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자 : 국가보훈부 장관
연설일 : 2026.05.26
안녕하십니까.
국가보훈부 차관 강윤진입니다.
대한민국 국가보훈부는 올해부터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유엔 참전용사를 '이달의 6·25 전쟁영웅'으로 매달 선정하고
기념패를 전달하여 그 공훈을 기리고 있습니다.
이번 5월의 전쟁영웅으로는,
스스로 계급을 낮추어 참전을 결단하셨던
몽클라르 장군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오늘, 장군님의 자제분이신 롤랑 몽클라르님께
대한민국 정부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담은 기념패를
직접 전달하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습니다.
지난 2022년, 장군님 탄생 130주년을 기념하여
별 4개가 새겨진 조선시대 장수의 지휘봉인 ‘등채’를
전해드렸던 인연이 있기에,
오늘 다시 뵙게 된 기쁨이 더욱 각별합니다.
6·25 전쟁 당시, 3,421명의 프랑스의 청년들은
알지 못하는 나라, 만나본 적 없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
기꺼이 피와 땀을 흘렸습니다.
참전 인원의 3분의 1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했을 만큼
프랑스 대대가 치른 희생은 참으로 컸습니다.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이 모두 위대한 영웅이시며,
오늘 이 기념패는 몽클라르 장군님을 통해
프랑스 참전용사 전체에 바치는 대한민국의 감사의 증표입니다.
아울러, 오늘 이 자리에는
사후에도 대한민국 땅에 남기를 소망하셨던
그리졸레와 다차리 참전용사님의 유가족분들이 함께 하고 계십니다.
고인들의 숭고한 영면을 기원하며,
그 고귀한 희생에 다시 한번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가보훈부는
몽클라르 장군 지휘소와 같은
역사의 현장을 온전히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게
널리 알리고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참전용사와 그 가족분들을 예우하고 기억하며
프랑스의 용기와 희생이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리며
마지막으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대사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 5. 26.
국가보훈부 차관 강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