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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 한반도 포럼」 개회식 개회사

연설자 : 통일부 장관 연설일 : 20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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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대북 화해 협력 정책이 좌초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의 대북 화해 협력 정책을 지지하고 또 이끌었던 정부, 학계, 시민사회, 종교계, 지성인들이 모두 함께 떨쳐 일어났던 그 힘이 바로 한반도 평화 포럼입니다.

그리고 지난 17년간 남북 관계 매 고비마다 늘 깨어 있는 양심의 목소리로, 지성의 목소리로 우리 사회를 일깨웠던 한반도 평화 포럼이 오늘 2026년 6월 22일 아주 중요한 고비의 순간에 다시 이처럼 귀한 국제 포럼 행사를 열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우리 김연철 이사장님과 포럼 대표님들, 고문님들께 박수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열흘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느닷없이 SNS에다가 싱가포르에서 만났던 김정은 위원장과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석을 했습니다만 그중에 이정철 서울대 교수님이 해석한 게 인상적입니다.
아마도 트럼프 생일을 기해서 조용히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도착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응답으로 이 사진을 올리지 않았을까? 
친서 외교의 시동일 가능성이 있다.
이런 분석을 했는데 일리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다시 북미 접촉과 대화가 가동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2018년 2월 28일 하노이의 시간은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의 실패였고 또 북한으로서도 대미 정책의 실패였고 우리 정부로서도 역할의 실패로 귀결됐습니다.
그 뼈 아픈 시간을 돌이켜 보면서 그때 만일 하노이 노딜이 아니고 협상이 이루어졌더라면 지금 한반도의 시계는 지금과 사뭇 달랐을 것입니다.

이를 뒤돌아보면서, 이제 어쩌면 다가오고 있을지 모를 한반도의 시간에 우리는 실패해서 안 된다 하는 그런 다짐을 해봅니다.

그러기 위해서 각계 전문가 특히 국제적인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시각이 필요하고 깊이 있는 토론이 필요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바로 그런 자리가 되리라고 기대합니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공존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 민주 정부가 만들어온 평화의 유산을 정확하게 계승해야 합니다.
김대중 정부의 고민, 김대중 정부의 철학, 노무현 정부의 고민과 철학 그리고 실천, 문재인 정부 그리고 이제 이재명 정부 우리는 결코 윤석열 정부의 적대 대결 정책의 계승 정부가 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청산해야 합니다. 
그 연장 위에서 역대 민주 정부의 계승의 연장 속에서 다시 우리의 좌표를 설정하고 그리고 해야 할 바의 방향을 정하는 그런 순간이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오늘 평화, 통합에 대한 큰 기대를 말씀드리면서 축하드리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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