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AI 생태계 발전 포럼 개회사

반갑습니다. 국방부 장관 안규백입니다.
매년 연말이 되면 지난 시간을 반추하고 회고하며,
성큼 다가온 추위에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시간의 소중함을 절감하는 이 시기에
우리 군을 진심으로 아끼고 응원해 주시는
소중한 분들을 모시고
「국방 AI 생태계 발전 포럼」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특히, 국방 AI 발전을 위해 각별히 힘써 주고 계신
산업통상부 장관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님,
그리고 이번 행사를 주관해주시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국가 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참석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AI가 전장에서 활용되는 모습은더 이상 영화 속 장면이 아닙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에서
AI가 실제 작전에서 활약하는 모습을전 세계가 목격했습니다.

이미 주요 선진국들은 AI와 같은 첨단 과학기술을
핵심 국방역량으로 발전시키며
안보 패러다임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방력 강화를 위한 AI의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우리 군도 현 시점을 AI 발전의 골든타임으로 인식하고
국방 분야 전반에 AI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국방 AX' 즉, '국방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전장에서 지휘관의 결심을 지원하는 AI 전투참모,
스마트 군수지원체계 등 대표 사업을 중심으로
AI 기술을 군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민군이 함께 연구하고 협력할 수 있는
'국방 AX 거점'을 용산, 판교 등 5개소에 구축하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국방 AI 기술개발에참여할 수 있는
환경 또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핵심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방산·제조분야를 포함한 국방 전반에 AI 기술을 반영하여
향후 국가 AI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국방 AI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국방 AI 혁신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동참이 절실합니다.

AI 기업과의 협력과 부처 간 긴밀한 협조,
그리고 연계성 있는 정책 수립과 실행이 이어졌을 때
비로소 '국방 AX'는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포럼은 국방 AI 발전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협력을 다짐하고,
각 부처의 정책과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산업계와 학계 등 여러 분야에서 오신
전문가 여러분들께서 생각과 경험을 나누고
비전을 창출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슬이 모여서 바다를 이룬다'는
露積成海(노적성해)라는 말처럼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신다면
머지않아 우리 군이 AI를 기반으로 한
첨단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다시 한번 바쁘신 일정에도 함께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국방 AI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