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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기념사

연설자 : 국무총리 연설일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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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기념사(원주시 젊음의 광장)

참 뜻깊습니다.
농업인의 날 발상지인 원주에서 농업인의 날 행사를
이렇게 함께 참석하게 된 것이 큰 영광입니다.

제가 지금 가슴에 벼와 보리와 이렇게 함께 있는 코사지를 달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처음 본 것 같고 아마 전 세계에서도 처음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전통을 넘어서 창의성으로
전 세계로 뻗어나갈 K-푸드 K-농업의 장래를 보여주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오전에 서울에서 국무회의를 하다가 저는 이곳에 온다고
바로 옆자리에 앉아 계신 대통령께 말씀드리고 중간에 나왔습니다.

대통령님께서 여기 계신 모든 분들에게
대통령님의 인사를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우리 먹거리를 지키는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서른 돌을 맞이한 '농업인의 날'을 축하드립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님,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님,
노만호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님,
여러 농업인단체 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함께해 주신 모든 내빈과 우리 농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임춘랑 정남영농조합 대표님을 비롯한
모든 수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다시 드립니다.

우리 농업은 놀라운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K-푸드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최단기간 내에 1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합니다.

얼마전 경주 APEC 현장에 설치되었던
'K-푸드 스테이션'을 통해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고,

단감의 중국 수출,
제주산 한우·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 협상을 타결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국가의 근간인 농업을 지키고 발전시켜 오신
여기계신 농업인 여러분의
땀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기 떄문에
여러분 모두를, 스스로를 위해서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우리 농업과 농촌이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통상환경과 공급망 불안
이것이 식량안보를 위협하고 있고,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지역 소멸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상기후로 농작물 피해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상기후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생길때마다
얼마나 가슴이 바짝바짝 타 들어가셨습니까?

호우, 폭염, 산불 현장을 볼 때마다
정성껏 일군 작물의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뵐 때마다,
정부가 져야 할 책임의 무게를 절실히 느꼈습니다.

얼마 전에 사실은 이름조차 생소했던
벼 개씨무늬 병, 그 현장을 보러 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국민의 먹거리를 지키는 농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은 이제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참으로
혼심을 다해서 만들어 갈 국정과제입니다.

정부는 2030년 K-푸드 150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주력 품목을 육성하고 수출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식량 자급률 목표를 높이고,
스마트농업의 고도화로 농업 경쟁력도 강화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소득안전망을 튼튼하게 하고
농업재해 국가 책임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농촌지역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농촌이 살아야 지방이 살고,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믿음으로
농업과 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제가 드렸던 말씀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기 계신 우리 농업인 여러분들이 주축이 돼서, 주인으로서
활동하고 일해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오늘 행사의 슬로건처럼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 희망을 실천하는 농촌'을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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