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자 : 국가보훈부 장관
연설일 : 2024.06.19
존경하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유을상>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
나라를 위한 숭고한 헌신을 국민과 함께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장한 아내상 시상식 개최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시상식 준비로 애써주신 <유을상> 회장님과 관계자 분들, 그리고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주신 보훈단체장님들과 내빈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오늘 ‘장한 아내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스물 세분께, 진심 어린 격려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의 아내로서, ‘장한 아내상’을 수상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없는 희생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을 부양하신 것은 그 자체로 존경받아 마땅한 일이며, 한 가정을 넘어, 국가와 사회 차원의 공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장한 아내상’이 그간의 헌신적인 내조에 비하면 미약하지만 여러분에게 작은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대한민국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상이유공자 분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이러한 상이유공자의 곁을 지키며 배우자이자 어머니로서 최선을 다하신 ‘장한 아내’ 분들도 소홀함 없이 챙기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가보훈부는 상이유공자 분들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돕고자 첨단 보철구를 지원하고, 보훈재활체육센터를 더욱 활성화하며, 보훈가족 마음치유센터를 전국 보훈병원에 설치하겠습니다.
그리고 전국에 16개 캠퍼스를 운영하는 보훈복지문화대학에서 안보·교양·건강·여가 등 교육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유공자와 배우자가 함께 즐겁고 건강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문화활동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유공자와 배우자 분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들의 아픈 상처가 국민들로부터 ‘명예로운 상처’로 기억되고, 국가를 위한 헌신이 최고의 가치로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장한 아내상을 받으신 수상자 분들께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6. 19.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대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