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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사망 희생자 추모 위령재 추모사

연설자 : 국무총리 연설일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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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사망 희생자 추모 위령재 추모사 (조계종 조계사)

오늘 우리는 산업재해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모였습니다.

산업재해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묻고 슬픔을 견뎌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별히 추모의 자리를 마련해주신 대한불교 조계종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는 빠른 성장으로
경제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그 이면에는 산업재해로 인한
많은 노동자들의 희생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유사한 사고들을 볼 때마다
예측하고 막을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더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적이고 중요한 책무입니다.

하물며 살려고 나간 일터에서
노동자가 다치거나 생명을 잃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방치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아시다시피

산업재해 피해자 소년공 출신입니다.

산업재해 사망 근절의 각오로
모든 부처가 노력할 것을 지시하셨습니다.

정부는 산업재해 문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지난 9월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기반으로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영세사업장, 취약노동자 등 안전 사각지대에서 일어나는
산업재해 예방에 집중하고,
안전 주체로서 노사 양측의 참여를 통해
사고 예방이 노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그러나 사실 참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에도 울산 화력발전소 해체 과정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노동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사회의 발전을 위해
일터를 지키다 끝내 돌아오지 못한
모든 노동자분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더 이상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산업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다시 한번 산업재해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고인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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