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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오늘(8. 22, 목) 서울 신라호텔에서 파리올림픽에 참가했던 선수단과 가족, 지도자 및 관계자 270여 명을 초청해 만찬과 문화행사가 어우러진 격려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오늘 행사는 1984년 LA올림픽 이후 역대 최소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해 총 메달 32개라는 원정 경기 역대 최고 타이 성적을 거둔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한 당신, 우리 모두의 영웅입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오늘 행사는 열정과 패기, 투혼과 헌신으로 세계 무대에서 K스포츠의 위상을 높인 선수와 지도자는 물론이고, 파리올림픽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합심한 모든 국민과 함께한다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대통령은 행사장 입구에서 기다리던 근대5종 성승민 선수, 양궁 이우석 선수에게 “우리 선수들이 경기하는 것을 정말 재밌게 봤다”며 반갑게 인사한 뒤, 선수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했습니다. 대통령은 올림픽 선수단 유니폼 색깔과 맞춘 하늘색 넥타이, 김건희 여사는 하늘색 수트를 입었습니다. 대통령 부부는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와 유도 김민종 선수에게 “수고했다”고 악수한 데 이어 테이블을 이동하며 대표단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했습니다. 행사장 세 벽면은 자랑스러운 140여 명 선수단의 경기 사진을 콜라주한 배너로 가득 찼습니다.
오늘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에 이어 파리 올림픽 경기장에서 울려 퍼진 애국가를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와 다함께 제창하며 시작됐습니다. 이어 파리올림픽에서의 도전과 열정,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 명장면들을 모은 영상물을 시청하며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을 다시 되새겼습니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빛낸 선수들을 위해 ‘국민감사 메달’을 직접 제안했습니다. 메달리스트는 물론,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과 열과 성의를 다해 선수들을 이끌어준 지도자 모두가 영웅인 만큼 국민의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입니다. 앞면의 ‘Team Korea’와 뒷면의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한 당신은 우리 모두의 영웅입니다’ 문구 역시 대통령이 직접 제안했습니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무대에 오른 대통령은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종목에 한국 선수로는 처음 출전해 새로운 등반을 개척하고 있는 신은철 선수에게, 김건희 여사는 아시아 여성 최초로 근대5종 성승민 선수가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잘 지도한 김성진 코치에게 국민감사 메달을 직접 수여했습니다.
앞서 2008 베이징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선수(現 문체부 차관), 1988 서울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현정화 선수 등 ‘스포츠 전설’ 7명이 후배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대표로 국민감사 메달을 걸어줬습니다. 오늘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한 선수와 지도자를 포함해 선수 144명, 지도자 90명 모두에게 국민감사 메달이 전달됐습니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스포츠는 인간의 삶에 정말 중요하다”면서 “평화, 단결, 공동체 의식을 길러주기 때문에 인간의 교육에 가장 중요한 것을 가르쳐준다”고 했습니다. “88년 서울올림픽에서 전 세계 자유, 공산진영이 모두 하나가 돼 평화와 단결을 만들어내면서 대한민국은 올림픽에 대해 레거시와 지분을 갖고 있다”며 “선수 여러분들이 멋진 경기를 통해 이러한 대한민국의 레거시를 더욱 발전시켜줬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안세영 선수에게 “매 세트마다 감동적인 경기를 보여줬다. 피나게 노력하고 무릎 부상을 이겨내서 가능했다”고 했고, 큰 부상을 이겨내고 바벨을 들어 올린 역도 박효주 선수, 불의의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마친 체조 여서정 선수 등도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이어 “이번 올림픽 성과는 선수들의 땀과 열정, 체계적인 지원, 스포츠 과학이 어우러지며 일군 결과”라며 “젊은 선수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마음껏 훈련하며, 기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자유롭고 공정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좋은 성과를 낸 방식은 발전시키고, 낡은 관행들을 과감히 혁신해서 청년 세대의 가치관과 문화에 맞는 자유롭고 공정한 훈련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와 정부가 앞장서서 여러분의 노력을 뒷받침하겠다. 여러분의 든든한 팬으로서 힘껏 응원하겠다”며 “팀 코리아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만찬장 분위기는 풍성한 축하 공연으로 한층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마술사 이은결은 ‘마술 상자’ 퍼포먼스를 탁구 동메달리스트 전지희 선수와 함께 꾸며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텅 빈 상자에서 깜짝 등장한 전 선수는 성화봉과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서명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티셔츠를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선물했습니다.
‘양궁 신화’를 뒷받침한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대통령에게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데 대해 감사 인사를 한 뒤, “지친 우리 국민들에게 행복을 안겨드리고 여러분의 세대가 만드는 미래에 대한 확신을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만찬에서는 안심스테이크가 주메뉴로 제공됐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만찬 준비 과정에서 젊은 올림픽 선수들이 기운을 더 낼 수 있게 고기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며 메뉴를 직접 선택했습니다.
