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콘텐츠 영역

국방방첩본부 창설식 훈시문

연설자 : 국방부 장관 연설일 : 2026.08.03
글자크기 설정
인쇄하기 목록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그리고 새로운 출발선에 선 국방방첩본부 장병 및 군무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과거의 악습과 단절하고 대한민국 국방방첩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역사적인 자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은, '닫힌 시대'에서 '열린 시대'로 나아가는 '대전환점'입니다.

오늘 우리가 결별하는 것은, 5·16 군사정변부터 12·12 쿠데타, 5·17 계엄,
그리고 12·3 내란에 이르기까지 본연의 임무를 벗어나, 권력의 도구가 되었던
방첩기관의 어두운 과거 전체입니다.

후목불가조(朽木不可雕),
썩은 나무로는 결코 조각을 새길 수 없기에, 우리는 뼈를 깎는 마음으로
악습의 뿌리를 도려냈습니다.

권력화 기능을 원천 폐지하고, 본연의 임무에 역량을 결집한 전문 조직으로
국방방첩본부를 새로이 설계했습니다.

이것은 국민의 엄중한 명령이자, 시대의 요구입니다.

이제 권위주의 시대의 낡은 유산을 떨쳐내고, 새로운 DNA를 가진
국가안보의 수호자로 거듭나는 일은, 온전히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친애하는 국방방첩본부 장병 및 군무원 여러분!

국방방첩본부의 창설은 권력의 도구로 얼룩졌던 지난한 역사를 끝내고,
'국민의 군대' 재건을 완성하는 일대의 분수령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국민의 방첩기관'임을 스스로 증명해 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 세 가지를 가슴 깊이 새기기 바랍니다.

첫째, 티 없는 '투명함'으로 국민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분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이제는 폐쇄적이고 권위적인 조직문화를 벗어던지고, 국민에게 열린 조직으로 바로 서야 합니다.

신설된 외부 감찰과 법적 통제 기능은 조직의 중립성과 정당성을 지키는 가장 든든한 방패입니다.

이 촘촘한 준법 시스템 위에서 한 점 부끄럼 없이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감출 것이 없는 조직이 가장 강한 조직입니다.

둘째, 고도의 '전문성'으로 위협보다 앞서가야 합니다.

국가핵심기술과 방위산업을 지키는 방첩·방산정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사이버보안은
국가 생존이 걸린 핵심영역입니다.

우리 K-방산이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로 뻗어 나갈수록
국경을 넘나드는 위협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구시대의 낡은 방식으로는 더 이상 우리 국민과 국익을 지켜낼 수 없습니다.

위협보다 언제나 한 발 앞서는 독보적인 전문성과 첨단 역량으로 무장한
미래형 방첩기관으로 도약해야 합니다.

셋째, 오직 국민의 신뢰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지난날, 방첩기관은 본연의 임무에서 단 한 걸음 벗어나는 순간, 국민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여러분이 갖춰야 할 투명성과 전문성이 향하는 곳은 오직 하나, 국민의 신뢰입니다.
그리고 그 신뢰는 한순간에 쌓이지 않습니다.

여러분 각자가 보이는 곳에서,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명예롭게 행동한 하루하루가 쌓여,
비로소 국민의 신뢰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자랑스러운 국방방첩본부 여러분!

여러분은 뼈아픈 개혁의 과정을 묵묵히 견뎌내고, 마침내 떳떳하고 당당한 새 출발선에 섰습니다.

가슴 속에 뜨거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십시오.

오늘 이 자리에 선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국방방첩본부의 첫 번째 역사입니다.

장관은, 여러분을 굳게 믿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오직 본연의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끝까지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여러분 또한 환골탈태하여 국민의 울타리이자, 안보의 최전선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어 주기 바랍니다.

오늘 국방방첩본부가 내딛는 역사적 첫걸음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국민에게 사랑받고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안보 전문기관으로 우뚝 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단 배너 영역