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존경하는 김석기 위원장님,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님 여러분,
정부의 대북·통일정책 추진에 있어 평소 아낌 없는 충고와 격려의 말씀을 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부터 진행될 국정감사는 정부의 대북정책을 국회에 소상히 보고드리고 엄정하게 평가받는 자리입니다.
특히 이번 국정감사는 새 정부의 첫 국정감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통일부 전 직원은 국정감사를 성실하게 수감하면서 지난 4개월은 물론 전체 감사대상기간의 정책 집행 과정을 돌아보고
보다 발전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하겠습니다.
2.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최소한의 남북관계조차 단절된 상황이 6년 넘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북 간의 대화와 교류가 중단된 기간 동안 북한의 핵 능력은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의 유동성도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에 취한 선제적 긴장 완화 조치로 접경지역의 평화는 회복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가시적인 남북관계의 변화가 없어 국민들께서 걱정이 크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평화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무겁게 새기고, 대북정책을 추진하는 모든 과정에서 평화의 원칙을 확고하고 일관되게
실천해나갈 것입니다.
대통령께서는 광복절 경축사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으며, 적대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3원칙을 거듭 밝힌 바 있습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남북 간의 적대성을 해소하고, 평화적인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대통령께서 발표한 「E.N.D」이니셔티브는 '교류(Exchange),
관계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를 중심으로 포괄적 대화로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종식(END)하고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구상입니다.
정부는 이 구상을 중심으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안내하고, 한반도 평화 증진과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민주권정부의 통일부는 국민참여, 국론통합의 대북·통일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소통과 참여를 활성화하고, 국민께서 공감하고 지지하는 대북정책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와도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그간 통일부는 지난 정부 시기 사실상 형해화 되었던 남북대화・교류 기능의 복원을 추진해왔으며, 현재 국무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습니다.
통일부 본연의 조직과 기능을 바탕으로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한반도를 열어나가겠습니다.
위원님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조언을 주시고 힘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3.
통일부 간부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 대 석 기획조정실장입니다.
김 병 대 통일정책실장입니다.
강 종 석 인권인도실장입니다.
구 병 삼 대변인입니다.
홍 진 석 정보분석국장입니다.
고 영 환 국립통일교육원장입니다.
소 봉 석 남북관계관리단장입니다.
이 승 신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장입니다.
김 선 진 북한인권기록센터장입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