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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CSIS 포럼 2025 축사
1.
안녕하십니까,
통일부 장관 정동영입니다.
중앙일보 - CSIS 14번째 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반도 평화 만들기' 이사장이신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님,
중앙일보 창간 60주년을 진심으로축하드립니다.
동시에 한반도 평화 만들기를 위한 그동안의 헌신에 대해서
정부를 대표해 감사드립니다.
특히 오늘 개막 연설에서,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다자 안보 협력기구의비전을 제시해 주신 데 대해서
그 통찰력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존 햄리 CSIS 소장님,
오늘 아침 2시간 전에 워싱턴에서
'이재명 대통령 초청 연설'을 주관해주시고
또 서울에서 '한미동맹 포럼'을 주최해 주신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특히 연설에서
'한국은 한반도의 크기보다 크다' 라는 말씀에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기조 연설을 맡아주신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님,
트럼프 1기 행정부때 한미동맹의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해 주셨고,
한미동맹을 지키고 발전시켜 주셨던 업적을 기억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포럼은
새 정부의 한미정상회담을 가장 빠르게,
그리고 가장 깊이있게 분석하는 포럼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참석해 주신 한국과 미국의 석학들께서
'한미 협력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데
많은 지혜를 나누어 주실것으로 기대합니다.
2.
오늘 새벽 워싱턴에서는
한미 양국의 새로운 리더십이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격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미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진전시켰다는 점에서
역사적분기점이 되는 회담이었습니다.
한미 양 정상이 공감한
조선업을 비롯한 제조업 협력의 강화는
양국의 경제안보와 더 큰 성장을 위한기반이 될 것이고,
한미동맹의 미래 지향적 발전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안정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 정상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한 협력에완벽한 공감을 이루었다는 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 '피스메이커' 역할을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대통령의 대북 화해·협력 정책과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명확한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빠른 시간 내에 김정은위원장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미 정상은 더 나아가서,
이번 10월 말 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북미 정상 회동에 대한 기대도 밝혔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향한 한미 정상의 굳건한 의지가
북미대화 그리고 남북대화의 재개를
촉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돌이켜 보면 분단이후 지난 80년 간,
한반도 문제는 '현상 유지'에 머물러 왔습니다.
분단 상황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가운데
분단의 고통은 80년 동안 켜켜이 쌓여왔습니다.
이러한 한반도의 현상 변경을 가장 열망하는 것은,
다름 아닌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분단의 제약조건 속에서,
정치, 경제, 그리고 국민의 평화로운 일상과 생존은
늘위협받아왔습니다.
우리 국민은 어디서나
'코리아 리스크'를 등에 지고 세계와 경쟁해야했습니다.
앞으로 뻗고 더 높이 도약해야 할 미래 세대에게
삶의 무대는 섬처럼 좁아져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55년 전인,
1970년 세계적인 냉전의 한 복판에서
분단국 한국의 한 청년정치가가
한반도의 '현상 변경'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46세 청년 정치가 김대중은
미국·일본이 북한과 수교하고
중국·소련이 한국과 수교함으로써
4대국이 한반도의 평화를 공동 보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비전은 대단히 파격적이고, 신선했으며, 불가능해보였지만
그로부터 20년 뒤 노태우 정부의 북방정책으로 계승됐습니다.
1990년 한소 수교, 1992년 한중 수교로 이어졌고,
한국 외교는 부챗살처럼 확장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절반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북미 간의 적대 상태 해소,
이것이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현상 변경'의
출발점이 될것입니다.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피스 메이커(peace maker)로서의
현상 변경 의지에 주목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이라는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핵심합의가
조속한 시일 내실질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이것을 해 낼 수 있는 지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믿습니다.
UN 가입국 193개국 가운데
세계 최강국 미국으로부터 국가 승인을 받지 못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북한이유일합니다.
북한정권 수립 80년동안 15명의 미국 대통령이 거쳐갔지만,
북한 지도자를 만나 담판을 벌인지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합니다.
따라서 북미정상회담의 재개가 시급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물러나 있던 시기,
북한의 핵탄두는 SIPRI(스톡홀롬국제평화연구소)에 따르면 2.5배가늘어났습니다.
2022년 20개로 추정되던 핵탄두 숫자는
작년에 50개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CSIS가 최근 보고서에서 밝힌 것처럼,
북중접경지역 압록강 근처 신풍동에
은폐형 ICBM 기지를추가건설한 것은
미국 본토에 대한 북한의 실존적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따라서 대한민국 정부는 조속한 북미정상회담을 지지합니다.
남북관계를 통해 북미 대화 재개와 진전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해 갈 것입니다.
굳건한 한미 동맹의 토대 위에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때,
분단 80년의 현상변경이라는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것입니다.
4.
평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추구하고 지지하는 한미 정상은
어제의 첫만남 이후 앞으로 수 년간 임기를 함께 하게 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체제를 인정·존중하고,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적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밝혔습니다.
한미가 북한과의 적대관계를 청산해
관계를정상화한다는 원칙과 평화를 향한 발걸음은
여기에서 출발할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지난 3년 간은
한반도에 갈등과 대결과 증오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북한과의 관계와대화가 완전히 단절된 채
남북관계의 폐허 위에 서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포럼의 주제처럼
올해는 '평화의 리더십'이 손을 맞잡고
'새로운 기회'의 시간을 열어야 합니다.
72년 간 격랑의 국제정세 속에서도
굳은 동맹을 이어온 한미가
공동의 목표를 향해 손을 맞잡고 나아갈때,
폐허의 공백을 평화로 채울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리하여 훗날 역사에,
2025년 우리는 대립과 적대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의 새 시대를 향한 대전환이이루어졌다고 기록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