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 정동영입니다.
이역 만리 파리에서 한반도 평화 문제를 놓고 자리를 함께하신 한국과 프랑스의 청년 학생 전문가, 그리고 민화협 프랑스 협의회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날 인류는 모두 인간을 노예의 사슬에서 해방시킨 236년 전 프랑스 혁명에 빚을 지고 있습니다.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으로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프랑스 파리에서 멀리 동아시아의 분단국 한반도의 평화를 논의하는 시민 평화 포럼이 열린 것은 참으로 귀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지금 남북한은 만 7년 일체의 대화가 끊어지고 소통도 끊어지고 그리고 전화선마저 끊어진 불통의 시간입니다.
70년대 남북 적십자 회담이 시작된 이래 최장기 단절의 시간입니다. 불안정하고 비정상적인 시간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적대 대결 정책을 폐기했습니다.그리고 한반도 평화 공존 정책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북한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흡수통일을 반대하고 그리고 일체의 적대 행위를 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얼마 전 경주 APEC 계기에 한국에 온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에서 회동할 것을 기대했지만 불발돼 몹시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내년 4월 베이징에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전후해서 북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또 지지합니다. 일단 북미 회담이 성사되면 그 이후에 남북 대화의 공간도 열리게 되리라고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멀리 파리에서 한반도 평화를 응원하고 지지해 주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