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갑습니다.
글로벌 복합위기의 시대, 한반도 평화전략과 정책과제를 고민하기 위해 모인 모든 분들께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관후 국회입법조사처장님을 비롯하여 이번 세미나를 준비해주신 분들과 고견을 전해주실 여러 전문가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글로벌 복합위기의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지정학적 갈등이 발생하고 공급망 교란과 에너지 위기 등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기후 변화와 자연재해, AI의 발전이 기존과 다른 새로운 대응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위기는 중첩되어 나타나고 세계 곳곳으로 빠르게 전이됩니다.
내란과 계엄이 불러온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수출 4위의 글로벌 경제강국으로 우뚝 서고 있는 우리나라에게도, 글로벌 복합위기의 파고를 헤쳐나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없이 가야할 한반도 평화공존이라는 명확한 방향성이 있습니다.
국제질서의 불확실성과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 속에서도 한반도 평화공존의 일관된 방향을 확고하게 견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틀 속에서 글로벌 복합위기를 헤쳐나갈 구체적인 전략을 만들어야 합니다.
현재의 위기 속에서 단절의 체제가 고착화된다면,그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 대결과 긴장의 골이 깊어지고 불안과 불확실성을 더욱 증대시킬 것입니다.
각국의 분절된 이익을 좇아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 공통의 이익을 찾아 협력해야 합니다.
단절이 아닌 연결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들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공존은 역내 모든 국가 공통의 이익입니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여 평화라는 공통의 이익을 하나로 연결해 나가야 합니다.
끝나지 않은 전쟁의 당사국들이 모여서 70년이 넘은 낡은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한반도 평화체제로의 역사적 전환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7년 넘게 멈춰있는 남북대화도 이와 함께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평화체제는 한반도의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을 넘어 동북아시아 전체의 평화와 공존, 그리고 공동번영을 촉진하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험난한 위기의 파고를 넘고 한반도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여정에는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국회도, 전문가 분들도 함께할 때 한반도 평화공존을 탄탄하게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 세미나를 통해 지금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보다 선명한 해법들을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께서 평화공존에 대한 간절함을 모아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