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자 : 국가보훈부 장관
연설일 : 2024.09.28
반갑습니다.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입니다.
오늘 이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호국보훈의 성지이자 겨레의 얼이 담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쁜 마음입니다.
오늘 함께해주신 <나경원> 의원님, <박일하> 동작구청장님, <정재천> 동작구의회의장님, <김동수> 모두의 보훈 아너스 클럽 위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참가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까지는 현충일 등 특정일을 제외하고는 일반 국민들의 발걸음이 서울현충원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지난 7월 24일 서울현충원이 국가보훈부로 이관된 만큼, 국민들이 즐겨 찾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상징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오늘, 이관 이후 처음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메모리얼 하이킹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서울현충원이 국민 여러분에게 국가유공자를 기억하는 뜻깊은 장소이자, 늘 즐겨 찾을 수 있는 열린 보훈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오늘은, 1950년 서울수복을 기념하는 특별한 날이기도 합니다.
서울수복은 6·25전쟁 당시 수도가 함락당한 절망의 상황을 희망으로 바꾼 위대한 역사적 순간이었습니다.
서울현충원을 함께 걸으며 이 위대한 순간을 이룩한 호국영령의 헌신을 우리 모두 가슴 깊이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족, 친구와 함께 평화롭고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이곳에 영면해 계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