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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인도.명명식 (11.1)

연설자 : 국토해양부장관 연설일 : 200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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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극지 관련 연구자 여러분,
안상수 인천시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 현장에 함께 서있습니다.

남극과 북극의
험난한 바다를 누비며
극지 연구와 탐사, 개발의
신기원을 열어갈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의 탄생을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전장 111m,
무게 7,487톤에 이르는 아라온호는
1m 두께의 얼음을 깨며
3노트의 속력으로 항해할 수 있는
최첨단 선박으로서,

특히 설계에서부터 건조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건조되었다는데
우리의 자부심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8년
세종기지를 건설하여
세계에서 18번째
남극기지 보유국이 된 데 이어

2002년에는 북극에
다산과학기지를 건설함으로써
세계에서 8번째로
남극과 북극에 모두 기지를 가진
극지 강국이 되었습니다.

또한 현재에 머물지 않고
남극 대륙에 또 하나의 새로운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우리의 노력으로
극지 연구 및 국제 협력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오늘 선보인 아라온호는
우리의 극지 연구 인프라가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음을
국내외에 증명하는 쾌거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많은 돈을 주고
외국의 낡은 쇄빙선을
빌려서 사용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남·북극 기지에 대한
보급이나 연구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고,
우리 연구원들이 열악한 조건에서
고군분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앞으로는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벌써부터 많은 나라들이
공동 연구를 제의해오고 있으며,
자국의 쇄빙선 건조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타진해오고 있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자원 고갈, 지구 온난화 등
현재 인류가 당면한 위기들을
극복하기 위하여
많은 나라들이 극지연구 및 탐사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극과 북극은
수산 생물은 물론 광물?에너지 등
각종 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된
지구상의 마지막
보고(寶庫)이기 때문입니다.

세종기지 주변 해역에서만
우리가 약 300년간 사용 가능한
메탄하이드레이트가 발견되었으며,
항암 치료제 개발에 유용한
각종 해양생물 자원도 풍부합니다.

아라온호의 활용가치는 이와 같은
남·북극의 자원 및 기후탐사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북극항로 개척에도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항로 단축과 물류비용 절감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인천시민 여러분,

오늘 행사의 의미는
단지 하나의 선박이 건조된 것을
축하하는 자리에 그치지 않습니다.

지구 환경의 중요성,
극지 탐사 및 연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바다를 향한 우리의 꿈과 열정을
더욱 키워가는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끝으로 아라온호의 탄생을 위하여
지난 2004년 이후
6년이란 긴 시간 동안 땀 흘리신
한진중공업을 비롯한
연구 개발자 및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자리를 함께하신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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