대통령은 만찬에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직원들, 파리 현지에서 선수단을 위해 한식 도시락을 만든 조리사들, 국가대표를 지원한 한국스포츠과학원 연구원들, 파리올림픽 안전지원단으로 투입된 경찰관 등 올림픽의 모든 장면을 함께한 지원단도 모두 초청했습니다.
만찬 중 국민들이 파리올림픽 선수단에게 전하는 깜짝 메시지를 영상으로 시청한 후 선수들의 소감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파리올림픽 태권도 58kg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박태준 선수는 결승전 상대였던 아제르바이잔의 마흐메도프 선수가 부상을 당해 쓰러졌을 때를 회상하며 같은 선수로서 안타까웠던 마음을 전했습니다.
복싱 여자 임애지 선수는 “이번에 동메달을 땄기 때문에 LA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수영 황선우 선수는 “도쿄올림픽 이후부터 3년간 준비했고 동료 멤버들과 같이 열심히 준비한 시합인데, 조금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며 “LA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자 역도 김수현 선수도 “LA올림픽에 도전할 것이고 역도를 더 사랑하고 잘해보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탁구 오광헌 감독은 “순간순간마다 손에 땀이 많이 났다”며 “선수들이 잘해줘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육상 경보 김현섭 코치는 “경보라는 종목이 너무 비인기 종목이고 선수 규모도 작은데 최병광 선수 한 명이 (올림픽에) 나가서 너무 기뻤고 다음에 기회를 또 주신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승마 황영식 선수의 아내는 “승마도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해외 전지훈련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어 복합적인 심경이었는데 남편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 너무 기뻤고 최고의 경기를 보여준 남편이 자랑스럽고 멋있다”고 했습니다. 황영식 선수는 “승마가 어떤 이슈로 많이 침체되어 있는데 협회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올림픽 출전권 따낸 날 오전 아내가 둘째를 가졌다”고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유도 은메달 김민종 선수 아버지는 “아들한테 너무 행복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선수단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유도 김민종 선수는 “오늘 같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대통령께 감사드리고, 여기 있는 모든 선수들, 지도자 선생님들과 함께 4년 뒤에 금메달을 들고 오겠다는 약속이 듣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K스포츠의 위상은 K컬처와 만나며 더욱 빛났습니다. K팝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유닛(unit)인 부석순이 파리올림픽 팀코리아 공식 응원가인 ‘파이팅 해야지’와 ‘거침없이’로 공연의 시작을 알리자, 객석에서 함성이 쏟아졌습니다. 이어 퓨전국악그룹 상자루가 영국 팝송 ‘Shape of You’와 농악곡 ‘경북스윙’으로 신명나는 공연을, 하모나이즈 합창단은 ‘챔피언스’,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K팝 아이돌 그룹 뉴진스가 등장하자 선수들은 깜짝 놀라며 환호했습니다. 뉴진스는 선수들을 위해 신나는 음악을 선곡했다면서 ‘Hype Boy’, ‘ETA’, ‘How Sweet’을 부르며 선수단을 응원했습니다. 올림픽 영웅들은 다 같이 박수를 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뉴진스 멤버 민지는 “여러 선수분들과 한 자리에 함께 있을 수 있어 영광”이라며 뉴진스도 선수단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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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복지부 장관 “연휴 기간 응급실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내원 환자 20%↓”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의료진의 헌신과 국민 여러분의 협조로 이번 추석 연휴 응급의료 고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조 장관은 지난 14일부터 추석이었던 17일까지 전체적인 응급의료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번 연휴 동안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 비해 20% 이상 감소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경증일 때 응급실 이용을 자제해 주신 덕분에 응급의료 현장이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응급실 의료진이 감소한 상황이었으나 의료진께서 현장에서 쉴 틈 없이 헌신해 주신 결과, 연휴 기간에도 응급의료체계가 일정 수준 유지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추석연휴 기간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조 장관은 지난 14일부터 추석이었던 어제 17일까지 전체적인 응급의료 상황을 설명하면서,“(이번 추석 연휴에는) 다른 명절 연휴와 비교해서 문 연 의료기관은 증가했고응급실 내원환자는 경증환자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증·응급질환을 진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평일 대비 다소 감소했으며, 의료인력은 전공의 집단행동 이전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증·응급의료 여건이 좋지 않았고 의료인력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들의 적극적인 진료 참여, 응급의료 현장 의사, 간호사, 직원분들의 헌신과 노력, 더 필요한 분에게 응급실 이용을 양보하는 국민 여러분의 높은 시민의식이 함께 작용해 연휴 기간 응급의료체계가 중증환자 중심으로 작동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먼저 연휴 기간 문 연 의료기관의 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대비 95% 많았고 올해 설 연휴 기간에 비해 167% 많았는데, 특히 추석 당일에 문 연 의료기관은 2024년 설 당일, 2023년 추석 당일과 비교하면 약 600개소 늘었다. 응급실 운영은 전국 411개의 응급실 중 3개소를 제외한 408개의 응급실이 연휴 동안 매일 24시간 운영했다. 다만 건국대 충주병원과 용인 명주병원은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을 운영하지 않았으나 지역 내 의료원과 병·의원의 협조로 비상진료체계가 가동되고 있다. 응급실에 내원한 중증환자 수는 지난해 추석과 올 설, 올해 설 대비 소폭 감소했고 경증환자도 30% 이상 감소했다. 