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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 추모사

연설자 : 국가보훈부 장관 연설일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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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내외 참전용사와 유가족 여러분,
참전국 외교사절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유엔참전용사님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자
14개국 2천 3백여 명의 유엔군 전사자분들이 잠들어 계신
이곳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모였습니다.

먼저, 유엔군 전사자분들께 추모의 뜻을 바치며,
국내외 참전용사님들께도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오랜 세월 그리움을 안고 살아오셨을 유가족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자리에는 14개국 80여 분의 유엔참전용사와 가족들이 함께하셨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하여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유엔참전용사 여러분!

75년 전 22개국의 청년들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달려왔고,
유엔의 깃발 아래 하나가 되어 싸웠습니다.

안타깝게도 약 4만 5천 명의 참전용사들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되었고,
부상을 당하거나, 포로가 되신 분들도 약 11만 명에 달했습니다.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 대한민국의 한 사람 한 사람은
이분들에게 갚을 수 없는 빚을 지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외 참전용사와 유가족 여러분,
참전국 대사를 비롯한 참석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6·25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 냈습니다.

이제는 음악, 영화, 음식 등 K-문화로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문화강국으로 자리매김하였고
개발도상국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6·25전쟁 당시 임시수도였던 이곳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성장하였고,
동북아 해양수도로 도약하고자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유엔참전용사 여러분이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달려와서 싸워주신 덕분입니다.

대한민국은 75년 전 유엔참전용사님들이 그러했듯이,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주어진 책무를 다해나가겠습니다.

6·25전쟁을 통해 맺어진 소중한 인연을 되새기며,
유엔참전용사님들에게 보답하는 것도 잊지 않겠습니다.

목숨을 걸고 우리와 함께한 유엔참전용사님들을
대한민국은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에 '자유와 평화'라는 소중한 선물을 안겨주고
이곳에 잠드신 참전영웅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 11. 11.
국가보훈부 장관 권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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