술지원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한다. 또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환경을 조성한다. 의료기기 산업계 현장 수요를 고려해 디지털헬스케어·체외진단·규제과학·임상시험 등 전문 분야별 특화형 전문가와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글로벌 협력 프로젝트·기술경영 등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2024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에 진열된 안구건조증 치료 의료기기.(ⓒ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화장품은 먼저, 기업 해외진출 지원으로 수출시장 다변화를 촉진한다. 중소 화장품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해외시장 정보와 수출국 피부·유전체 정보를 제공하고, GMP 인증 획득을 위한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을 시행한다. 미국·중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규제강화에 우리 기업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화장품원료에 대한 안전성 평가 정보를 수출기업에 제공한다. 아울러, 세계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의 규제 협력 강화를 위한 ‘원아시아 규제 포럼’을 다음 달 국내에서 개최하고 주요 수출국인 중국·미국 등과 양자 협력을 강화하며, 국제화장품규제조화협의체(ICCR) 정회원으로 규제 당국자 협력도 추진한다. 또한, 미래 맞춤형 화장품 개발 지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화장품산업의 지속적인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품질 화장품 연구개발 지원 필요성에 따라 필수 고부가가치 기초소재, 피부건강 증진 기반기술 및 규제대응 평가기술 개발을 위한 RD 사업을 추진한다. 각국 정상·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바이오 서밋(11월 WHO-복지부 공동개최)과 바이오의약품 개발동향·이슈 등을 논의하는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 9월)를 개최하고, CEPI(전염병예방혁신연합) 등 국제기구에 참여해 글로벌 리더십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논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바이오헬스 규제장벽 철폐 및 법령 정비 바이오헬스혁신위는 이전에 발표한 규제개혁 과제들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발표한 킬러 규제 혁신 방안 중 ‘분산형 임상시험(DCT) 도입 기반 마련’ 과제의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검토했다. DCT 도입 기반 마련을 위해 보건의료기본법 제44조에 따라 분산형 임상시험을 시범사업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바이오헬스혁신위 산하에 설치된 규제개혁마당은 106개 신규과제를 발굴하고, 그중 67개 과제를 접수해 38개 과제에 대해 부처·전문가 자문단 검토를 완료했다. 검토 완료 과제 38개 중 연구중심병원 의료기술협력단 설치 관련 세제 지원 등 킬러 규제 6개를 선정해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연구중심병원 의료기술협력단 설치 관련 세제를 지원하고 미성년자 대상 소비자대상직접시행(DTC) 유전자 검사 가이드라인을 개선한다. 또한, 한약(생약)제제의 과학적 품질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아울러, 신의료기술평가 유예기간 연장과 관련해 구체적 가이드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연구인력 인건비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김영태 바이오헬스혁신위 부위원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제2의 반도체 산업이자 국민 건강과 국가 안보 확보를 위해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분야”라고 강조하면서 “오늘 논의한 내용을 정부 정책에 반영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혁신위 차원에서 점검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보건복지부보건산업정책국 바이오헬스혁신추진단(044-202-2916, 2919, 2917), 보건산업정책과(044-202-2903, 2902), 보건산업진흥과(044-202-2961), 질병관리청 기획재정담당관(043-719-7221), mRNA백신 국산화 추진단 준비 TF(043-913-4151)
- 한컷 추석 연휴, 알아두면 유익한 연락처 긴 명절 연휴에 갑자기 아프거나 사고가 나면 당황스러운데요. 그래서, 알아두면 유용한 연락처를 한데 모아 알려 드립니다! 문 여는 병원·약국 찾기부터 수도·가스·전기 고장 신고,고속도로 긴급 견인, 실시간 교통 상황 등 위 이미지를 확인해주세요. 모쪼록 즐겁고 평온한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 여행 웃음도 즐거움도 넉넉하게! 황금연휴를 만끽할 추석 여행지 추천 웃음도 즐거움도 넉넉하게! 황금연휴를 만끽할 추석 여행지 추천 풍성한 한가위를 맞아 연휴에 가볼 만한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달멍도 하고 소원도 빌어봐!, 풍경 좋은 달맞이 명소 경기 수원 서장대, 취향대로 마음껏 즐겨봐!이색적인 체험 전시, 흥겨운 분위기에 푹 빠져봐! 가볼 만한 가을 축제, 고향 나들이 떠나봐! 투어패스로 알뜰하게 누리는 여행, 추석 특선 여행을 위한 특별한 혜택!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산업부, 추석 명절 맞아 방학동 도깨비전통시장 방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한 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한 후 온누리 상품권으로 떡을 구매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한 후 상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나도 모르는 대출 실행 사전 차단하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8월 중순 즈음 문자 한 통을 받았다. 등록금 납부 내용이 담긴 문자였다. 얼핏 보니, 등록금 납부 경로가 바뀌었으니 새로운 링크를 확인하라는 내용이었다. 마침방학 중에 학교 서버가 개편되어 크게 바뀌기도 했다. 그즈음이면 학기 등록을 해야 할 시기였기 때문에 별생각 없이 누르려다가 멈칫했다. 등록금을 납부하라는 내용과 함께 수상한 URL이 도착했다. 발신 번호가 내가 알고 있던 학교 번호가 아니었다. 낯선 전화번호에 찜찜해서 누르지 않고 일단 메시지 창을닫았다.알고 보니 문자에 삽입된 URL을 누르기만 해도 핸드폰에 악성 앱이 설치되어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 신종 범죄 유형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빠져나간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대출이 실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도 모르는 대출이라니, 깜짝 놀라 인터넷을 조금 더 찾아보았다. 