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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이집트 인티사르 여사와의 친교 행사 관련 전은수 부대변인 서면 브리핑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이집트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오늘(20일) 이집트 대통령궁에서 인티사르 알시시 여사와 환담 및 오찬을 가진 뒤, 이집트 대박물관을 함께 방문하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티사르 여사는 대박물관 이동 시 김혜경 여사와 같은 차량으로 이동하자고 제안했으며, 김 여사는 이를 흔쾌히 수락해 약 40분간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친밀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집트 대박물관은 착공 20년 만에 완공되어 지난 11월 1일 개관했으며, 투탕카멘 황금가면과 람세스 2세 석상 등 10만여 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김혜경 여사의 이번 방문은 개관 이후 첫 정상 배우자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인티사르 여사는 수천 년 역사를 간직한 이집트 문화는 이집트 국민의 자긍심이자 인류 공동의 자산이라며, "김혜경 여사의 방문은 이집트 국민에게도 각별한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혜경 여사는 이달 초 박물관 개관식에 이재명 대통령 내외를 초청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APEC 경주 정상회의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으나, 오늘 인티사르 여사와 함께 방문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화답했습니다.
또한 인티사르 여사는 이집트의 대표적 문화유산을 소개하며 "한국 역시 전통과 현대문화가 공존하는 문화 강국"이라 평가하고, 양국 간 문화 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이집트가 간직한 방대한 역사문화유산과 정교한 보존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과도 향후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두 여사는 약 1시간 넘게 박물관을 함께 관람하며 양국의 문화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인티사르 여사가 직접 안내한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국립중앙박물관 상설 전시 도록 및 기념품 '뮷즈(MU:DS)'로 구성된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아울러 "인티사르 여사가 한국을 방문할 경우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정중히 초대해 오늘의 환대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인티사르 여사는 박물관에 온 수많은 관광객들이 김 여사를 보고 반가워하고 환호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며 아랍어로 "장소를 빛나게 해 주셨습니다" 라며 인사를 했습니다.
이후 김혜경 여사는 이집트측 피라미드 사이트 관장 아슈라프 모히 엘딘 박사의 안내로 피라미드·스핑크스 등 유적을 둘러보고, '이집트 피라미드 국제미술제'에 참여한 대한민국 작가의 작품을 관람했습니다.
김 여사가 "한국에도 오래된 석상과 문화재가 많은데, 이집트는 수천 년 된 유산을 어떻게 보존하느냐"고 질문하자, 엘딘 박사는 "피라미드 유적 보존을 위해 약 5,000명이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세계문화유산 보전을 위한 인력·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혜경 여사는 11.11.부터 12.6.까지 개최 중인 '이집트 피라미드 국제미술제'를 찾았습니다. 이 미술제는 고대 피라미드와 현대예술·디지털 기술의 결합을 주제로 전 세계 작가들이 사막의 피라미드 앞에 작품을 설치하는 유일한 국제미술 행사입니다. 올해는 10개국 10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한국에서는 박종규 작가가 초청돼 '영원의 코드'를 전시했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박종규 작가 및 큐레이터에게 '피라미드에 단군신화와 파라오 메시지를 담았다'는 작품 설명을 들은 뒤 "작가님께서 한국을 대표해 피라미드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창작 활동을 펼치고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2025년 11월 21일
대통령실 부대변인 전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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