응급실 의료인력은 17일 기준으로, 중증진료를 주로 다루는 전국 180개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 수는 1865명이다. 이는 중앙응급의료센터 조사 결과 지난해 4분기 권역응급의료센터 의사 수가 2300여 명 수준에 비해 400명 이상 줄어든 것은 같은 기간 동안 전공의가 500명 이상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해 조 장관은 “18일 통계는 아직 집계 중이므로 연휴 전체 기간을 반영한 통계는 오는 19일 브리핑에서 다시 알려드리겠다”면서 “아직 연휴가 끝나지 않은 만큼 의료진, 관계 공무원 그리고 국민들께서도 계속해서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정부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응급의료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문제가 됐던 일부 응급의료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 14일 충북 청주에서 25주 임산부가 양수 유출로 병원에 내원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75개 병원의 수용 거부로 신고 접수 6시간 만에 치료를 받았다는 보도가 있었다. 또, 지난 15일 광주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환자가 광주 소재 의료기관 4곳에서 수용을 거부해 전주로 이송돼 접합수술을 받았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25주 이내 조기분만은 고위험분만으로 전국적으로 진료와 신생아에 대한 보호가 가능한 의료기관이 많지 않다”며 “이에 정부는 평시에도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진료센터 20개소를 운영 중이었던 바, 현재 산모와 태아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혀졌다. 조 장관은 이어, 손가락 절단 환자와 관련 “현재 수지접합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해 수술이 완료된 상황으로, 손가락 등이 절단될 시 시행되는 수술은 전국 총 5개의 수지접합 전문병원을 포함해 일부 병원에서만 진료 가능한 전문 분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때문에 수지접합수술은 평시에도 인근 종합병원보다는 시도를 넘어 수술이 가능한 전문병원으로 이송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광역응급의료상황실과 소방청 간에 추석 연휴에 수술 가능한 병원 목록이 사전에 공유되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대구 중구 곽병원 출입구에 추석 연휴 기간 진료시간 변경과 응급실 정상진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조 장관은 “이번 추석 연휴에 발생한 고위험 분만과 신생아 보호, 수지접합수술과 같은 필수의료의 부족 문제는 전공의 이탈로 인해 새롭게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 이전에도 있었던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문제가 발생한 지역을 살펴보아도 수도권보다는 주로 지방이었다”면서 “이와 같은 필수의료·지역의료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는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개혁은 그동안 누적되어 온 우리 의료체계의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필수의료 인력 확충과 양성, 공정하고 충분한 보상, 지역의료체계의 혁신 그리고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를 조속히 추진해 필수의료 서비스가 충분히 제공되고 지역 내에서 의료서비스가 완결되도록 하며, 의료진이 긍지와 안정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의료개혁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도 없고 미뤄서도 안 되는 과제”라면서 “국민들께서 살고 계신 곳에서 적시에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료계가 의료개혁의 핵심 파트너가 되어 주시기를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다”며 “의대 정원과 개혁 과제 내용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면 정부는 얼마든지 마음을 열고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의료인력의 부족 문제는 단시간에 해결되지 않기에 연휴가 지나더라도 응급의료 대응 역량이 당장 회복되기는 힘들다”면서도, “정부는 추석 연휴 이후에도 현장 의료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범정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자체와 함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현재의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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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산업부, 추석 명절 맞아 방학동 도깨비전통시장 방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한 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한 후 온누리 상품권으로 떡을 구매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한 후 상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나도 모르는 대출 실행 사전 차단하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8월 중순 즈음 문자 한 통을 받았다. 등록금 납부 내용이 담긴 문자였다. 얼핏 보니, 등록금 납부 경로가 바뀌었으니 새로운 링크를 확인하라는 내용이었다. 마침방학 중에 학교 서버가 개편되어 크게 바뀌기도 했다. 그즈음이면 학기 등록을 해야 할 시기였기 때문에 별생각 없이 누르려다가 멈칫했다. 등록금을 납부하라는 내용과 함께 수상한 URL이 도착했다. 발신 번호가 내가 알고 있던 학교 번호가 아니었다. 낯선 전화번호에 찜찜해서 누르지 않고 일단 메시지 창을닫았다.알고 보니 문자에 삽입된 URL을 누르기만 해도 핸드폰에 악성 앱이 설치되어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 신종 범죄 유형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빠져나간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대출이 실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도 모르는 대출이라니, 깜짝 놀라 인터넷을 조금 더 찾아보았다. 나처럼 URL이 들어 있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링크를 눌렀다가 피해를 받은 사람들이 여럿 보였다. 한 군데도 아니고 두세 군데의 은행에 걸쳐서 발생한 대출 피해도 있고, 예금 해지 피해를 받은 사람들도 있었다. 