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자 : 국무총리
연설일 : 2025.11.16
제45차 한일·일한 의원연맹 합동총회 개회식 축사(국회 의원회관)
나가시마 아키히사 간사장님과 일본 의원님들
진심으로 환영의 인사를 먼저 드리겠습니다.
나가시마 간사장님께서 제가 총리 인준되기 전에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을 때 와서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그 덕에 총리가 된 것을 특별히 더 감사드립니다.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첫 해외 순방지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셨습니다.
이시바 전 총리 그리고 신임 다카이치 총리
두 분과의 연속된 회담을 통해서
한일 관계는 더욱더 발전된 관계로 진전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총리로 임명되는 날, 임명장을 받자마자 대통령님과 티타임을 하고 있을 때
고노타로 전 외상이 저의 오랜 친구인데 전화를 걸어와서
한국의 앞으로 일본에 대한 입장이 어떠냐라고 물어서
제가 그때 이렇게 말씀드렸었습니다.
'역사적 원칙성과 함께
외교적 연속성도 존중해 나가겠다.' 이렇게 말씀드렸었습니다.
지금은 한일 양국이 국제 정세의 격변 속에서
어느 때보다도 더 협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한일·일한 의원연맹은
이미 반세기 이상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려울 때도 대화를 풀어가는
그런 촉진자 역할을 했습니다.
저도 30여 년 이상 관계를 갖고 친분을 계속하고 있는
일본의 의원분들이 계신데
그때 처음 만남을 시작했을 때 했던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앞으로 어려운 일이 있어도
진심으로, '혼네'로 대화하는
그 대화만큼은 계속하면서 어려움을 풀어가자.'
오늘의 이 자리도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오랜 신뢰를 이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총회에서 AI와 반도체를 포함해서
모든 다양한 분야에서의 한일 간 현안을
점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하기 위한
양국 의원님들의 혜안과 통찰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