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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기념사

연설자 : 국무총리 연설일 : 202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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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기념사 (여의도 KBS홀 본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참전용사와 유가족 여러분,
참전국 외교사절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청춘과 생명을 바치신
유엔 참전용사들을 기리고자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먼저, 유엔군 전몰장병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 앞에
고개 숙여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훈장을 받으신
프랑스 참전용사 꼴롱 가르시아님
호주 참전용사 존 로더릭 먼로님과 더불어

99세로 최고령 참석자이신미국 참전용사 루이스 보리아 주니어님을 비롯한
열세 분의 참전용사께서 이 자리에 함께 계십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우리의 영웅들께 큰 박수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 숭고한 뜻을 이어가고 계신 공로로
포상을 받으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도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함께 드립니다.

76년 전 북한의 침략으로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
국제사회는 '유엔'의 이름으로
신속하게 연대하였습니다.

미국을 비롯하여 22개국에서
198만 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오직 자유와 평화를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낯선 땅 대한민국으로 달려왔습니다.

'알지도 못하는 나라, 또 만난 적도 없는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하나뿐인 청춘과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고,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를 역전시키며,
장진호의 혹한 속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유엔군의 투혼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은 이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대통령께서는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는
그에 상응하는 특별한 보상과 예우가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유엔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을
최고의 예우로 모시고,
후손들과의 교류를 확대하며,
유엔 참전국과의 우정을 미래 세대까지 이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지금 세계는
지역 분쟁의 확산과 국제질서의 불확실성,
첨단기술을 둘러싼 안보 경쟁에 직면해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시대일수록
6·25전쟁 당시 국제사회가 보여주었던
연대의 정신은 정말 빛나고 더욱 뜻깊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과 유엔 참전국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자유와 평화를 지켜나가겠습니다.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어떠한 안보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

동시에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지키는 동반자로서
국제사회와 연대해 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를 넘어서
이제는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문화 강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원조를 받던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전쟁과 질병, 가난의 고통에 시달리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했습니다.
모두 여기 계신 참전용사 여러분들의 희생 덕분입니다.

오늘 기념식의 슬로건은
'영원한 우정, 위대한 시작'입니다.

참전용사 여러분들의 희생과 우정이
우리의 현재를 지금 이렇게 밝혀준 것처럼,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와 연대해서
우리 모두의 미래를 함께 밝혀 가겠습니다.

국제평화 유지와 인도적 지원에 앞장서고
자유와 번영의 미래를 향한
위대한 걸음을 국제사회와
함께해 가겠습니다.

그것이 목숨과 청춘을 머나먼 타국에 바친
영웅들께 대한민국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최고의 보답이라고 믿습니다.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다시 한번, 유엔 참전국과 유엔 참전용사 여러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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