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자 : 국가보훈부 장관
연설일 : 2026.04.29
오늘은 매헌 윤봉길 의사님께서 우리 독립운동사에 영원히 기억될
상하이 의거를 단행하신 지 94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먼저, 우리민족에게 드리운 국권피탈이라는 거대한 암운을 거두어 내고자
순국의 길을 걸으신 윤봉길 의사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기념식을 준비해주신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박한철> 회장님과 관계자분들,
그리고, 기념식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라를 잃은 절망 속에서도 의사님께서는 굴하지 않았습니다.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침략의 원흉들을 향한 의거를 결행하여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세계 만방에 알렸습니다.
그날의 의거는 단순한 저항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선언이었습니다.
그 울림은 세계에 전해져 우리 독립운동의 정당성을 드높이고, 국민당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냄으로써 임시정부가 활성화되는 등
우리 독립운동사에 일대 전기가 되었습니다.
조국의 독립과 겨레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스스로를 독립의 제단에 기꺼이 바친 의사님의 숭고한 정신은
1945년 우리나라가 광복을 이루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자리를 함께하신 여러분!
약 한세기 전, 윤봉길 의사님께서 보여주신
정의를 외면하지 않는 용기, 공동체를 위해 자신을 내어놓는 책임감, 그리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같은 가치들은 우리가 계승해야 할 소중한 유산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윤봉길 의사님께서 남겨주신 정신유산들을 받들어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정부도 윤봉길 의사님을 비롯한 선열들을 예우하고, 이분들이 써 내려간 독립운동사를 미래로 계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봉길 의사님께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하며,
오늘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 4. 29.
국가보훈부 장관 권오을(대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