나처럼 URL이 들어 있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링크를 눌렀다가 피해를 받은 사람들이 여럿 보였다. 한 군데도 아니고 두세 군데의 은행에 걸쳐서 발생한 대출 피해도 있고, 예금 해지 피해를 받은 사람들도 있었다. 적게는 천만 원부터 많게는 억 단위의 피해 금액이 발생했다며 어떡하면 좋냐는 사례들을 읽어보면서 내 눈앞이 아찔해질 지경이었다. 아무래도 비대면 금융거래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고, 디지털 금융거래를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어서인지 개인 신용정보 탈취 피해 사례도 그만큼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마침 8월 23일부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했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 여신거래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막아주는 서비스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안내.(출처=금융위원회) 신용대출, 카드론은 물론, 신용카드 발급과 주식담보대출, 예적금 담보대출까지 개인의 신규 여신거래를 사전에 차단해준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가입 즉시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된다. 따라서 모르는 사이에 실행되는 대출에서 발생하는 금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용자가 현재 거래 중인 은행, 저축은행,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우체국 영업점 등을 직접 방문해서 본인 확인을 거치면 신청할 수 있다. 내가 거래 중인 금융회사에 방문해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출처=금융위원회)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고 싶으면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https://www.credit4u.or.kr:2443/)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 금융회사들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본인신용정보 열람서비스 역시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을 이용해서 확인할 수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도 내가 자주 이용하는 은행에 가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고 왔다. 은행에 가서 위와 같은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직원에게 최근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는 비율이 많은지 여쭤보니,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나처럼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러 은행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신용정보원 누리집에서 나의 신청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 과정과 상태는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신청 금융회사에서 반기 1회, 문자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 내역을 통지해준다고 한다. 현재는 대면 신청만 가능한데, 은행 직원분께 여쭤보니 추후에 비대면 신청도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들었다. 또한 지금은 신청자 본인이나 법정 대리인만 직접 금융회사에 방문해야만 신청할 수 있는데, 정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나면 위임받은 대리인도 신청할 수 있도록 바뀔 예정이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안심차단 여부 확인 경로 및 해제 방법.(출처=금융위원회) 이렇게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고 나면, 금융회사에서 나의 신규 여신거래를 취급할 때, 신용정보원에 금융거래 사전차단 정보가 등록되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차단정보가 등록되어 있으면, 신규 여신거래를 중단하고 내게 즉시 안내해준다고 한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되면 다음과 같이 안내 문자를 받을 수 있다. 그러면 내가 직접 신규 여신거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되는 걸까? 차단했던 내용을 풀 수는 없을까? 그건 아니다. 소비자는 언제든지 어느 금융회사에 방문해서 여신거래 차단 서비스를 해제할 수 있다. 금융회사에서도 소비자에게 해제 사실을 통지하는 게 의무라고 하니, 타인이 나의 여신거래 차단 서비스를 해제할 걱정은 내려놓아도 될 것 같다. 해당 서비스에는 현재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 저축은행은 물론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012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출처=금융위원회) 해당 서비스에는 현재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 저축은행은 물론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012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하니 내 개인정보를 더 철저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 같다. 보이스피싱 등을 비롯한 금융범죄는 고령자뿐만 아니라 나 같은 청년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에 걸쳐서 발생한다. 금전의 액수에 따라 회복하기 어려운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기도 하고, 정신적 피해로 일상이 망가지기도 하니, 더 주의해서 예방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더 많은 사람이 알고 이용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보이스피싱과 스팸 문자에 대처하는 방법을 덧붙이고자 한다. 범람하는 스팸 유형에 스스로 정보를 더 철저하게 지켜나갈 필요가 있는 요즘이다. 의심스러운 전화나 이상한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오면 답하거나 클릭하지 말고 바로 스팸 차단하거나 삭제하길 권한다. 최근에는 목소리를 녹음해서 보이스피싱에 이용하는 신종 범죄 유형도 생겼다고 한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녹음을 당할 수도 있으니 먼저 답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가족이 전화해 금전을 요구하더라도 미심쩍거나 수상한 느낌이 든다면 다시 전화해서 꼭 확인하길 바란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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