적게는 천만 원부터 많게는 억 단위의 피해 금액이 발생했다며 어떡하면 좋냐는 사례들을 읽어보면서 내 눈앞이 아찔해질 지경이었다. 아무래도 비대면 금융거래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고, 디지털 금융거래를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어서인지 개인 신용정보 탈취 피해 사례도 그만큼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마침 8월 23일부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했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 여신거래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막아주는 서비스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안내.(출처=금융위원회) 신용대출, 카드론은 물론, 신용카드 발급과 주식담보대출, 예적금 담보대출까지 개인의 신규 여신거래를 사전에 차단해준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가입 즉시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된다. 따라서 모르는 사이에 실행되는 대출에서 발생하는 금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용자가 현재 거래 중인 은행, 저축은행,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우체국 영업점 등을 직접 방문해서 본인 확인을 거치면 신청할 수 있다. 내가 거래 중인 금융회사에 방문해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출처=금융위원회)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고 싶으면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https://www.credit4u.or.kr:2443/)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 금융회사들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본인신용정보 열람서비스 역시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을 이용해서 확인할 수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도 내가 자주 이용하는 은행에 가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고 왔다. 은행에 가서 위와 같은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직원에게 최근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는 비율이 많은지 여쭤보니,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나처럼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러 은행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신용정보원 누리집에서 나의 신청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 과정과 상태는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신청 금융회사에서 반기 1회, 문자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 내역을 통지해준다고 한다. 현재는 대면 신청만 가능한데, 은행 직원분께 여쭤보니 추후에 비대면 신청도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들었다. 또한 지금은 신청자 본인이나 법정 대리인만 직접 금융회사에 방문해야만 신청할 수 있는데, 정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나면 위임받은 대리인도 신청할 수 있도록 바뀔 예정이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안심차단 여부 확인 경로 및 해제 방법.(출처=금융위원회) 이렇게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고 나면, 금융회사에서 나의 신규 여신거래를 취급할 때, 신용정보원에 금융거래 사전차단 정보가 등록되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차단정보가 등록되어 있으면, 신규 여신거래를 중단하고 내게 즉시 안내해준다고 한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되면 다음과 같이 안내 문자를 받을 수 있다. 그러면 내가 직접 신규 여신거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되는 걸까? 차단했던 내용을 풀 수는 없을까? 그건 아니다. 소비자는 언제든지 어느 금융회사에 방문해서 여신거래 차단 서비스를 해제할 수 있다. 금융회사에서도 소비자에게 해제 사실을 통지하는 게 의무라고 하니, 타인이 나의 여신거래 차단 서비스를 해제할 걱정은 내려놓아도 될 것 같다. 해당 서비스에는 현재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 저축은행은 물론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012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출처=금융위원회) 해당 서비스에는 현재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 저축은행은 물론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012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하니 내 개인정보를 더 철저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 같다. 보이스피싱 등을 비롯한 금융범죄는 고령자뿐만 아니라 나 같은 청년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에 걸쳐서 발생한다. 금전의 액수에 따라 회복하기 어려운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기도 하고, 정신적 피해로 일상이 망가지기도 하니, 더 주의해서 예방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더 많은 사람이 알고 이용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보이스피싱과 스팸 문자에 대처하는 방법을 덧붙이고자 한다. 범람하는 스팸 유형에 스스로 정보를 더 철저하게 지켜나갈 필요가 있는 요즘이다. 의심스러운 전화나 이상한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오면 답하거나 클릭하지 말고 바로 스팸 차단하거나 삭제하길 권한다. 최근에는 목소리를 녹음해서 보이스피싱에 이용하는 신종 범죄 유형도 생겼다고 한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녹음을 당할 수도 있으니 먼저 답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가족이 전화해 금전을 요구하더라도 미심쩍거나 수상한 느낌이 든다면 다시 전화해서 꼭 확인하길 바란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영상 [육군 15사단 방문] “여러분이 입고 있는 군복이 자랑스럽게 느껴지도록 국군통수권자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