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자 : 국가보훈부 장관
연설일 : 2025.09.10
오늘 우리는 조소앙 선생님의 서거 67주기를 맞아,
그 숭고한 애국충정을 되새기고자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선, 조국광복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조소앙 선생님께
깊은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치며,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뜻깊은 추모식 준비에 애써주신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 <조인래> 회장님과 관계자분들,
그리고, 추모의 뜻을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조소앙 선생님께서는 격변하는 근현대사의 중심에서
위대한 사상가, 정치가, 외교가로서 한평생을 겨레를 위해 헌신하였습니다.
일찍이, 임시정부 수립을 구상한 <대동단결선언>을 발표하셨고,
<대한독립선언서>를 독립운동가 39인의 공동명의로 발표하여
통합된 독립운동의 기반을 다지셨습니다.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하여
임시정부의 헌법인 <임시헌장>을 기초하였고,
연합국을 상대로 대한민국의 독립을 보장받는 등 눈부신 성과를 내셨습니다.
특히, 정치·경제·교육의 균등을 토대로 민주국가를 건설하자는 삼균주의는
임시정부의 기본이념이 되어 건국강령으로 공표되었고,
대한민국 헌법으로 계승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리를 함께하신 여러분!
민족 지도자로서 독립운동이 나아가야 할 바를 정확하게 제시한
조소앙 선생님 같은 분들이 있어 우리는 광복을 쟁취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독립운동의 통합을 이끌어내고,
국제사회를 움직여 독립의 발판을 마련한 선생님의 혜안은
광복 80년이 된 지금의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오늘 이 자리가 조소앙 선생님의 원대한 경륜과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여 대내외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강건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정부도 보훈을 통해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애국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으로 확고하게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조국독립을 위한 숭고한 삶을 사셨던
조소앙 선생님께 깊은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치며,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2025. 9. 10.
국가보훈처장 권오을(대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